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천(人乃天) 사상으로 유명한 19세기말 한국이 낳은 세계적 사상가이자 도인이며 선지자인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선생도 또한 세계의 변혁기에 우리나라에서 전인류의 위대한 성인(聖人)이 나오리라는 것을 예언한 바 있으며, 그가 오만년 무극대도 – 장차 인류에게 다가올 평화세계를 상징함 -를 이끌어나갈 만세대장부라 설파하였다. 다만 봉우선생은 이 미래의 평화세계운이 오만년은 못되고 오천년은 확실히 지속될 것이라 한 점이 수운선생과 좀 다른 견해이다. 봉우선생의 백산운화론(白山運化論) 즉, 우리 백두산족의 대운(大運)이 진행되어가는 형세는 다음과 같다.
대운은 1954년에 시작한다 해서 청마대운(靑馬大運)이라 흔히 부른다. 1954년이 말의 해라 청마(靑馬)라 상징한다. 이 청마대운이 1954년부터 천(天) 15년, 지(地) 15년, 인(人) 15년씩 45년 동안 기운을 쌓고, 즉 1999년까지가 백산대운의 기운이 쌓이는 기간이요, 이후 15년까지 즉 2014년까지 대운이 현실적으로 나타나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1999년까지는 변화의 기운이 축적되어지고, 2000년부터 2014년까지가 변화의 실질적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다는 예시이다. 청마대운(靑馬大運)에 백산운화시입길조(白山運化始入吉兆:백산운화가 비로소 길조에 들어섬)라 하였는데, 바로 이를 뜻한다.
즉 청마대운은 1954년부터 60년간 2014년에 완성되는 것이다. 만주의 고토(故土)를 회복함이 진정한 통일의 의미로 본다. 그러므로 봉우선생은 2014년 우리가 만주에 들어가고, 2044년까지 하원갑(下元甲) 시기안에 북방의 고토를 만주를 포함한 바이칼호수 이동(印)지역과 몽고 일부까지 우리민족의 권역(圈域)으로 확대시킨 후에야 비로소 진정한 민족의 통일로 보았다. 이렇듯 서기 2044년 이후부터 한국,인도,중국이 주축이 된 세계평화가 오천년간 지속되리라고 한다.
세계문명의 주도권을 바꾸는 황백전환(黃白轉換) 역시 2044년 이전에 완성된다. 황백전환은 인간성을 상실하고 천지간에 부조화를 초래한 서구 물질문명의 폐해점을 천지 자연의 조화성을 회복하여 정신과 물질과의 균형있는 발전을 이룩해낸 한국, 중국, 인도의 새로운 문명의 제시로서 이루어지는데, 그 출현의 정신적 기반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나온 대도인에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아무튼 청마대운은 백산운화의 시초로서, 1954년부터 1969년까지 15년간 우리나라는 하늘의 기운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때 지상으로 내려온 하늘의 기운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바로 대도인, 대성인의 기운으로서 이 기운이 사람의 몸을 얻어 태어났다. 대도인은 1953년 출생설이 유력하고, 1954년 또는 1959년 출생설 등이 있으나 어쨓든 1950년대 안에 출생했다는 것은 일치한다. 현재 남한내에 거주하고 있다 한다. 다른 하늘의 기운으로서 삼육성중(三六聖衆)을 들 수 있는데, 이 서른 여섯명안에 대도인도 속해있다. 이들 역시 이 시기에 인신(人身)으로 한국에 출현하였다. 36명중 삼분의 이는 남한에 있고 나머지는 북한에 있다고 한다. 이들의 使命은 백산운화에 도움이 될 각계각층의 인물들로서 반드시 도인들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며, 평범한 사람으로 대운을 맡아 타고난 사람들도 있다. 대도인은 정신계의 지도자로서 세계인류가 갈구하는 진리만을 설파하고 이분의 법이 향후 오천년간 백산대운의 평화세계를 이끌어가는 토대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공자, 석가 예수등 기존 성인의 법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그것들을 더욱 보충하고 새시대에 맞는 정신철학으로 통합시켜 이전시대에 없던 새로이 확장된 대도(大道)를 개척, 선포하시는 것이 다른 점이라 하겠다.
봉우선생은 생전에 대도인이 범태(凡胎:평범한 사람몸)로 태어나 지금 어느 곳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나 그것을 발설하면 천기누설죄에 해당되어 하늘로 즉각 소환(?)되므로 절대 얘기해줄 수 없다고 누차 학인들에게 말씀하곤 하였다. 하지만 공부를 끝내고 세상에 나오면 일반사람 누구나 알게 되리라고 하였다. 세상에 나올 때는 대략 2014년 황백전환후의 일이라 한다.
대도인이 출현하면 대도인 지도하에 앞으로 우리나라에 무수한 도(道)의 성공자들이 나오게 된다. 대도인이 후천세계 정신개벽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봉우선생은 평소 대도인을 고대(苦待)하였고, 봉우사상의 특색 가운데 하나가 역시 대도인대망론(大道人待望論)이라 할 정도로 대도인 관념이 철저했다. 즉, 자신에게 하늘이 부여한 임무는 백산대운의 파종역할이며, 가꾸고 열매 맺는 일은 앞으로 나오실 대도인이 하실 일이라는 것을 특히 강조하였다. 오직 대도인만이 개화(開花), 결실(結實)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도인의 전신(前身)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순(舜)임금, 안자(顔子), 마하가섭(摩訶迦葉), 예수등의 성인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혹자(或者)는 이를 부인하고 대도인은 이들 성인들과는 달리 더 높은 정신계의 거목이라는 설(說)을 제시하고 있다.
이 얘기 또한 봉우선생과의 대담에서 흘러나온 것인데, 여기에 따르면 청마대운 기간안에 순임금 또한 출세(出世)하나 대도인이 아니라 2014년 만주 들어갈 때 민족의 정치 지도자로서 나오신다는 것이고, 대도인은 정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시는 정신계 지도자로서 세상에 나오신다는 것이다.
아무튼 과거 정신계의 거성(巨星)들이 우리 땅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현신하신다 하니 그야말로 민족의 경사요, 복음(福音)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모두 차분히 잘 지켜보며 마음으로 준비해야될 사안이다. 대도인이야말로 화피초목(化被草木)하고 뢰급만방(賴及萬邦)할 인물이니 말이다. (화피초목(化被草木):덕화가 사람이나 짐승에게만 미칠 뿐 아니라 초목에까지도 미침을 말한다.)
다음은 봉우선생의 대도인 총론(總論)에 해당하는 수필의 한부분이다.
만약 앞으론 세계인류의 공통된 목자(牧者)로서 모든 사람이 희망하고 있는 이상을 실현시킬만한 역량이 있는 인물이 나온다면 전인류가 쌍수로 환영할 것이요, 이 사람이야 말로 우주사(宇宙史)에 최대의 영광을 차지할 인물이 될 것이어늘 이 좋은 시대에 어느 곳에서 그 위대한 사업이 세워질 것인지 궁금하다. 역학(易學)으로 보면 간도광명(艮道光明)이라 하여 우주사가 전개된 이후 인류의 문명이 이 간방(艮方:동북방)에서 시작하였고, 다시 광명이 간방에서 온다고 하였다. 이것이 중명(重明:거듭빛남)이라는 것이다. 백두산족에게서 세계인류의 평화를 건설할 인물이 나오리라는 옛 성인들의 예시인데, 누가 이 운(運)에 맞는 인물인가, 하루라도 속히 출현하라. 전세계 인류는 고대한지 오래다.
“때로다. 때로다. 다시오지 않을 때로다. 만세대장부로서 오만년이나 갈 때로다.”라고 한 최수운(崔水雲)도 이것을 말한 것임에 다름 아니다. 수운의 세계보다는 현재가 누가 보든지 바로 그 때임에 틀림없다.
이 때를 버리고서 과연 어느 때를 기다릴 것인가. 주저말고 속히 오라. 이 때를 잃지 않을 장부로다.
양쪽 불 배태를 움직여 누런 학 울음소리 가운데 싹은 트고 현무(玄武)는 물속에서 잘 자라서 푸른 호랑이 한번 울부짖음에 뭇짐승들 크게 놀라거든 금닭 한번 우는 소리에 붉은 바람(丹風) 불어와 지난 정묘년(1987년) 문아래 복사꽃 오얏이 활짝 피었네. 이것이 오만년 무극대도 성스런 서른여섯 무리임이 분명하네. 북쪽으로 만리 빙해를 접하고 서쪽으로 멀리 황금사람 곤륜산을 대함은 한국,중국,인도 한집안으로 천하를 호령하고 황백을 바꿈이라. 이와같이, 이와같이 다시 이와같이하여 홍인인간 이념을 펼침이 바로 요임금 세상에 나옴이요, 대성인 순임금 거듭 빛남이로세.
출처 : 서울 경제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112/e20111225163517117920.htm
“김정일 사후 2012년 북한에서는 상하가 무너지는 격변의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다. 북한의 많은 지도자가 없어질 것이다. 북한의 격변이 김정은의 승리로 끝나면 북한의 땅덩이 일부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비극이 이어질 수도 있다.”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예언한 역술인 김정섭(55ㆍ사진) 청송철학원장은 김 위원장 사후 북한에 큰 정변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원장은 “당국으로부터 8년 전 받은 기록으로 김정일의 사주를 본 결과 12월에 죽음이 예견됐었다”며 “물과 불의 기운이 강한 12월 17일과 23일이 큰 사건이 터질 가능성이 큰 날이어서 주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김정은의 자세한 사주를 본 적은 없지만 김일성과 같은 혁명가적 기운을 타고났다”며 “관료적 성격의 김정일과는 다른 행보를 펼칠 것”이라 내다봤다. 김 원장은 “2012년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임진년인 2012년은 임진왜란 등 대대로 상하질서가 바뀔 수 있는 음험한 해로 북한 내부에서 내란 등 쿠데타를 방불케 하는 큰 동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남북한 관계에 대해서는 “차기 대통령은 통일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2인자가 누가 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차기 대통령은 대화를 통해 남북한 통일을 이뤄내는) 이른바 ‘무혈입성’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이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며, 다른 제2의 인물이 북한 정권 전면에 등장할 경우 남북 정상간 대화가 이뤄지고 통일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김정은이 북한의 격변기 속에서 정권을 계속 유지한다면 북한의 땅 일부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차기 대권주자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1순위로 꼽았다. 김 원장은 “차기 대권주자로는 태양의 운을 가진 안철수 원장이 가장 유력하다”며 “박근혜 전 대표는 땅의 기운을 가진 후보로 지나치게 음험한 물의 기운이 많은 내년 ‘둑’ 역할을 하며 물은 막아내겠지만 대선까지는 어려울 것”이라 밝혔다. 김 원장은 내년 국내 정계와 관련해 총선과 대선 모두 여당보다는 야당이 강할 것이라며 총선은 4대 6 정도로 결론 나면서 ‘여소야대’ 정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침체는 2013년은 되야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임진년이 지나고 2013년 계사년이 되면 “뱀이 물위의 안개를 헤치고 나아가는 형국이 만들어 진다”며 “부동산ㆍ주식 등의 경기가 2013년부터 살아날 것”이라 점쳤다.
김 원장은 2007년 대선정국에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점쳤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10년 이후 북한을 통치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 예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2년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별로 유쾌하지 않은 예언들이 솔솔 흘러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 미래를 보는 능력자도 아니고 단지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 중 하나라 뭐라 평가는 못하겠습니다. 전에 인터넷 어딘선가 ‘알려진 예언은 실현되지 않는다.’란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하네요.
에드가 케이시의 예언, 그리고 케이시처럼 지구의 미래에 대해 비전이 있는 사람들의 예언–모두가 어떤 큰 재앙을 어쩔 수 없이 겪게 되어 있다고 한다–을 많이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렇게 예언된 일들이 대부분 실지로는 일어나질 않거나, 아니면 크게 좋은 쪽으로 달라진 모양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런 세계적 대재앙을 겪지 않는 까닭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이론이 여기에 있다. 이것은 또 그런 예언을 무턱대고 대중들에게 퍼뜨리는 사람들–대개 사람들을 회개시키는 수단으로 그렇게 하여 공포심을 자아내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그 공포가 그대로 분노로 바뀌어 발설자에게로 돌아온다–에게 하나의 구원이 될 것이다.
스페인에 살고 있는 이탈리아의 작가 안젤로 프란체스카의 ‘외계인과 로시크루션’이라는 책의 내용중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이것은 1978년 10월 22일자 스페인의 신문 ‘Information’에 실린 인터뷰 기사 전문이다.) 1978년 7월 5일 파브로.R 이라는 사람이 한 지방도시(지명은 밝히지 않았음)에서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어떤 시골길(역시 지점은 밝히지 않았음)에서 한 우주선(접시모양이었다고 함)과 마주쳤고, 그 우주선에서 나온 지구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외계인으로 보아야 할 그 사람은 R씨가 높은 도덕성을 지녔기 때문에 선택된 것이라고 했다. 정치가나 국가의 우두머리들과는 접촉하는 일이 없느냐고 R씨가 묻자, 외계인의 대답은, 그런 일이 있었지만 지구의 정치인들은 도덕성이 최하 수준에 있기 때문에 그런 접촉이 지구에서의 삶의 향상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것이었다.
여러 분야에 걸친 대화에서 영적 세계 및 그밖의 세계의 생명에 대한 말 가운데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다. 이하 ‘문’은 R씨의 질문이고, ‘답’은 외계인의 대답이다.
문 : “우리는 이 세계가 전 지구적인 큰 재난을 격게 된다는 예언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데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나는가 ?”
답 : “시간이라는 요인은 하나의 추상적 개념이긴 하지만, 미래에 대한 지식은 현실적 및 정신적 현재(시간)에 분명히 알면서 가 닿는 것으로 형성된다. 이것이 앞으로의 일을 미루어 보는 바탕이 된다. 말하자면, 점성학에서처럼 어떤 일이 일어나기 위해 가장 알맞은 바탕이 언제 이뤄질 것인지를 지금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 일이 반드시 일어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만약 우리(외계인)가 알기만 한다면, 그것은 일어난다. 왜냐하면 당신네 세계에서는 누구도 그 바탕을 바꾸어 놓을 수 없으므로 미래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들 가운데에는 행성의 집합의식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어 예언들이 나온다. 그런데 꼬집어 말하면 바로 예언이 나오는 때가 그것이 빗나가게 되는 때이다. 어떤 예언이 나오면, 그것이 곧 그 예언대로 되지 않게 하는 장치를 가동시키는 단추를 누르는 것이다.
지구에는 앞의 일을 미리 아는 예언자들이 있어 왔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정말로 미래 그것에 어울려 있는 것이 아니라, 행성수준에서 전체 ‘현재’를 속속들이 인식하는 것이다. 있는 모든 사실과 상황을 그렇게 크게 포괄하는 것이 미래의 일을 내다보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미리 내다본 일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예언을 대중들에 널리 알리는 것 뿐이다.”
이것이 내가 본 이야기인데, 나는 이런 자료를 다른 데서는 보지 못했다. 이 자료로 미루어 나는 그가 정말 매우 놓은 도덕성을 지닌 외계인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지 ?
‘차길진 법사’가 입을 열었다. 연말연시도 아닌 애매한 시점이다. 시절이 하 수상한 탓이다.
우선, 그는 4대강 사업에서 백두산 폭발을 본다.
차 법사는 “하늘과 산하는 긴밀하게 연결된 한 몸이다. 산맥은 뼈대이고, 수맥은 혈맥이며, 대기는 숨결이다. 우리는 영산 백두산을 모태로 하는 백두민족”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천지의 엄청난 수압이 한반도 수맥 곳곳에 실핏줄처럼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댐같은 보가 들어설 경우, 비가 오면 3~4일이면 부산 앞바다로 흘러가는 물이 갇혀 40일 이상 머무르게 돼 동맥경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수압은 수맥의 모태인 백두산을 압박해 활화산인 백두산을 용트림하게 만든다”고 짚었다.
“중국이 자국 영토라며 거주민을 쫒아내고 비행장을 만드는 등 심각한 훼손을 자행하는 바람에 백두산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학자들은 인류 기록역사상 최대의 화산분출이 946년의 백두산 폭발이라고 한다. 지난 봄 유럽에 항공대란을 일으킨 아이슬란드 화산의 폭발지수는 4, 화산재 분출량은 0.11㎦로 백두산의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백두산이 마그마를 토해낸다면 반경 수백㎞는 초토화될 것이고 남한 또한 끔직한 재앙을 피할 수 없다.”
대안은 동아시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방향 전환이다. “백두산의 대재앙을 재촉하기보다는 한반도 인근에 해저터널을 건설해 혈맥이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4대강 사업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청계천에 이은 4대강 사업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물 기운이 정점에 올랐다. 반면, 천안함 사태 이후 일련의 북한 움직임에서는 충만한 불 기운이 감지된다. 물과 불, 이 대통령과 김정일은 과거 정상회담들과 달리 ‘완성된 구조’에서 곧 대면하게 된다”고 예견했다.
이북 김씨조선의 버림받은 왕자 김정남의 망명 가능성도 제기했다.
“북한의 후계 세습은 후백제의 견훤을 연상케 한다. 견훤은 장남인 신검을 배제했다가 유폐 당하고 후백제는 풍비박산나고 말았다. 김정남은 3대 후계자 김정은에게 눈엣가시다. 출생가계부터 남한과 인연이 깊은 김정남은 김정은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망명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 김정남이 북한 미래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단법인 후암미래연구소 차길진 대표(63)는 숱한 예언을 적중시킨 영능력자로 통한다. 박정희 서거, 노무현·이명박 당선을 미리 알렸고, 지난해 “두 개의 큰별이 떨어진다”며 노무현·김대중의 서거를 암시하기도 했다. 정치와 국제정세는 물론,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사실상 세상만사를 내다봤고, 맞혀왔다.
차 법사는 “1968년 원한의 칠궁 확대공사가 1·21사태를 불렀고, 1979년 독립문 이전이 10·26을 초래했다”면서 “황장엽 사망과 김정은 부각이 겹친 올해 10월10일을 보내면서 본의 아니게 예언 아닌 예언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털어놓았다.
메일 박스에 또 다시 날아든 마야달력에 관한 예언. 2012년 12월 21일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마야인의 달력은 2012년12월 21일까지만 있다면서… 과학자들까지 끌어 들이며 … 결국 아래 페이지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제일 아래 쪽에 책을 파는 광고가 나오는… 속 보이는 짓이면서도 만만치 않다. 2012.12.21 Official Countdown 이걸 기회로 그 동안 내가 보고 들은 예언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본다.
*^^*—————————————————————————————————– 여호와의 증인, 한손엔 성경 한손엔 칼? 내가 예언에 관심을 갖게 된건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우리 어머니 때문이다.
아마 여섯 일곱살 때일 것이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마당에서 장난감 총을 갖고 있던 나를 보며 “애야 그런 거 갖고 놀면 안된다.”라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있다.
당시 그들의 예언에 따르면 1970년 대 말에 아마게돈 전쟁- 하늘에서 천근짜리 우박이 떨어지고 전염병 등 환란이 일어나 인류가 멸망한다는 -이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난 여호와의 ‘증인을 믿지 않으면 모두 죽는다’, ‘여호와의 증인은 아마게돈 이후에 천년왕국이 시작되면 죽지도 않고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라는 구원 겸 협박의 메세지를 들으며 살았다.
국민학교 다닐 때 나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가도 이 생각만 나면 금새 침울해지곤 했다. 80년대 접어들어 아무 일이 없자 나는 어머니에게 물었다. “왜 아마게돈이 일어나지 않았나요?” 어머니 말씀 “연기됐단다.” ^^
* 미래기술 경영 대예측 차원용 소장이 쓴 책으로 그는 이 책에서 서기 3000년까지의 기술에 대한 로드맵과 설명을 제공한다. 그런데 로드맵의 2600년대에 아마게돈 전쟁이 언급되어 있다.
1999년 그후 예언의 공포로 부터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노스트라다무스란 사람이 나타났다. 1999년. 내가 수십년간 존경하며 따라왔던 라즈니쉬 조차도 1999년에 대다수의 인류가 사망하고 소수만이 살아 남을 것’이란 예언을 하고 돌아갔다. 그러나 1999년 아무 일도 없었다.
이렇듯 나의 심리의 근저에는 지구멸망의 공포가 항상 자리하고 있었고 그것은 알게 모르게 나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2000년에 접어들면서 또 다시 등장하는 시기는 2010년 그 언저리의 시기였다. 그 가운데 하나가 마야 문명의 예언 2012년 이다.
한바다의 비전 리딩 2010 – 2012년 Happy Tao란 수련 단체를 이끄는, 서울대 출신. 7개국어를 구사한다고 언론에 소개되어 잠시 유명세를 탔던, 계룡산파의 명상가, 한바다의 ‘삼천년의 약속’이란 책을 여러 해 전에 읽었다. ‘자신은 예언을 하는 것이 아니고 비전의 리딩하는 것이라 한다. ‘인간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미래는 계속 변한다.’란 전제를 깔았지만 어쨌거나 그걸 듣는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선 그 전의 다른 예언과 마찬가지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의 비전 리딩(Vision Reading)에 따르면 2010년은 33인의 성인이 세상에 출현하는 시대이고 그들의 에너지가 세상에 격변을 일으켜 지구와 인간의 의식이 크게 한단계 점프를 한다는 것이다. 2009년 부터 조짐이 일어나는데 – 댕행이 임박한 신종플루가 전조일까? – 2101년에서 12년 사이에 대변고가 일어나 지구상에 약 20억 정도 살아남고 생존자의 의식은 한단계 점프하여 거의 예수, 붓다의 수준에이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후의 세상은 ‘천년왕국’과 비슷하다. 많은 예언들이 언급하는 대환란 이후의 세상에는 공통된 점들이 있는 것 같다.
33인 성인들의 에너지가 너무 강해 2010년 부터 많은 사람들이 미쳐버린다고 한다. 그러다가 2012년이 끝나면서 다들 제 정신으로 돌아 온다고 한다. 여러 예언중에 가장 낙관적인 것인 아닌가 생각된다. 20억이나 살아 남으니…
증산도 모악산에서 깨달음을 얻은 강증산을 시조로 모시는 토종 종교. 이들의 주장은 ‘후천개벽’이다. 마찬가지로 후천개벽에서 자기들만 살아 남고 그 이후에는 천년왕국과 유사한 세상을 살게 된다고 한다. 조금 다른 것은 후천개벽때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몇년전 증산도 수석포감을 지내는 지인이 나한테 입도를 권유했다. 그들은 동서양의 철학, 과학등 참 많은 공부를 한 것 같다. 그리고 잡음이 없고 깨끗하다.
당시 입도를 권하는 이에게 내가 물었다. “후천개벽에서 살아 남는 사람은? 증산도인만 살아 남는가?” 그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그렇다”고 대답한다. 아~ 이 말만 하지 않았어도 난 지금쯤 증산도인이 되어 열심히 포교하고 다녔을지 모른다. 증산의 후천개벽은 예언이 아니라 한다. 이미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일이 일어나는 ‘천지공사’, 라 한다. 대순진리회도 같은 뿌리라 비슷할 것이라 본다.
증산도인으로 보이는데 지축정립에 대한 강의.
장휘용 교수
가이아 프로젝트는 인하대 경영학과 장휘용 교수가 쓴 책으로 2007년 이야기 하는데 이미 지나갔다. 그러나 나에게 이 책은 당시 나에게 상당한 설득력을 보였다. 장교수 역시 다른 예언처럼 미래는 유동적이지 않고 이미 다 정해져 있어서 차질 없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근데 지금 차질이 생겼다. 그 양반을 만나면 묻고 싶다. “그 맞지도 않을 얘기를 한 이유가 뭔가?”
요한계시록 ‘그날은 아무도 모른다.’ 기독교 신자인 동서가 요한계시록에 그렇게 나왔다고 알려주었다.
이제는 긍정적인 예언들 몇 가지를 들여다 보면….
한판고륜 ‘한판고륜의 인생‘ 한글을 연구하시는 선생은 내 호(대흠)를 지어주신 분으로 얼마 전 댁에 놀러가서 뭔가 알고 계실 것 같아 물었다. “대재앙, 멸망이 일어날까요?” “아니 그런 건 없어. 대신에 지금부터 죽으면 다시 태어나지 않아.” 그런데 장휘용 교수는 가이아 프로젝트에서 2005년인가 영계가 폐쇄되었다고 하는데 같은 맥락인가??
-좋은 세상은 언제 오나요. “2014년이야. 올해까지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인년(2010), 묘년(2011년)엔 대강 세상의 변할 일을 알게 될것(寅卯事可知)이야. 여전히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는 거지. 2013년까지는 큰 변화가 올 거야. 통일의기운이 열리고, 큰 지도자가 나타나는 것도 이때야. 이런 변화가 끝나는 2014년이 되면 좋은 세상이 열릴 거야.”
-좋은 세상은 어떤 겁니까.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지. 새 문명이 이 땅에서 생겨나는 거야. 세계의 금융시장이 이 땅에 들어설 거야.이왕이면 판문점이나 개성쯤이 좋겠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온갖 종교와 사상이 한반도라는 용광로에서 녹아 새로 태어나는 거야.”
-요즘 북한 군부의 위협이 커지고, 전쟁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전쟁은 없어. 안 일어나. 지금 북한 군부가 하는 것은 성동격서야. 남한을 놀라게 해서 먹고살자는 거지. 2014년 북한에도큰 변화가 올 거야. 통일의 기운이 이때 보일 거야. 연정(聯政)에 가까운 체제로 가게 될 거야. 세계적 금융시장을 판문점이나개성에 열자는 것도 그래서야. ” 주역에 달통하면 천문과 지리가 열린다는 옛말이 있다. 대산의 경지가 궁금했다.
-후천세상을 위해 뭘 준비해야 합니까. “특별히 할 것은 없지. 대신 좀 더 인정 넘치고, 검소하고, 노력하면 될 거야. 우리나라는 만인·만물이 같이 녹는 나라야.우리나라 사람들, 세계에 유례없이 유별난 것도 그래서야. 독할 때 무척 독한데, 투명하고 깨끗하기도 하지. 억척스럽고 근기있고, 할 바를 다하잖아. 반만년 우리네 가슴속을 이어온 홍익인간 DNA 때문이야.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깨워 내기만 하면돼.”
세계적 채널링 메신져 제프리&린다 부부 내한 2009년 ..한국은 올해부터 경제적, 과학적, 문화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앞으로 3년 동안 남북통일의 기초가 다져지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덪붙였다…
*^^*———————————————————————————————- 어디선가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예언이 일단 공개가 되면(천기누설) 맞지 않은다는 설이 있다. 요한계시록의 말과 함께 꽤 설득력있게 들린다.
왜 자꾸 틀린 예언들을 쏟아 내는가? 난 예언자들의 말이 결코 꾸며낸 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의도적으로 잔머리 굴리며 거짓말 하는 하수들은 제외.) 나름대로 설득력도 논리도 있다. (하긴 사이비 교주들도 나름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갖고 있긴 하다.) 통일교를 세인들은 그리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는데 60년대 이화여대 사건에서 이화 여대생들과 김활란 총장이 아끼는 교수 마저 그들의 교리에 넘어간 걸 보면 그리 만만치 않은 종교다.
세상이 어렵다. 도처에 어둠이다. 한 줄기 빛이 필요한 때다. 역성(易聖·주역의 성인)으로 불리는 대산 김석진(81) 선생이 큰 호령을 했다. 2년 전 팔순을 맞아 세상사를 잊겠다던 그가 지난달 다시 책을 냈다. 우리의 미래다. 어렵다고 주저앉지 말고, 참고 나가면 좋은 세상이 열린다는 뜻을 담았다. 제자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전해지다 정·재계와 법조계에 입소문이 났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백만기 회장은 “어떤 경제 예측도 믿지 못하게 된 이때 주역으로 풀어낸 대산 선생의 말씀에 희망과 위안을 갖게 됐다는 경제계 인사가 많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의 신도시 아파트에서 그를 만났다. “반만년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되살려야 해. 그러면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거야.”(※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편집자 주)
-언제 경제가 좋아집니까.
“괘를 얻어 보니 올해는 절괘(節卦)야. 시절을 알아야 하는 해지. 올해도 어렵겠어. 연말이 돼서야 가랑비가 한두 차례 흩뿌릴 거야. 비다운 비가 오려면 내년 하반기는 돼야 해. 경인년인 내년은 비괘(備卦)야. 말 그대로 준비하는 해야. 큰 경제, 좋은 세상을 준비하는 해지.”
-좋은 세상은 언제 오나요. “2014년이야. 올해까지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인년(2010), 묘년(2011년)엔 대강 세상의 변할 일을 알게 될 것(寅卯事可知)이야. 여전히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는 거지. 2013년까지는 큰 변화가 올 거야. 통일의 기운이 열리고, 큰 지도자가 나타나는 것도 이때야. 이런 변화가 끝나는 2014년이 되면 좋은 세상이 열릴 거야.”
-좋은 세상은 어떤 겁니까.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지. 새 문명이 이 땅에서 생겨나는 거야. 세계의 금융시장이 이 땅에 들어설 거야. 이왕이면 판문점이나 개성쯤이 좋겠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온갖 종교와 사상이 한반도라는 용광로에서 녹아 새로 태어나는 거야.”목소리는 카랑카랑했다. 질문의 핵심도 한번에 뀄다. 수전증으로 손을 떠는 것 외에 건강엔 이상이 없다고 했다. 내친김에 나라의 큰일들을 물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났습니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기대에 못 미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대통령의 운세는 나라의 운세를 따라가는 거지. 아직 시운이 안 좋아. 올해, 내년이 중요해. 눈치 보지 말고, 할 일을 해야 돼.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해. 『서경』에도 있어. 제왕의 첫째 도리가 식(食)이야. 식은 백성이 잘 먹고 사는 것이야. 경제 잘하려면 심약하게 여론 눈치 보면 안 돼. 대운하는 서두르지 말고, 민심이 호응해 줄 때 해야 돼.”
-요즘 북한 군부의 위협이 커지고, 전쟁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전쟁은 없어. 안 일어나. 지금 북한 군부가 하는 것은 성동격서야. 남한을 놀라게 해서 먹고살자는 거지. 2014년 북한에도 큰 변화가 올 거야. 통일의 기운이 이때 보일 거야. 연정(聯政)에 가까운 체제로 가게 될 거야. 세계적 금융시장을 판문점이나 개성에 열자는 것도 그래서야. ”
주역에 달통하면 천문과 지리가 열린다는 옛말이 있다. 대산의 경지가 궁금했다.
-그런 것들이 다 주역에 나옵니까. “하늘의 별자리로 따지면 우리나라는 간방(艮方)에 속해. 공자께선 ‘만물이 간방에서 시작하고, 끝난다(終萬物, 始萬物)’고 하셨어. 2008년에 반만년 이어왔던 선천(先天)시대가 끝나고 후천(後天)이 열렸어. 선천이 물질이라면 후천은 정신이요, 선천이 양이라면 후천은 음이야.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돌아오는 법. 동양에서 출발했던 문명이 서양의 시대를 돌아 다시 동양으로 오는 거지. 동양에서도 간방인 우리나라가 후천의 새 문명이 시작하는 곳이야.”(※간방은 하늘의 별자리로 따져 28수(宿) 중 기수(箕宿)와 두수(斗宿) 사이. 대산은 한반도와 만주지역을 간방으로 봤다. 간방은 동북방을 의미하고, 시간으로는 새벽이나 초봄이다. 그림참조)
-후천세상을 위해 뭘 준비해야 합니까. “특별히 할 것은 없지. 대신 좀 더 인정 넘치고, 검소하고, 노력하면 될 거야. 우리나라는 만인·만물이 같이 녹는 나라야. 우리나라 사람들, 세계에 유례없이 유별난 것도 그래서야. 독할 때 무척 독한데, 투명하고 깨끗하기도 하지. 억척스럽고 근기 있고, 할 바를 다하잖아. 반만년 우리네 가슴속을 이어온 홍익인간 DNA 때문이야.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깨워 내기만 하면 돼.”
-홍익인간이 뭡니까. “물질이 극에 달하면 정신이 불건전해져. 사회가 병들지. 나라도 마찬가지야. 그걸 고치는 게 정신이고 홍익인간이야. 홍익인간은 너나가 하나 되는 마음이야. 하나는 ‘큰’ 거야. 세상은 하나에서 시작해 하나에서 끝나. 하나를 이루는 건 사랑이야. 사랑으로 이루고 통하는 세상이 홍익인간이지.” 전화벨이 울렸다. 잠시 호흡을 고른 뒤 저명인사의 이름을 대며 앞날을 짚어 달라고 했다. 거절했다. 그래도 또 물었다.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됩니까. “지금은 알 수 없지. 후천은 음의 시대니, 여성 지도자가 많이 나올 거야. 여성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지. 박근혜씨에게도 대통령 운세가 있어.”
-점은 안 쳐줍니까. “평생 누구 점 봐 준 적 없어. 점 봐서 돈 벌었으면 많이 벌었겠지. 그러나 돈 쌓아놓으면 뭐해, 가져갈 거 아니잖아. (점 쳤으면) 이렇게 주역 가르치는 일도 못 했을 거야. 이 일로 족해.”
-옛 선비들은 ‘주역 공부 함부로 말라’며 경계했습니다. “주역은 무서운 책이야. 만학의 으뜸이지. 주역의 도는 음양의 도야. 음양의 도는 변화에 있지. 늘 변하는 게 세상이고 그런 세상의 움직임을 알게 해 주는 게 주역이야. 풍수지리가 다 여기서 나왔지만 그건 그냥 역(易)이지, 주역은 아니야. 3대가 ‘덕을 쌓아야’(積德) 주역 공부한다는 말이 괜히 나왔겠어. 잘못 공부하면 미친다고 해.”(※대산은 복희씨가 만든 역을 주(周)나라 문왕이 완성해 주역이라 부른다고 했다. 공자가 주역에 열 가지 해설을 붙였고, 주자는 점학(占學)으로 주역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팔순 때 강의도 끊고, 세상사를 잊으신다더니 다시 책을 냈습니다. “어려운 때 어렵다는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어. 어려울수록 희망을 주는 언어가 필요하지. 주역에 그 길이 있으니, 내 그 길을 일러줄밖에.”(※책은 제자들이 묻고 대산이 답한 것을 정리했다. 대산은 한·미 통화스와프 같은 경제용어는 잘 모르지만, 제자들이 물으면 큰 흐름을 짚어줬다.)
-제자들이 8000명이나 되신다는데. “제자는 무슨. 그냥 강의 한번 들은 분들이지. 성균관대 총장을 지냈던 한 분이 설날 세배 왔다가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는 ‘(대학 총장인) 나는 제자가 없는데 (소학교만 나오신) 선생은 제자로 인산인해니 부럽습니다’ 그러더군….”
두 시간여의 인터뷰에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목 좀 축이고 하시라”면 “괜찮다”고 했다. 평소 2시간짜리 강의 때도 물 한 모금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오늘이 중앙SUNDAY 창간 2주년입니다. 독자들에게 덕담 한 말씀 해 주시지요. “이름에 답이 다 있어. 만사는 중앙에서 이뤄지는 법이야. 중도를 지키고, 공정보도하면 다 이뤄질 거야. 세상 이치는 편한 마음으로 봐야 잘 보여. 바쁠 때 보는 신문보다 일요일 날 편한 마음으로 보는 신문에서 세상 이치를 더 잘 읽고 배우게 되는 거지. 중앙이니까, 또 일요신문이니까 독자들이 좋아하고 많이 발전할 수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