[카테고리:] 사람, 음악 그리고 책

봉준석

1988년 실바 마인드 콘트롤 기초 과정을 들을 때 강의하신 분이다. 지금 살아 계신지 모르겠다. 강의중 말씀하시길, 신부 생활을 했는데 해마다 병이 들어 입원을 하곤 했다고 한다. 해마다 병치레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는데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이다. 신도들은 나한테 와서 “오늘 강론이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말하는데 정작 나는 내 강론이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나도 제대로 모르는 말들을 강론에서…

가을 노래

70년대 초 중학교 다닐 때 FM도 없던 시절 손바닥 만한 AM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통해 흘러 나오던 음악 – 요즘 처럼 언제든 마우스 클릭 몇번만 하면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아닌 -을 듣는게 큰 즐거움 중 하나였다.  카펜터스의 ‘Yeterday Once More’ 와 김민기의 ‘가을 편지’는 이 맘때 추억을 되새기며 듣는 음악이다.   아래 노래한 분은 아마추어 같은데 나름대로 노래의 감성을 잘 살리고 있다. 카렌 카펜터와 오빠…

한대수와 장기하

대한민국 포크락의 기수 한대수 60년대말(혹은 70년대초) ‘물좀주소’란 노래는 당시에는 가히 파격적이었다. 노래 형식으로 보나 창법, 가사로 보나 당시에 그런 류의 대중음악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대중음악 전문가는 아니지만 처음에는 포크락의 대부 밥 딜런의 아류로 생각했는데 그 후의 그의 음악을 접하면서 밥 딜런의 음악 형식을 잠시 차용은 했는지 모르나 타고난 피가 다르고 출발이 달랐다는 걸 느낀다. 그는 외국에서 주로 살았고 우리 말도 다소 어눌한데 매우…

팔체질 의학 권도원 박사

서울신문 기자(이창곤)가 바라본 권도원 * 이 글은 1994년 10월 Queen이라는 여성잡지에 실린 권도원박사님의 기사 내용을 그대로 올린 것입니다. (이상길 원장님께서 입력하여 동의마당에 올려 주셨습니다)  = 독점 인터뷰 =     이명복 박사의 한의학 스승, 김용옥 교수에게 신의로 추앙받은 ‘우리나라 체질의학의 대가’ 권도원   “체질을 알면 침 하나로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다.”    한의사 권도원씨는 체질의학,체질침의 대가로 유명하다. 치료는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