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일이나 사업에 몰입을 하기 어려운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에서 오는 나태함이나 느슨함을 막기 위해 안락함을 배제하고 심지어는 스스로를 벼랑 끝에 데려다 놓기도 한다.
“안전지대는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어떠한 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
위키피디아에서 안락지대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안락지대는 친숙하고 편안하며 통제가 잘 되며 근심과 스트레스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갖는 심리적인 상태를 말한다. 안락한 심리적 환경에서는 일과 사업의 성과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바드윅(Bardwick)은 안락지대를 “근심으로부터 벗어난 중립적인 위치 일을 하는 행동적 상태”란 용어로 정의한다. 브라운(Brown)은 그것을 “불확실성과 결핍, 취약함이 최소화된 곳 – 충분한 사랑, 음식, 재능, 시간, 존경심을 누릴 수 있고 우리가 어느 정도 통제를 할 수 있다고 느끼는 곳”이라 설명하고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Comfort_zone
당신의 인생에 안락지대는 있는가?
어느 정도 성공궤도에 오른 국내 한 스타트업 CEO가 페이스북에서 한 말이 생각난다. 그는 스스로 안락지대를 제거하고 자신을 험난한 환경에 처하게 함으로써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 정신을 배가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렇다면 그는 안락지대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도전을 하는 것일까? 그의 안락지대를 살펴보자.
우선 그는 미혼이다. 사업하다 말아 먹어도 부양할 가족이 없으니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 물론 꿈이 깨지는 데 대한 고통은 따르겠지만… 그리고 그는 출중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다. 몇년 전에 그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머리가 좋고 잘 구조화된 아이디어와 비지니스를 보는 혜안이 뛰어난 것 같았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새롭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가진 것 다 까먹어도 최소한 노숙자 될 일은 없다는 신념이 의식의 근저에 깔려 있을 것이다.그의 안락지대는 두개의 층으로 되어 있다. 윗층의 안락지대는 아래 층 안락지대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터프하게 관리해도 문제는 없을 것이고 오히려 이걸 조절함으로써 나태함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작년 한 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젊은 나이에 사업을 하면서 롤러코스트 타듯 성공과 실패를 반복했다고 한다. 첫번째 사업이 실패하고 공황장애 비슷한 상태까지 겪었다고 한다. 수억의 빚을 지기도 하고 거의 회생이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러서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서곤 했다.
윤: 6개월만에 재산 절반이 없어지니 멘붕이 왔어요. 사람 심리가 그래요. 돈이 순식간에 없어지면 심리적으로 팍 쫄리게 되거든요. 시작할 때는 만들어만 놓으면 무럭무럭 성장할 거라 생각. 그런데 O2O 서비스의 한계를 느끼게 된 거죠.
윤: 제가 몇 억의 빚을 두 차례 져봤지만, 돈 때문에 그렇게 힘들었던 적은 없었어요. 불안하고 어려워도 돈 때문에 고통스러웠기보다 사람에게서 받는 스트레스… 그게 가장 큰 참을성을 요구해요. 그럼에도 조급증, 빨리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이겨야 하고… 그런 스트레스 속에서 참고 견딜 수 있는, 그런 역량이 필요해요.
리(ㅍㅍㅅㅅ 편집장) : 뭐랄까, 금수저도 아닌데 여기까지 온 것 보면 참 용합니다. 요즘 잘 나가는 창업자는 집이 잘 살고 학벌 좋은 사람 위주인데…
윤: 음… 일단 저희 집이 가난하긴 했지만 초등학교 때까지는 잘 살았어요. 그러다 아버지가 좀 모종의 이유로 집을 제대로 말아먹었는데… 오히려 이게 제 생존력을 많이 높여주게 됐죠. 뭔가를 잘 하는 것과, 끈질기게 살아남는 건 좀 다른 거라… 그리고?
그렇다면 결혼하고 애가 둘이나 딸린 그는 아무런 안락지대도 없이 그런 모험을 감행해 왔을까?
윤: 이건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은 돈이 없지만 와이프 집은 돈이 많아요. 리: ‘성공의 1원칙: 원래 부자다’에 이어 ‘성공의 2원칙: 와이프가 부자다’가 성립 되는군요. 윤: 그렇다고 제가 뭐 와이프 등쳐먹거나 돈을 땡겨쓴 건 아닌데… 그래도 애가 둘이잖아요? 제가 망해도 최소한 애들 밥은 안 굶기겠다… 이런 건 심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보통 결혼하면 창업하기 힘들고, 또 창업해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거기에서는 벗어날 수 있으니. 창업하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일 투성인데 조금이라도 심리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으면 좋죠.
그에게 와이프란 안락지대가 없었다면 그의 도전은 꺾이지 않고 계속되었을까? 그는 성공으로 가는 길에서 늘 두려움에 시달릴 것이다. 가진 것 없고 소심한 사람이 빠듯한 경제 환경에서 사업을 한다고 가정을 하자. 사업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경우 얼마 되지 않는 집이나 재산을 다 까먹고 가족들과 함께 안전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을 몹시 두려워할 것이다. 그러한 두려움이 있는 한 그는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물론 조상의 음덕이나 전생에 쌓은 선한 업이 때가 되어 뜻밖의 횡재(복권 당첨이 되었다거나 가게를 열었는데 손님이 몰려와서 대박이 났다거나하는)를 안겨 주는 경우는 예외다. 🙂
출처: pixbay.com
안락지대를 확보하는 두가지 방법
이제 정신적으로 안락지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안락지대가 어느 정도 확보되지 않으면 당신은 끊임없이 내부에서 솟아오르는 불안감에 시달리다 추락할 수 있다.
안락지대는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 하나는 긍정적인 그림을 끊임없이 상상함으로써 자신감을 유지하는 정신적인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아래 언급한 와비파커의 경우 처럼 물질적인 차원에서 위험을 분산하는 방법을 통해 안전망을 만드는 것이다. 중요한 건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멘붕에 빠지지 않고 가고자 하는 길을 가능한한 흔들림없이 가는 것이다.
정신 세계의 방법
과학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이란 부제를 단 책, ‘리얼리티 트랜서핑’에서는 안락지대를 만드는 방법으로 시각화 혹은 심상화(Visualization)라 부르는 방법을 제안한다. 매일 긍정적인 슬라이드(그림)을 머릿속에 그림으로써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적 안락지대(Comfort Zone)를 강화한다. 나도 한때 원하는 미래를 성취하기 위해 매일 시각화를 30분 이상 했고 자신감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물질 세계의 방법
와비파커는 스타트업을 하면서 찾아오는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위험분산을 통한 안전망을 만들었다. 그럼으로써 사업을 해나가는 가운데 따르는 불안감을 완화할 수 있었다.
“정말 심각하게 자신감을 잃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기업가의 뜻이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 은 맞지만 그것이 무모함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와비파커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던 데에는 위험을 완화하려는 성향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또한 창업 성공에 대한 정신적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이해 MBA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고 인턴 수련 과정도 끝까지 마쳤다.”
“심지어 데이브는 이와 같이 말했다.”
“와비파커에 제가 가진 전부를 걸 생각이 없었습니다.”
“한 분야에서 안정감을 확보하면, 다른 분야에서 독창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성공에 대한 과도한 중압감으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이제까지 본 ‘리얼리티 트랜서핑’과 관련된 글 중 가장 눈에 띄는 내용입니다. 트랜서핑 원리에 대해 단순히 책 내용을 요약하거나 공감을 하는 정도를 넘어서 자신의 경험과 실천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접근을 했다는 것에 높은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책이나 저자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그것을 읽고 공감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독자나 평론가 그리고 추종자(표현이 좀 그렇지만..)들이 없다면 세상에 나온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글을 쓴 안광호 박사나 거기에 사는 족을 달아 전파하는 저나 모두 공동 창조의 참여자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 글을 읽고 공감하는 여러분들도 공동 창조자입니다.
사족은 이만 줄이고 좋은 글을 제 블로그에 가둬두고 싶은 욕심에 내용을 전재 합니다. (필자의 허락을 받으려 하는데 거절하시면 삭제합니다.^__^)
‘현실화 기법’ 에 관한 책을 좋아하는가? 사실 현실화 기법이라면 할 말이 좀 많은 사람이다.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 는 명제를 달고 나온 책들이 초기의 현실화 기법에 관한 책이었다. 새 천년 들어서 자기계발의 붐에 편승하여 이와 관련한 책들이 물밀듯이 쏟아졌고, 이지성 작가의 ‘꿈 꾸는 다락방’ 이나 론다번의 ‘시크릿’ 은 그 정점을 찍은 책들이다. 물론 나도 이와 관련해서 ‘도전’ 이나 ‘열 다섯살 꿈의 시크릿’ 이라는 책을 펴 냈으니 이런 분위기에 일조를 했던 사람이다.
나는 현실화 기법을 직접 몸으로 실천했던 사람이고, 현재도 그러하다. 원하고 바라는 대로 무조건 이뤄진다는 명제를 걸고, 매일 새벽과 자기 전에 사명문을 낭독했고, 꿈 지도 작업을 통해 심상화 작업도 병행을 했었다. 이 뿐만 아니라 최종 꿈을 잘게 쪼개어 5년간, 년간, 월간, 주간, 일간 계획으로 세분화 해서 실행력을 높였다.물론 초기 열망했던 꿈들 중에서 70% 가까이는 이뤄졌다. (물론 나는 아주 많은 욕심을 부렸다) 하지만 나머지 20% 는 왜 이뤄지지 않는 것인지 궁금했었다. 내가 적은 꿈들 중에 30% 가까이는 자기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이뤄지는 것들이었다.이런 것들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각자의 의지 문제라고 생각을 했었다. 나머지40% 는 각자의 노력과 의지와 어떤 외부의 도움이 결합되었을 때 이뤄지는 것들인데, 이런 것들은 바라는 대로 다 이뤄졌었다. 책을 집필하고,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이야기와 강의를 했던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30% 는 도저히 이뤄지지가 않았다. 내 나름대로는 삶의 가치를 먼저 찾고 그 가치에 부합하는 꿈을 도출한 것이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은 얼마나 가슴이 뛰는가 였다. (적어도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어느 날 아침에 꿈 목록들을 펼쳐놓고 이뤄지지 않은 30% 를 살펴보니 이것은 전적으로 외부의 도움이 아주 많이 필요한 것들 이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 이라는 명제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알게 된 사건이 하나 있었다. 충분한 자기 정화를 통한 순수한 영적인 떨림, 즉 이해하기 쉽게 영혼이 떨린다고 하자. 그런 영혼의 떨림이 있는 그 무엇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사건이 발생하였다. 수련 중에 한 여인을 봤는데, 그 여인은 처음에는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를 ‘배움’ 으로 정했다. 그런데 피하고픈 제 1 감정은 열등감 이었다. 좀 더 코칭을 들어가 보니 열등감은 본인이 못 배웠다는 생각 때문에 나온 것이었다. 즉 본인의 상처 때문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그 열등감을 치유하기 위해서 원하지도 않는 ‘배움’ 을 제 1의 가치로 가지고 있었다. 시크릿의‘Feel Bad(이 경우는 수치심과 열등감)’ 하면 원하지 않는 것 (배움이라는 가치) 를 끌어당긴다’ 는 명제가 그대로 들어 맞는 것이었다. 그 여인이 정화 작업을 그치고, 상처와 분노, 수치심을 내려놓고 순수한 영적인 평온함 속에서 고른 가치는 바로‘성장’ 이었다. 성장 이라는 가치를 잡는 순간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정화와 마음 세수를 통한 감정과 생각의 내려놓기, 그리고 영적인 평온함에서 정말로 영혼이 원하는 순수한 이끌림, 하고 싶은 그 무엇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고, 알아차림을 잘 하기 위한 수련을 계속 했었다. 즉 삶은 잘 알아차리고,설렘을 찾아 삶에서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구현하는 것임을 알고 그렇게 2년을 살았었다. 그것은 기독교적인 표현으로는 하나님이 소명하신 삶이요, 나를 내려놓고 더 큰 신성의 이끌림을 알아차리며 사는 삶이요, 에고와 감정을 내려놓고 텅빈 空 의 상태에서 올라오는 순수한 느낌의 표출이었다. 공즉시색, 색즉시공의 삶 그 자체라 할 수 있겠다. 그런 알아차림의 행위 속에서는 나도 없고 나와 관계하는 상대도 없고, 오직 행위만이 남는 ‘무위’ 의 ‘行’ 만 남는다. 칙센트 미하이 교수는 이런 상태를 ‘몰입(Flow)’ 라 표현을 했다. 천재적인 무용수 ‘이사도라 던컨’ 은 종종 무대 위에서 나도 없고, 무대도 없고, 관객도 없고 오직 그 순간 춤의 행위만 존재하는 황홀경을 경험한다고 했는데, 그 경험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그렇게 내려놓고, 알아차리고 최선으로 달리고,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삶이 아주 단순해졌다. 하지만 그 옛날 현실화 기법에 대한 끌림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다. 즉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 보고 싶은 어떤 끌림이 있었다고 해야겠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런 삶이 온전히 이상적으로 흘러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해진 때를 기다린다는 말 속에 혹 이것이 내가 그것을 미루는 어떤 습성으로 귀결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던 것이다. 그러던 찰나 내가 삶의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선생님께서, ‘될 일을 하지 말고, 된 일을 하라!’ 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좀 더 적극적인 알아차림으로 현재의 일들을 챙겨야 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것이다. 이럴 때 만난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할 바딤 젤란드의 ‘리얼리티 트랜서핑 1,2,3 권’ 과 ‘트랜서핑의 비밀’ 이다.
이 책을 처음 잡고, 일 주일 사이에 4권을 몰아서 읽었다. 그 만큼 나에게는 큰 충격을 준 책이었다고 할 수 있다. 현실화 기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 책은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바딤젤란드는 러시아의 양자물리학자인데 어느 날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서 현실화 기법인 트랜서핑을 알게 된다. 그는 대중들 한테 나서는 것을 즐겨하지는 않는 듯 하다. 전 세계적으로 의식을 다룬 책 치고는170만부라는 꽤 많은 부수가 팔렸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많지가 않다. 그는 과학자 특유의 문체로 글을 기술 하였다. 그래서 단호한 문장들이 아주 많고 때로는 이런 단호한 문장들이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일부 개념들은 좀 파격적으로 묘사한 부분들도 있다. 전체적으로 이런 것들을 다 종합해서 내가 경험한 현실화 기법들과 접목하여 기술해 보고자 한다.
1) 공명의 법칙
공명의 법칙은 사실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양자물리학에서 물질을 나누고, 나누다 보니 결국 양자로 세분화 되었는데, 이 양자는 입자의 성질과 파동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결국 물질은 각자 고유한 파동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임이 발견된 것이다. 결국 어떠한 물질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게 되면 그 물질에 해당하는 에너지파가 나오게 되고 이것들이 공명작용을 만들어 그러한 물질들을 우리의 주변에 형상화 시킨다는 것이 바로 공명의 법칙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가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할수록 주변은 점점 더 그러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상황들로 채워진다. 물론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면 그 반대로 된다. 이것은 기존의 이론들과 차이가 없다.
2) 가능태의 개념
우리는 각자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지만, 선택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가능태 공간이란 이러한 무한의 운명의 트랙들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각각의 트랙은 일정한 시나리오와 무대장치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트랙 내에서는 절대로 시나리오를 바꿀 수가 없으며, 단지 다른 트랙을 골라타서 다른 시나리오를 선택해야만 다른 운명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무한의 트랙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에 현실화된 트랙과 인접한 트랙으로의 이동은 비교적 쉽지만 아주 다른 운명의 트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영혼이 가장 원하고 바라는 트랙은 있는데, 그것을 의식적으로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꿈이라는 현상을 통해서 가능태의 존재를 설명한다. 즉, 꿈에서 우리는 전혀 우리가 경험하지도 못했던 장소나 사람에 대한 접촉을 하는데, 이것은 우리의 뇌에 그러한 것들을 다 저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작용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즉 뇌가 다 저장한다기 보다는 무한의 가능성과 시나리오가 있는 가능태라는 것이 있고, 그곳에 우리의 영혼은 언제나 접속이 가능하다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하다고 보는 것이다.꿈 속에서는 마음이 잠을 자고, 마음이 잠을 자는 동안 영혼은 이러한 가능태에 수시로 접속을 한다. 어떤 순간 마음이 잠에서 깰 때 영혼이 경험한 것을 동시에 마음도 경험하는데 그것을 우리가 알아차릴 때 꿈이 기억 되는 것이다. 꿈 속에서는 우리의 의도대로 쉽게 현상들이 변화하는데 활성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우리가 의도한 대로 현실화 된다고 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활성도가 낮기 때문에 우리가 의도한 것들이 현실화 되는데는 일정의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즉 저자는 꿈이나 현실이나 모두 가능태의 여러 가능성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는 동일하며,단지 활성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보고 있다.
3) 마음과 영혼
저자는 간단하게 마음과 영혼이라는 단어로 우리의 정신을 분리했다. 영혼이 이 지구별에 오면서 가장 떨리고 원하는 것들이 뭔지를 느끼는 순수한 상태로 왔는데,마음이 채색 되면서 그러한 영혼의 소리를 못 듣게 노이즈를 생성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영혼은 자기의 길에 대해서는 평온함과 설렘을 느끼지만 그렇지 않은 길에 대해서는 불편함을 느끼는데, 우리의 마음이 이러한 영혼의 감정을 센싱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본다. 마음은 주로 따지고 분석하는 일에 능하고, 사회가 바라고 원하는 기준에 의해서 결정을 하기 때문에 정말로 가슴 뛰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점점 더 없어진다고 저자는 보는 것이다. 영혼이 바라는 의도는 제일 저항이 적은 방향으로 이룩되는데 반해서 (최소저항의법칙) 마음이 바라는 것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한다. 영혼은 무엇이 원하고 바라는 것인지는 알지만 그것이 현실 속에서 사람의 행동으로 귀결되게 알려주지 못하고, 마음은 자기만의 생각과 바라는 점이 있지만 영혼이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없고 힘든 상태로만 간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즉 생각과 감정을 내려놓고 영혼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점에서는 본인이 앞서서 경험하고,또한 시크릿이란 책에서 나온 명제인, ‘Feel Good’ 하면 원하는 것을 끌어당긴다’ 와도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겠다. 즉 영혼과 마음이 일치할 때, 어떤 의도를 만들어 내는데, 그 의도대로 실현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상의 삶에서 참 신기하게도 피하고 싶고, 원하지 않는 것은 꼭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그것은 마음이 피했으면 하는 것과 영혼이 피했으면 하는 것이 일치하는 경우가 참 많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것은 꼭 이뤄진다는 것이다.
4) 펜듈럼의 도입
사실 이 책에서 가장 거부감을 느낀 것은 저자가 도입한 개념인 ‘펜듈럼’ 이다. 사람들의 집단이 무언가를 한 방향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생기기 시작하는 거대한 에너지 바다를 말하는데, 펜듈럼이 일단 생기기 시작하면 자기의 에너지를 키우기 위해서 스스로 사람들이 이 방향으로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서 부추긴다는 개념에서 특히나 더 거부감을 느꼈다. 심리학적으로 이 개념과 유사한 것으로 나는 오히려 ‘집단 에고’ 라는 개념을 가지고 오고 싶다. 한 사람이 분노를 표출할 때, 다른 사람들의 내면에도 분노의 감정이 쉽게 생기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이러한 분노는 상대방의 분노를 에너지 삼아 더 큰 분노로 증폭되고, 이것이 또한 피드백으로 작용해서 상호 분노는 증폭된다. 이러한 것들이 집단적으로 행해질 때, 에너지는 겉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사람들을 광기에 휩싸이게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을 저자는 펜듈럼이라는 개념으로 설명을 했다. 펜듈럼을 저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표현을 했는데, 펜듈럼은 고정화된 생각과 관념, 틀을 개인에서 강요하기 때문에 영혼의 순수한 Desire를 알아차리는 데는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이 사회는 작고, 큰 펜듈럼의 집합체이므로 이러한 펜듈럼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즉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 하는데, 생각과 감정이라는 에고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자기의 참 존재를 관찰하고, 이러한 에고가 자기의 본 모습이 아님을 늘 자각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면 일상적인 펜듈럼의 주파수와 아주 다른 주파수를 발산하는 것이 한 방법인데,크게, 자주 웃는 것도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5) 중요성을 낮춰라
초기 본인의 현실화 기법을 비추어 보았을 때, ‘중요성을 낮춘다’ 는 측면에서 큰 실기를 한 것 같다. 즉 아무리 영혼이 원하고 바라는 것이라도, 그것에 너무나 큰 중요성을 부여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나는 이것을 ‘바라되 집착하지 마라’ 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다. 무언가에 중요성을 부여하면 ‘잉여 포텐셜 에너지’ 가 생성이 되는데, 이 우주는 조화의 법칙(여기서는 에너지 보존법칙) 에 의해서 그러한 잉여 포텐셜 에너지를 상쇄시키기 위한 역의 에너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즉 ‘나는 여자 친구와 결혼하는 삶을 선택한다’ 라는 의도와 ‘나는 여자친구와 반드시, 반드시 결혼해야만 해’ 의 경우에서 후자의 경우에 해당한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 잘 살펴보면 그 내면에 ‘나는 여자친구와 헤어질까봐 두려워’ 라는 전혀 다른 메시지의 주파수가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그런 에너지를 끊임없이 방사를 하기 때문에 그 여자친구는 마음의 불안감 대로 떠나 버리게 되는 것이다. 잉여 포텐셜이 생기지 않도록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기 위해서도 늘 깨어있는 의식으로 마음을 관찰하는 그런 훈련이 필요하다. 늘 평온한 마음으로 깨어있음을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을 해야만 한다.
영혼이 원하는 가슴 떨리는 것들을 찾았다면, 그것을 선택하고, 또 그것이 선택되어짐을 믿는다. 현재의 운명의 트랙에서 얼마나 떨어진 목표인가에 따라서 현실화 되는 시간은 다를 것이다. 이런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이 이미지화다.이미지화에 대해서는 기존의 현실화 기법의 책들에서 아주 많이 다루었다. 그런데 중요한 몇 가지가 추가된다. 심상화 기법은 최종 목표에 대해서만 우선적으로 실시를 하되, 그 과정에서 떠오르는 단계별 실천방법에 대해서도 분석적으로 따지지 말고, 어떤 과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영혼의 소리를 반드시 들어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심상화를 할 때는 반드시 자기가 그 심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해야만 한다. 예전에 심상화 기법에서 나는 종종 이것을 놓쳤던 것 같다. 즉 원하는 집에 대한 심상화를 한다고 했을 때, 그 집에 대해서만 심상화를 하면 주변에서 그런 집들만 많이 보일 뿐이라는 것이다. 직접 내가 그 집에서 하는 행위들을 상세하게 이미지로 떠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심상화를 할 때도 중요성을 부여하면 역 효과가 나므로, 평온하고 기분 좋은 상태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그것을 이룩하겠다는 걱정이나 마음의 의도없이 영혼이 제시하는 방법을 세밀하게 다시 찾는 것도 중요하며, 심상화를 해서 이미지를 떠 올렸을 때, 영혼의 느낌이 불편하지는 않는지 계속 살펴야 한다. 생소한 기대감으로 영혼이 긴장을 할 수는 있으나 이는 불편함과는 다른 감정이다. 만약 심상화 중에 계속 영혼이 불편하다면 그 이미지나 목표에 대해서는 수정을 해야만 한다. 때로는 꿈꾸고 바라는 것을 못 한다고 했을 때, 영혼의 느낌을 역으로 찾는 것도 한 방법인데, 그것을 못 하게 되었다고 했을 때 영혼의 느낌이 다운된다면 그것이 자기의 영혼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나도 그러했지만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돈의 이미지화’는 전혀 효력이 없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영혼은 단지 숫자의 나열 뿐인 돈에는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 보다는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고 형상화 되는 그런 이미지를 구현해 봐야 영혼의 반응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4권의 책을 읽으면서 펜듈럼의 개념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고, 강하게 원하고 바라며 열망하면서 중요도를 부여하면 반대급부의 에너지가 생성이 되어 이룩되기 힘들다는 명제에서도 쉽게 동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없고 긴장하고 있는 궁사가 손에 힘이 들어가서 과녁을 놓치고, 자신감과 실력이 넘치는 궁사는 오히려 평온하게 활 시위를 놓아 과녁을 맞추듯이 뭔가에 지나치게 중요성을 부여한다는 것은 그것을 놓칠 수도 있다는 자기 암시임을 생각하면 상식 선에서 받아들일 수 있었다. 펜듈럼의 개념도, 사회가 바라는 잣대, 규격화 된 틀 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는 수긍을 할 수도 있겠다.
이 책은 인간의 의식을 다루는 ‘정신세계사’ 에서 펴낸 책이다. 그런 만큼 기존의 자기계발류의 책들 보다는 인간의 의식을 심도있게 다루며 현실화 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물리학도인 저자의 개성을 잘 살려서 과학의 기반 위에 신성과 영혼에 관한 내용들을 기술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같은 내용들이 계속 반복이 되어서 굳이4권으로 나눌 필요가 있었을 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화 기법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끝까지 책을 다 읽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매력적인 구석도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의식을 다루는 책인 만큼 나 또한 전체적으로 내용들을 다 파악한 뒤에 나의 식대로 기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지체 없이 4권을 빠르게 섭렵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책에서 나온 내용들을 독자들이 수긍했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실천이 아닐까 한다. 나는 이 책에서 그 동안의 심상화를 보다 더 업그레이드 할 만한 정보들을 몇 가지 얻었고, 매일 매일 그것들을 삶에 접목해 볼 생각이다. 그것이 효과가 있다면 그 사례들을 가지고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
안광호 박사는 포항공대 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삼성전자에서 5년 동안 통신용 반도체를 개발했습니다. 그중 5제품을 양산하여 국가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세계최초로 CDMA1 Chip Transceiver 를 개발한 경험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지식경제부산하 국가연구소인 ‘전자부품연구원’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며, 국가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기획하고, 선도형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잘산다는 것이 뭘까? 에 대한 순수한 탐구욕을 가지고 있으며, 과학의 바탕위에 인간의 심리와 의식세계를 통합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글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소프트마인드, 비전과리더십], [마음세수, 예문당], [삼성붕괴시나리오, 다산북스], [열다섯 살 꿈의 시크릿, 미래지식], [긍정, 원앤원북스], [나를 행복으로 이끄는 도전, 에이원북스], [6 시그마로 부자아빠 되기, 네모북스], [행복한 사과나무 이야기, 아름다운사회] 가 있으며, [꿈과 성공이 있는 명품인생] 이라는 오디오북을 발간하였습니다. 2007년 헤럴드 경제가 주최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사람’ 20인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첫번째 단계에서는 중앙의 에너지 흐름을 기억해내야 한다. 마음으로 에너지가 척추를 따라 아래로, 위로 흐르는 움직임을 심상화한다. 중앙의 에너지 흐름을 활성화시켜주는 열쇠를 돌리는 것과도 같다. 그 흐름을 구체적형태로 만들기 위해 화살을 분수로 바꿀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에너지가 충만하게 흐르는 상태를 심상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열쇠를 돌리는 것이 트랜색션의 첫번째 단계다. – 3권, 166 p
하나는 위에서, 다른 하나는 아래에서. 마음속으로 그 두개의 분수를 연결하라. 그러면 당신은 에너지 구체 속에 들어 있게 된다. 그런 다음, 당신의 몸 표면에 주의를 보내라. 그저 단순히 피부의 표면을 느끼라. 그리고 그 느낌을 구체로 확대시키라. –3권, 25p 외부의도의 힘의 세기는 당신의 생명력의 강도에 비례한다. … “나의 에너지 통로는 점점 넓어지고 있으며 의도 에너지도 커지고 있다.” –3권, 34p
첫째, 보호막은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해준다.
둘째, 당신은 생명력을 단련시킴으로써 에테르의 통로를 청소한다. 에너지 흐름을 막고 있던 덩어리들은 씻겨나가고, 에너지가 새나가게 하던 오라상의 구멍들이 닫힌다. –3권, 26 p
에너지를 축적하려고 하지 말라. 그 대신 에너지가 반대 방향의 두 흐름으로 당신의 몸속을 자유롭게 통과하도록 허용하라. 에너지 통로가 너무 좁지만 않다면, 당신은 자유에너지를 양껏 사용할 수 있을것이다. – 3권, 28p
어제 노트북의 하드디스크 정리하다가 발견한 동영상인데 자막을 단 것 조차 잊고 있다가 구석에서 잠들어 있는 놈을 깨워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요즘 공동 번역하고 있는 책, ‘Happy Pocket Full of Money‘와 핵심 메세지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미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뉴에이지 계열의 자기계발서나 프로그램들도 창조의 메카니즘에 대해서 입을 맞춘듯 같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홀로그램이란? 빛의 파동의 간섭현상을 이용하여 만든 필름에 의해 나타난 3차원 영상이 필름의 놀라운 점은 보통의 사진 필름과 달리 모든 조각들이 필름 전체에 기록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필름은 그것을 무수히 잘라도 그 속에 각기 전체상이 있어서 자르지 않은 원판과 똑같은 입체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는 또 인간의 두뇌에서 모든 능력(기억, 인식, 연상 등) 역시 부분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각 부분이 전체의 정보를 담고 있음을 밝혀냈다.
양자 물리학자들이 발견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물질을 더 잘게 쪼개면 마침내 그 조각들(전자, 양자 등)은 더 이상 물체의 성질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전자가 때로는 단단한 작은 입자인 것처럼 행동할 때도 있지만 물리학자들은 전자가 말 그대로 크기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건 단순한 물체가 아니다. 중요한 건 전자가 입자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파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날 물리학자들은 아원자 현상들을 단지 입자나 파동의 어느 한쪽으로 분류해서는 안되며, 그 이유는 모르지만 그 양쪽에 속해 있는 단일범주의 어떤 것으로 분류해야한다고 믿는다.
이와 같은 것을 양자라고 하며 물리학자들은 그것이 온 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근본 질료라고 믿고 있다. 이 양자들은 관찰되고 있을 때는 입자로 변신하지만 관찰되지 않을 때는 파동으로 존재한다. 이는 의식을 하면 우주의 모습(정돈된 환상)이나 의식하지 않으면 혼돈의 상태임을 의미한다.
양자물리학에 대한 봄의 해석은 아양자 차원, 즉 양자장이 작용하는 차원에서는 위치라는 것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공간 속의 모든 지점들이 다른 모든 지점들과 동등 해졌으며, 어떤 것이 다른 어떤 것과 서로 분리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했다. 물리학자들은 이러한 성질을 비국소성(초공간성: 공간을 초월한 성질)이라고 부른다. 양자장은 모든 공간 속에 스며들어 있으므로 모든 입자들은 초공간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다.
봄의 가장 놀라운 주장 중의 하나는 우리의 일상 속의 감각적인 현실이 사실은 마치 홀로그램과도 같은 일종의 환영이라는 주장이다. 그 이면에는 존재의 더 깊은 차원, 즉 광대하고 더 본질적인 차원의 현실이 존재하여 마치 홀로그램 필름이 홀로그램 입체상을 탄생시키듯이 그것이 모든 사물과 물리적 세계의 모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봄은 이 실재의 더 깊은 차원을 감추어진(접힌)질서라고 하고, 우리의 존재차원을 드러난(펼쳐진)질서라고 부른다. 봄은 전자를 한낱 물체라고 믿지 않고 전 공간에 펼쳐진 하나의 총체, 혹은 조화체라고 믿는다. 어떤 장치가 하나의 전자의 존재를 탐지한다면 그것은 단지 전자의 조화체의 한 측면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봄은 우주를 부분들의 조합으로 보는 것은 마치 간헐천에서 솟아나오는 물줄기를 그 샘물과 분리된 것으로 보는 것만큼이나 터무니없다고 믿는다. 전자는 기본 입자가 아니다. 그것은 홀로무브먼트의 한 측면에 붙여진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우주의 삼라만상이 단일 연속체의 부분들이라고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감추어진 질서와 드러난 질서 그 자체도 서로 하나로 융합되어버린다. 사물은 나뉘지 않는 전체의 일부분이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고유한 속성을 지닐 수 있다. 모든 것들은 홀로무브먼트의 다른 측면이기 때문에 그는 의식과 물질이 상호 작용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 어떤 의미에서는 관찰자가 관찰되는 것이다. 관찰자는 또한 측정장치이자, 실험결과이자, 연구소이자, 연구소 밖을 지나가는 산들바람이다. 봄은 의식이 좀더 미묘한 형태의 물질이라고 믿는다. 형체에 활동력을 불어넣는 것은 마음이 지닌 가장 특징적인 성질이다. 그는 우주를 생물과 무생물로 나누는 것 또한 무의미한 일이라고 믿고 있다.
우주는 그 표면위의 한 물결, 상상할 수 없이 광대한 대양 속의 작은 파문이다. 이 파문은 비교적 자생적이어서 안정적으로 비슷하게 되풀이하여 재현되는 다른 것들로부터 구분하여 인식할 수 있는 그림자를 현상계라는 3차원의 드러난 질서 속에 비추어낸다. 다시 말하면 우주는 우리가 보듯이 그 분명한 물질적 성질과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홀로 존재하지 않으며 그보다 훨씬 더 광대무변하고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1982년 물리학자 아스펙트는 아인슈타인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한 초광속 교신이 일어났거나 두 광자가 초공간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아스펙트의 실험은 일반적으로 2개의 광자 사이의 연결성이 초공간적임을 사실상 증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이 양자계의 초공간성은 자연계의 보편적인 성질로 말해지고 있다.
봄의 이론에 대하여 과학자들 중에는 두 그룹이 있다. 한 그룹은 그의 견해에 대하여 회의적이며, 한 그룹은 그의 견해에 공감하는 경우다. 그러나 그의 이론이 이제까지의 과학을 다루는데 있어서, 지금까지의 이론 중에서 가장 진보적이며 과학이 다루기를 꺼려하는 많은 문제들 예컨대 심령, 의식, 초현상, 염력 등을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데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종합적 결론이 프리브램에게는 객관적인 세계란 최소한 우리가 믿게끔 길들여져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게 했다. 외부에 있는 것들은 파동과 주파수의 광대한 대양이며, 이 파동과 주파수가 우리에게 현실처럼 느껴지는 것은 단지 우리의 두뇌가 이 홀로그램 필름과 같은 간섭무늬를 이 세계를 이루고 있는 막대기와 돌과 기타 친숙한 대상들로 변환시켜놓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존스 홉킨스 의대의 정신과 조교수인 스타니슬라브 그로프는 우리의 정신이 홀로그램적 상호연결성을 통해 여행할 수 있는 탐험로는 광대하기 이를 데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환각제인 LSD의 임상적 용도를 연구하던 1950년대에 비일상적 의식상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환자들의 공통적인 경험은 자궁속의 경험을 되살린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심장박동음의 특징, 자궁 속에서 감지되는 음향현상의 성질, 태반 속의 혈액순환에 관한 구체적 사실, 심지어는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세포적, 생화학적 작용들까지도 자세히 묘사했던 것이다. 그들은 또 어머니가 임신 중에 가졌던 중요한 생각과 느낌, 그녀가 겪었던 신체적 충격 등의 사건들도 묘사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환자의 의식이 일상적 에고의 경계 너머로 확장되어 다른 생명체나 심지어 다른 무생물로 추측되는 것들을 탐사하게 되는 경험이었다. 예컨대 그로프는 한 여자환자를 치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는 자신이 선사시대의 파충류 암컷이 되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환자들은 또 그들의 친척이나 조상들의 의식 속에 들어갈 수도 있었다. 한 여인은 어머니의 세 살 적 느낌을 경험했고 어머니가 그 당시 겪었던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사건을 정확히 묘사했다. 나중에 어머니는 이 모든 내용이 사실임을 증언했고, 이전에 누구에게도 그것을 말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다른 환자들도 수십년 심지어 수 백년 전 조상들이 겪었던 사건들을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묘사해냈다.
그밖에 인종적, 집단적 기억에 접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들의 교육정도나 인종, 관련 방면에 대한 이전의 지식 등에 비추어 불 때 너무나 비범한 수준의 지식과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로프의 LCD 피험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어 보였다. 그들은 진화 계통상의 모든 동물, 심지어 식물의 느낌까지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 같았다. 그들은 적혈구, 원자, 태양 내부의 핵 융합반응, 지구의식, 심지어 우주의식까지도 경험할 수 있었다. 더욱 기이한 일은 더 높은 차원으로부터의 영적인 인도, 기타 초인간적 존재들과도 조우했다는 사실이다. 또 경우에 따라서 환자들은 다른 우주, 다른 차원의 현실로 보이는 곳으로 여행했다.
마음속에서 그리는 심상이 어떻게 불치의 암과 같은 무서운 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사이먼튼이 사용하는 심상화 기법의 개발을 도왔던 과학자 중 한 사람인 진 액터버그는 두뇌가 지닌 홀로그램적 상상력이 이것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믿는다. 모든 행위는 감추어진 질서 속의 어떤 의도에서 비롯된다. 상상은 이미 어떤 형체의 창조다. 그것은 이미 의도를 지니고 있고, 그것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모든 움직임의 씨앗을 품고 있다. 그리고 상상력은 신체 등에 영향을 미쳐서 감추어진 질서의 미묘한 차원으로부터 창조가 일어나 드러난 질서 속으로 펼쳐질 때까지 자신이 그 속을 관통하여 흐르게 한다.
액터버그는 상상을 통해 촉발되는 생리작용은 실제적 힘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매우 구체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신체는 현실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현실이라고 상상하는 것에 반응한다. 가필드는 심상화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신체의 움직임이 두뇌 속에서 홀로그램 방식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자가 그리고 사실상 모든 아원자 입자들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사실은 의미에 반응하는 능력이 의식만의 속성이 아니라 모든 물질의 속성임을 말해준다. 봄은 염력을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모든 보편적 본질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의식은 입자와 같은 성질을 가질 때는 우리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파동과 같은 성질에서는 의식도 다른 모든 파동현상과 마찬가지로 원격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처럼 원격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작용의 하나가 염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염력을 사용하여 물리적 세계에서 최소한 이보다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 같다. 생물학자 라이얼 왓슨은 필리핀에서 심령치료사를 만났는데 그는 환자의 몸에 손도 대지 않고 단지 환자의 몸 위 10인치 높이에 손을 들고 있는 채로 환자의 피부 한 지점에 초점을 맞추면 즉석에서 절개자국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 왓슨도 실제로 그것을 경험했으며 아직도 그 상처가 남아 있다고 한다.
윌리엄 터프츠 브릭햄은 하와이 원주민 주술사 즉 카후나가 부러진 뼈를 즉석에서 회복시킨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 사건은 브릭햄의 친구인 콤즈가 목격했다. 사건인즉, 손님 중 한 사람이 해변 모래사장에서 넘어지면서 다리뼈를 심하게 다쳐 뼈가 살가죽을 뚫고 삐져나왔다. 카후나로 인정받고 있는 그의 양할머니가 상처부위를 손으로 누르면서 몇 분동안 기도와 명상을 하고 나서 일어서며 치료가 끝났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그 사나이는 제 발로 일어서 걷더니 언제 다쳤냐는 듯 멀쩡해져 있었다. 염력이 마음으로부터 물질대상에 전달된 의미의 공명인 것처럼 텔레파시는 마음으로부터 마음으로 전달된 의미의 공명으로 볼 수 있다고 봄은 말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원격투시는 의미가 물질대상으로부터 마음으로 전달되어 공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만물이 우주로부터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사물이 아니라 만물의 상호연결성의 일부가 되어 그것과 접촉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과 연결되고, 그 존재와 인연의 옷깃을 스친 모든 동물과 사물 속에 편재해 있는 의식과 연결되며, 감추어진 질서를 통해 자신의 과거와 연결되며 그것을 손에 들고 있는 정신측정능력자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헌트는 어떤 사람의 의식의 주된 관심사가 물질적 세계에 맞추어져 있으면 그들의 에너지 장의 주파수는 낮은 범위에 머무는 경향이 있고 신체의 생리적 주파수인 초당 250사이클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심령가나 치유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에너지 장 속에 400-800 사이클의 주파수를 갖고 있다. 채널링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800-900사이클의 영역 안에서 활동한다. 900사이클 이상의 주파수를 지닌 사람들은 신비적인 인격들이며 심령가나 영매들은 흔히 정보의 단순한 매개체에 지나지 않지만 신비가들은 그 정보로 무엇을 할지 아는 지혜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만물의 우주적 상호 연결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인간 경험의 모든 차원과 교감하고 있다. 그들의 주파수는 동시에 이러한 능력과 관련된 대역을 훨씬 너머 확대되어 있다. 그는 에너지 장 속에 2만 사이클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만났다. 이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왜냐면 신비전통에서는 고도로 영적인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높은 진동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심령가 중 한 사람인 리치는 내담자의 머리 주위에 마치 작은 영화같은 투명한 동영상을 본다고 한다. 이 동영상은 그 사람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인체의 에너지 장 속에서 이미지를 투시하는 능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거의 300년 전 엠마누엘 스웨덴보그는 자신이 사람들 주위에서 파형질을 볼 수 있으며 그 파형질 속에 그 사람의 생각이 그림으로 나타나 보인다고 보고했다. 그는 자신의 에너지 장에 있는 그림도 볼 수 있었다.
드라이어는 신체의 모든 기관-내분비선, 뼈, 내장기관, 세포 등이 자신의 고유한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 틸러는 광범위한 추론을 통해서 우주 자체도 하나의 미묘한 에너지 장으로부터 출발하여 점차 밀도가 높아지고 유사한 과정을 통해 물질화되었으리라는 견해를 제시한다. 그의 견해로는 신은 우주를 신의 마음속에서 하나의 패턴 혹은 생각으로 창조했을지도 모른다.
심령가들의 눈에 보이는 인체 에너지 장 속의 이미지처럼 이 신성한 패턴은 하나의 틀로서 작용하여 갈수록 밀도가 큰 우주에너지 장을 형성시킴으로써 여러 차원의 홀로그램을 따라 내려와 결국은 물질우주의 홀로그램으로 나타났으리라는 것이다. 또 그것은 동시성이나 무의식의 가장 내밀한 곳으로부터의 작용이나 이미지가 외부 현실 속의 형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메커니즘까지도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의 생각은 홀로그램 우주의 미세에너지 차원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홀로그램 이론은 과거도 망각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홀로그램 속에 기록되어 있어서 언제나 꺼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심령가들은 자신이 특정한 고고학적 현장에 있든지 거기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든지 상관없이 그 장소의 과거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과거의 기록은 어떤 특정한 장소에 저장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마치 홀로그램 속의 정보처럼 초공간적이어서 시공간 틀 속의 어떤 위치로부터도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는 우주의 공중파 속에 기록된 홀로그램이며 인간의 마음이 그것을 뽑아내 홀로그램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최소한 일부의 유령출몰 현상도 설명해 줄 수 있다. 끔찍한 폭력이나 기타 매우 격한 감정에 휘말린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에 유령의 출몰이 자주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은 어떤 사건이 다른 사건들보다 홀로그램 기록 속에 더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을 뒷받침해준다. 그런 강한 감정이 그 사건들을 홀로그램기록 속에 더욱 선명하게 각인되게 하며 그 때문에 보통사람들 조차도 아무런 노력 없이 그것을 목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프너는 마음이 감추어진 질서에 접근할 수 있다는 봄의 주장이 그 한 가지 설명 방법이라고 믿는다. 타그는 원격투시 체험 시 사람의 마음은 모종의 ’홀로그램 수프’ 즉 모든 위치가 공간 속에서만 아니라 시간 속에서도 무한히 상호 연결되어 있는 영역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소위 문명화된 문화권보다는 원시적인 문화권이 ESP(초감각적 지각능력) 시험에서 거의 언제나 더 좋은 성적을 보이는 사실에서도 현실에 대한 우리의 세련되고 수준 높은 이해가 우리와 시간 사이의 관계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가로막고 있음이 입증된다.
타이타닉 호가 가라앉는 광경을 미리 보았던 사람들의 사례에 대한 19가지의 기록이 있다. 그 중 어떤 것은 자신의 에감에 충실하여 목숨을 건졌던 사례이고, 일부는 자신의 예감을 무시하고 죽은 사람들의 예이며, 나머지는 이 두가지 범주에 들지 않는 예다. 이러한 사례들은 미래란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경우도 많다. 로이는 한 가지 가능한 대답을 제시한다. 그는 현실은 하나의 거대한 홀로그램이며, 그 속에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실제로 고정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홀로그램은 아니라는 것이며 감추어진 질서의 무시간적 무공간적 대양 속에는 그러한 홀로그램들이 마치 아메바처럼 무수히 헤엄치고 떠밀리며 떠돌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주어진 특정한 홀로그램은 실제로 고정되어 있으나 사람들의 의식에 의하여 이 홀로그램은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그 예감에 반응하여 미래를 바꿔놓은 것처럼 보일 때 실제로 일어난 일은 우리가 한 홀로그램으로부터 다른 홀로그램으로 바꾼 경우라는 것이다. 로이는 이것을 홀로그램 내부의 도약이라고 부르고 그것이 우리에게 예지적 통찰력과 자유의지라는 양쪽의 진정한 능력을 부여해준다고 느낀다.
심령가 이고 스완은 미래를 결정화되고 있는 가능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다. 예지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하와이 카후나들도 미래는 유동적이지만 결정화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 사람의 삶에서 결혼 사고 죽음 같은 가장 중요한 사건들이 가장 일찌감치 결정화되듯이 세계적인 큰 사건일수록 가장 일지감치 결정화된다고 믿는다. 홀로그램은 인간의 의식에 의하여 선택되어지며, 어떤 홀로그램을 선택할 것인가는 본질적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과 같다.
토론토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인 조엘 휘턴은 최면상태에서 실험자들이 전생과 삶 사이의 과도기에 대한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들을 보고했다. 그의 가장 놀라운 발견은 삶 사이의 과도기가 존재하는 목적의 일부는 그들로 하여금 다음 생을 준비하고 그들이 다음 생에서 경험할 중요한 사건과 상황을 설계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때의 피실험자들의 마음의 상태는 양심이 고도로 예민해진 초의식상태가 된다. 그들은 다음 생을 계획할 때 도덕적인 의무감을 가지고 그 일에 임했다. 그들은 전생에서 잘못을 저질렀던 사람들에게 그것을 보상할 기회를 주기 위해 그들과 함께 태어나기를 택했다. 그들은 여러 생에 걸쳐서 서로 돕고 사랑하는 관계를 쌓아왔던 ‘영혼의 짝’과의 만남을 계획했고 그 밖의 다른 깨우침과 목적을 이루어줄 우발적인 사건들도 계획했다. 어떤 사람은 다음 생을 계획할 때 일정한 순서를 밟게 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끼워넣을 수 있는 일종의 시계처럼 작동하는 장치를 심상화했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의 무의식이 자신의 운명의 윤곽을 대략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실현되도록 사실상 우리를 몰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휘턴과 마찬가지로 스티븐슨은 윤회론을 뒷받침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그 발견 내용을 지금까지 여섯권의 책으로 출판했다. 그는 우리가 흔히 전생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과 함께 환생하며, 그러한 우리의 선택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힘은 대개 애정이나 죄책감, 은혜를 갚고자 하는 마음이라는 휘턴의 발견을 확인했다. 그는 어떤 사람이 처하게 되는 물질적인 환경은 생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그의 도덕성, 관심사, 소질, 태도 등은 동일하게 남아 있음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는 징벌적 카르마의 어떤 확실한 증거도 즉 우리가 우리의 죄에 대해 우주적으로 단죄를 받는다는 어떤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인도네시아의 바탁족에 의하면 사람이 경험하는 모든 일은 그 자신의 영혼에 의해 결정되며 그것은 한 생으로부터 다음 생으로 윤회하며 그 사람의 전생의 행동뿐만 아니라 신체적 특징까지도 재생해내는 매개체라고 한다. 오지브웨이 인디언들도 사람의 삶은 보이지 않는 영, 혹은 영혼에 의해 시나리오가 정해지고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고 믿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배워야 할 교훈을 다 배우지 못하고 죽으면 그들의 영적인 몸은 또 다른 육신 속에 다시 태어난다. 카후나들은 생각은 물체이며 그들이 곧 배후의 신체질료라고 부르는 미세 에너지로 된 질료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의 희망, 두려움, 계획, 근심, 죄책감, 꿈 그리고 상상은 우리의 마음을 떠난 후에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염체로 변하며 이것은 또 높은 자아가 우리의 미래라는 직물을 짤 때 사용하는 재료의 일부가 된다.
심리학자 헬렌 웜바크는 사람들을 미래의 삶으로도 순행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2500명을 피험자로 하여 내생을 연구했는데 종합했을 때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우선 응답자의 거의 모두가 지구상의 인구가 극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정해진 몇몇 미래 시대에 자신이 육신으로 태어난 것을 보지 못했다. 인류학자 에리카 보귀뇽은 전 세계 488개의 사회들 -알려진 모든 사회의 57%-을 살펴보고 그 중 437개 즉 89%의 사회가 최소한 유체이탈 경험과 관련된 전통을 지니고 있음을 발견했다. 심장박동이 멈춘 동안 유체이탈체험을 하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이다. 로버트 먼로는 자신의 유체이탈 체험 내용을 일지에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체이탈 상태에 대해 스스로 깨달은 바를 빠짐없이 용의주도하게 기록했다. 그는 자신이 단단한 물체를 통과할 수 있으며, 자신이 그곳에 있다고 생가하기만 하면 눈 깜짝할사이에 아주 먼 거리를 여행해서 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 다수의 능력있는 유체이탈자들은 2차 신체 속에서 좀더 익숙해지면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모든 방향을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임사체험자들이 이 순간적인 파노라마 같은 기억 속에서 자신의 생애 모든 사건들에 수반된 기쁨과 슬픔과 모든 감정들을 재 경험한다. 그뿐 아니라 그들은 자신이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느낀 감정도 함께 느낀다. 임사체험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신들이 빛의 존재들에 의해 결코 심판받지 않았으며 그 존재들과 함께 있을 때는 오직 사랑과 관용만을 느꼈다고 보고한다. 유일한 심판은 오직 임사체험자 자신의 죄책감과 후회로부터 일어나는 자기 심판이다. 가끔씩 이 존재들도 자신의 주장을 나타내는데, 그것은 권위적인 태도로써가 아니라 오직 깨우쳐주기 위한 목적을 가진 안내자나 상담자로서 그렇게 한다. 빛의 존재들은 두 가지 점을 특히 강조한다.
첫째는 사랑의 중요성이다. 둘째는 지식이다. 인생복습 중에 지식과 관련된 일이나 어떤 깨우침이 지나가면 언제나 기뻐하는 듯 했다고 말한다. 그것은 자기 성장이나 타인을 도울 수 있는 능력과 관련된 지식 을 추구하는 일에 나서도록 터놓고 충고했다. 심장마비로 임사체험을 한 한 사업가는 이렇게 말한다.
“ 한 가지 내가 배운 것은 우리는 모두가 하나의 거대한 살아있는 우주의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자신은 다치지 않고 다른 사람이나 다른 생명체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슬픈 착각이다. 나는 이제 숲과 꽃과 새들을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나다. 나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만물과 서로 연결되어 있고, 따라서 그 연결을 통해 사랑을 보낸다면 우리는 행복해 질 것이다.”
인도의 요기인 스리 오로빈도는 모든 진리의 궁극적 상대성과 이음새 없는 홀로무브먼트를 객체들로 분리해 놓으려는 노력의 무의미함을 깨닫게 했다. 그는 진정한 영성은 조직이나 교단으로부터는 나올 수 없으며 오직 내면의 영적 우주로부터만 나올 수 있음을 평생 강조 했다. 심리학자 홀거 칼 바이트는 죽음에 대한 최근의 연구를 통한 혁명적인 발견 사실들에 비추어본다면 우리는 더 이상 민속 종교나 그들의 죽음의 세계에 대한 생각을 좁은 식견이라고 비판할 수 없으며 오히려 주술사들을 최첨단의 지식을 갖춘 심리학자로 대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