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 그리고 의식 진화의 과정

오늘은 지방선거 하는 날. 귀차니즘으로 투표를 할까말까 망설이며 투표장을 장을 지나치다가 ‘의무감’이란 펜듈럼의 압박에 저항하지 말고 아낌없이 나를 빌려주자는 마음으로 투표를 하고 회사에 나와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 중이다.

‘스토리텔링의 기술’이란 책을 2년 전에 사서 읽었다. 아마도 누구나 이런 과정을 겪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새로운 사물을 접할 때 그 내용을 뜯어보면 알 것 같은데 뭔가 확실치 않고 멍한 느낌은 계속 남아 있다. 마찬가지로 스토리텔링의 구성은 영웅(Hero), 갈등 등의 요소가 필요하고 ..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마음 속에서는 여전히 이 뭐꼬? 뭐하자는거야? 란 아우성이 남아 있다.

마켓3.0무의식 마케팅을 읽으면서 마음 속의 그런 불확실한 부분들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통찰을 향한 길목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을까?

새로운 걸 접하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멍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흐릿한 의식이 명료해지면서 통찰에 접하게 된다. 비록 사소한 체험이지만 만물의 진화 과정이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글로 써보는 중이다.

이야기가 길어지면 논리구성이나 생각을 마무리하는데에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제목은 거창한데 마무리가 넘 허접하다. 용두사미가 되어버렸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접어야 겠다.

 
대흠.

태터데스크를 쓸까 말까…

화려함에 반해 블로그에 써봤는데 좀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어찌할 수가 없구나.
그림을 별도로 붙이지 않으면 기본 그림이 뜨는데 넘 허접하고…
웹코딩도 안되니 입맛에 맞게 고치지도 못하고…

블로그 포스팅 할 때마다 알맞은 그림 검색해서 붙이는 것도 귀찮고…

좀 더 두고 볼까나..

대흠.

[퍼온 글] 트위터 중독의 46 단계

인지상정이라 하죠. 트위터 중독 근처까지 간 사람으로 매우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
트위터 에반젤리스트인 제이미님의 글입니다.

대흠.

원문
은 twitter.com/jamiepark 님이 제공해주셨으며 원문주소는
http://www.shanenickerson.com/nickerblog/2009/06/the-46-stages-of-twitter.html
입니다.


1. 트위터라는 단어를 어디선가 줏어듣는다.. 별 감흥이 없다.. 흥 핏 쳇…
2. 트위터라는 단어를 누군가로부터 다시 듣는다. 여전지 감동이 없다.. 도대체 모야..
3. 유명한 사람이 (우리 김연아 선수?? ^^) 트위터를 한다는 기사를 읽는다. 감동은 없지만… 한번 뭔지 알아봐야겠다는 아주 겸손한 생각이 든다…
4. 싸이에 들어가서 싸이질을 하면서, ‘그래.. 트위터 없어도 싸이같은 훌륭한 SNS가 있는데..’ 라며 위안을 삼는다.
5. 김연아 선수를 떠올리며 트위터에 계정을 살짝 만들어 놓는다.
6. 한번 써보려고 하는데… 텅비어있고, 뭔지도 모르겠고..하여 브라우져를 닫아버린다.
7. 다른사람들에게 트위터에 대한 비판을 한다.

8. 몇일 후 슬쩍 다시 트위터에 로긴한 후,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유명한 몇몇분들을 Follow 해본다.
9. “트위터 테스트중” 혹은 “누구 안계세요” 혹은 “아 놔 도통 모르겠다” 혹은 “이거 뭐양?” 등등의 역사적인 첫 트윗을 날린다.
10. 트위터 입문서와 같은 블로그들을 검색해 본다.
11. 트위터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 뭔지 의아해한다.. “Retweet”, “tweetie”, “RT”, “reply”, …
12. 아무리 트위터를 들여다봐도 도대체 감동이 안온다. 도대체 싸이나 미투보다 좋은점이 뭘까…
13. 친구들에게 얘기한다. “트위터 함 해봐. 근데 별로야. 한국정서하고 잘 안맞는거 같고,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이따 싸이에서 만나..”
14. 다시 싸이질을 한다. 역시 손에 익은게 쵝오라고 생각한다.

15. 트위터에 대한 기사가 자꾸만 신문이나 포털에 뜬다.
16. 다시 트위터에 로긴한다.
17.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 (“Retweet”, “tweetie”, “RT”, …)은 잊어버린다.
18. 우선 김연아 선수의 글에 @reply를 한다.
19. 김연아 선수로부터 답변없음을 자책하면서 로그오프한다…
20. 몇주간 트위터에 들어가지 않는다…

21. 간만에 트위터에 로긴해서 눈팅만 한다.
22.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 재밌는 얘기들을 트윗해본다.
23. 누군가로부터 RT를 받았다!!! 아싸~ RT를 받았다. 흥분 100%
24. RT가 Retweet의 약자임을 알았다. 비로서 흥미를 슬슬 느끼기 시작한다.
25. 삶의 목표가 RT 인것처럼 RT에 집착하게 된다.
26. 휴대폰이나 컴퓨터에 트위터 클라이언트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트위터를 하기 시작한다.
27. 더이상 “트윗질” 이라는 단어에 창피해하지 않는다.
28. 트위터에 뭔가 이벤트를 트윗하고 반응을 살펴본다.
29. 제발 RT… RT… RT…
30. RT가 되었는지.. Refresh, Refresh, Refresh, Refresh
31. 승질나서 컴을 꺼버린다. 왜 이번껀 RT가 안된거야.. 흑..

32. 다시 컴을 켜고.. Refresh, Refresh, Refresh, Refresh
33. 모든 생각을 140자에 끼워 맞춘다.
34. 습관적으로 트위터를 확인한다.
35. 습관적으로 트위터를 확인하고 있음을 고백 트윗한다. ^^
36. 실제로는 본적도 없는 트위터 친구들과 한마디라도 더 하기 위해서 옆에 있는 오래된 친구를 귀찮아하게 된다.
37. 밥도 안먹고 트위터에 몰두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체중이 준다.
38.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트위터를 확인하기 위해서 머리맡에 아이폰을 두고잔다.
39. 트윗질을 못하게 하는 모든 위험인자를 멀리한다.
40. follower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트위터 내에서 왠지 잘나가는 사람이 된듯한 느낌을 받는다.
41. 유명 연예인이라도 된듯이 팬클럽을 조직하고 싶은 충동을 받는다. ^^;;
42.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트윗질을 끊을 결심을 하고 로그오프한다…

43. 이 글을 읽어보고 다시 트윗하고 싶어서 금새 마음을 바꾼다.
44. 그래.. 이글을 읽었다는 걸 트위터에 올려야지.. 라고 생각한다.
45. 뭔가 이상한 모순을 느낀다.
46. 결국 이글을 읽었고 이상한 모순을 느꼈다는 사실 모두를 트윗질 한다. 그리고 follower 숫자를 또 확인한다.

뽀나스~

47. 트위터와 관련된 응용서비스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초보 트위터 입문자에게 친절한 안내 리플을 쓰게 되는 단계 <– 입신의 경지 by twitter.com/hur
48.
unfollow는 그냥 필요에 따라서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는거야..라고 남들에게 얘기는 하지만 누군가로부터 unfollow
되면 하루 왼종일 우울해진다. <– 소심한 트위테리안의 말로.. by twitter.com/???

트윗꾼들의 수다

트위터란 무엇인가?

트위터 하시는 분들의 방담 생방송을 녹화한 영상입니다. 이찬진님 트윗 광고 보고 바로 들어가 제 블로그에 붙여 넣었습니다. 누구나 웹캠, 마이크 등만 설치하면 트윗캠이란 곳에서 아주 쉽게 개인 방송을 할 수 있으며 방송 중에 트위터 시청자들과 채팅을 통해 실시간 소통도 이루어집니다.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풀뿌리 방송이 출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다가도 이런 걸 보면 생각이 확 바뀌곤 합니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네요.

대흠.

트윗꾼들의 수다

 

트위터, 영혼의 에너지를 빨아먹는 흡혈귀?

써 놓고 나서 보니 허점이 많이 보이는 것 같네요.^^
그래도 그것도 한때의 생각인데 버릴 수 있나요.
맞으면 맞는대로 틀리면 틀린대로…
이 광활한 우주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을 그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오늘 대흠.
 
트위터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좀 섭섭한 소릴지 몰라도 며칠 쉬었다가 다시 들어가 보고 느끼는 건…
영감이나 영적인 울림이 없는 자잘하고도 수많은 트윗들을 본다는 것은 충전없는 소모적인 즐김이란 것이다.

물론 트위터란 거대한 흐름이나 연결의 플랫폼이 주는 거시적 영감은 있을지언정…
 
이건 어쩌면 내가 트위터에 적응을 못하고 소외를 당하고 있어서 은근히 부아가 난 것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이 말을 안했더라도 내가 한 말은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트위터를 안 한다는 말은 아니다.
몸에 해롭다고 담배를 안피우는 건 아니듯이… ^^

어제 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