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서 장 대흠 | 7월 4, 2014 | 힐링
오랜만에 수련기 쓰네요. 기록해 놓은 걸보니 올해 4월 13일 체험 수련을 시작으로 매주 한차례씩 지난 3개월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수련을 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지난 6월 중에는 치과 잇몸 치료(치과 가기를 무척 싫어했던 저한테는 작지 않은 사건이었고 심리적 스트레스도 컸습니다.)에 벌여 놓은 여러가지 일들로 부터의 압박과 그밖에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으로 인한 심리 불안 등으로 수련 리듬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몸수련이든 마음수련이든 생활을 흐트러짐이 없이 잘 정돈되어 단출하게 유지해 수련에 전념해야 하는데 그렇게 까지는 못했지만 최근 2주간의 수련으로 본래의 리듬이 거의 회복었습니다.
오늘은 수련 중에 일어나는 진동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수련 중 진동은 기수련이나 기타 정신 수련을 하는 분들은 직접 경험을 했거나 잘 알고 있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원장님은 기도 수련의 진동과 다른 수련의 진동과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요. 진동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수련을 해나가면 진동의 형태가 계속 바뀌어 갈 것이라 합니다. 제가 경험한 진동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손바닥을 쫙 편 채로 들어 올리고 원장님의 손바닥과 약간의 간격을 두고 마주함으로써 주파수를 잡는 것으로부터 수련은 시작됩니다. (물론 그 전에 복부와 등쪽에 기의 균형을 잡아주는 원장님의 마사지가 들어가지요.) 그리고 느껴지는 기운의 움직임에 손을 맡기면 손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원장님은 “옳지, 그렇지!” 하면서 추임새(?)를 넣으십니다. ^^

다음은 수련 중 제가 경험한 진동에 대해 요약입니다.
- 손 털기: 손이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이다가 기운을 타기 시작하면 빠르게 털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팔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앞뒤로 움직이고 손털기 동작은 점점 더 빠르고 강하게 이어집니다. 때로는 실타래를 돌리듯 양손이 회전하기도 합니다.
- 목 돌리기/머리 털기: 목이 돌아가면서 목운동을 합니다. 그러다가는 머리를 좌우로 상하로 털기 시작합니다. 이걸 일명 헤드뱅잉(Headbanging)이라고 하죠. ^^
- 복부 회전: 뱃속이 오른 쪽으로(가끔 반대쪽으로) 회전을 합니다. 때론 전후로 움직이기도 하고요. (이 덕분인지 수련 후 대변을 통해 장이 좋아진 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 안면 진동: 미간을 잔뜩 찡그리거나 입술이 돌아가거나 얼굴 전체를 움추렸다 폈다 하면서 진동이 일어납니다. 입을 좌악~ 벌리기도 하고요. 코구멍을 늘이기도 하고.. (이걸하면서 점잖은 체면에 매우 흉칙한 모습을 하는구나~ 란 생각을 합니다.^^)
- 혀 진동: 잇몸이 좋지 않았을 때 딱 한번 일어났는데 혀가 움직이면서 잇몸 여기저기를 닿는 데까지 마사지를 합니다.)
- 팔 진동: 양팔이 편채로 가슴을 펴듯이 밖으로 벌렸다 안으로 모았다가 하는데 학교 다닐 때 하던 보건 체조 동작과 유사한데 그보다는 빠르고 강하게 움직입니다.
- 몸 들썩임: 가부좌를 하고 앉은 몸이 들썩입니다. (잘 하면 공중부앙 될 듯… ㅎㅎ)
- 무술 동작: 팔과 손,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면서 마치 태극권에서 하는 무술 동작이 나옵니다.
- 몸 비비기: 몸 여기저기를 비벼대기도 합니다.
- 몸 두드리기: 손이 몸 여기저기를 두드리는데 그 움직임을 보면 경락을 따라 돌아 다니는 것 같습니다. 다리 안족을 타고 내려가가다 발등에서 다시 다리 바깥 쪽을 두드리면서 올라오고 허리 둘레(대맥)를 돌기도 하고 몸통을 돌고 팔 안쪽으로 내려 가면서 두드리고 손바닥에서 다시 팔 등쪽을 타고 올라오고…
주) 대맥(帶脈) <한의학> 기경팔맥의 하나. 허리 부위를 띠처럼 한 바퀴 도는 경맥을 이른다.
- 언제가는 길을 걷는데 미약하지만 손이 몸으로 올라면서 여기저기 몸통을 쓸기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 손가락 진동: 지지난주 수련에서 일어난 일인데, 이제까지의 진동은 팔, 다리 몸, 머리 등에서 일어났는데 그보다 하위 단위의 신체인 손가락에서 진동이 일어나 좀 특별하게 생각이 되더군요. 수련 중에 휴대폰을 가져와 촬영을 했습니다.
이처럼 진동은 다양하게, 사람들마다 제각각 다르게 일어납니다. 다른 수련생들의 진동을 잠시 훔쳐 본 적이 있었는데 어떤 분은 팔다리를 벌린 채 시체 자세로 누워 있기만 해서 쉬고 있는가 보다 생각하는 순간 몸이 마치 전기 충격기를 맞은 듯 움찔하면서 튀는 움직임을 주기적으로 일으키더군요. 또 다른 분은 초보자로 보이는 아줌마인데 누운 채 양다리를 몸 위로 올려 몸을 말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련이 깊어지면 진동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니 진동은 초보자에게 일어나는 현상일 뿐! 그리 대단한 게 아니라 합니다. 진동하는 걸 처음 보는 분들은 신들림 같은 이상한 행동으로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진동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바로 중지시킬 수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60억조의 세포들은 모두가 氣운행을 하고 있으며 세포 하나하나가 진동을 하고 있다.
진동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기(氣)를 운용한다는 말이다. 나의 기수련법은 혈액이 혈관을 따라 흘러가서 몸 전체를 퍼져나가듯 기(氣)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우주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순간 몸 전체의 세포까지 동시에 진동을 하면서 기(氣)가 스며드는 것이다. 이것이 정공(靜功)이다. 내 생각에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세포가 기(氣)운행을 하고 있는데 기(氣)가 굳이 경락이라는 자신의 길만 찾아다닐 이유가 없다고 본다. 나의 기수련에서는 처음 수련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정공부터 바로 들어간다. 이러한 정공 수련으로 우주에너지와 자신의 에너지의 주파수를 맞추고 세포들을 진동시키면 기(氣)가 모인 손이 자기 몸의 불편한 곳을 찾아가 두드린다. 이렇듯 정공으로 수련하면 육체적인 수련은 저절로 수반되는 것이다.
나의 기수련법이 여타의 기수련법과 가장 뚜렷하게 틀린 점은 영혼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다. 단지 육체를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서라면 동공과 정공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빙의된 영혼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나 자신의 삶을 제대로 영위할 수 없는 사람에게 동공은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출처: 우리 수련법의 원리 “진동을 통한 정공수련”
이 글을 쓰면서 한 생각이 올라왔는데, 진동은 의식의 명령에 따라 일어나는 타율적 운동이 아니고 자율신경계를 통하여 일어나는 몸의 자발적 움직임이지만, 심장을 뛰게 하는 다른 자율신경계 운동과는 다르게 의식(생각)으로 멈추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심장 박동이나 위장의 소화 운동을 생각으로 멈출 수는 없죠.^^) 포스팅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중요한 아이디어를 얻었네요. 서양의 자기계발 프로그램에서 intention(의도)이라 부르는 무위(無爲)적 명령과 관계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의도에 대해 탐구할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구를 조금 더 한 후에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봐야겠습니다.
자율신경계
우리 몸의 면역력을 담당하고 있는 백혈구, 그리고 그 백혈구의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율신경!
누구나 한 번쯤 자율신경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의학적인 정의도 간단하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신경으로 우리 몸속의 장기 등을 조정하는 기관”으로 정의돼 있다.
정재우 원장은 “자율신경은 우리의 심장이 뛰게 만들고 호흡을 할 수 있게 하며 장이 운동하게 하는 등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생명현상을 감독하는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신경조직”이라고 말한다.
일례로 내가 밥을 먹으면 우리의 위는 위액을 내보내고 연동운동을 하면서 소화를 시키기 시작한다. 그런데 혹시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음식이 들어가면 위액이 알아서 나오고 연동운동도 스스로 알아서 한다.
바로 그것이다. 소위 위액을 분비시키고 연동운동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의 힘인 것이다. 간도 마찬가지다. 간이 하는 무수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자율신경의 역할이고, 폐·대장의 기능도 예외는 아니다. 모두들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아 저마다 가진 고유의 기능들을 성실히 수행해내기 때문에 비로소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모든 생명활동을 관장하는 신경으로 정의될 수 있다. 우리 몸의 면역력도 예외는 아니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백혈구의 활동까지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에 강한 내 몸을 만들기 위한 근본처방은 의외로 간단하다. 내 몸의 자율신경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그것부터 체크해봐야 한다. 일본의 세계적인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 박사도 “무병장수의 비밀은 자율신경이 쥐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출처: 건강다이제스트 면역력 열쇠를 쥔 자율신경 조절법
에 의해서 장 대흠 | 5월 17, 2014 | 기(氣), 힐링

평창동 성영주자연치유원에서 바라본 산아래 동네
지난번 수련기 이후 3, 4, 5차 수련을 마쳤습니다. 수련에 따른 현상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명현[瞑眩] 현상
2차 수련에서 왼쪽 턱 아래(임파선 부위?)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3차 수련 다음날 2,3일간은 잇몸 통증이 심해지면서 새벽 4시까지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2년전 쯤에 당뇨가 심해지면잇몸 염증도 생기고, 어떨 때는 염증은 없었던 것 같은데 심한 통증으로 인해 잠을 잘 수 없었던 경우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차가운 물을 머금고 있으면 통증이 가라 앉아 밤새 물로 통증을 다스리느라 밤을 꼬박 새운 기억도 있습니다. 그 뒤 잇몸 통증은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수련을 하면서 그때와 같은 심한 통증이 일어났습니다. 명현반응이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계속 관찰한 바, 매주 금요일 수련을 하고 나면 다음 2, 3일간 잇몸 통증 등으로 몸이 힘들어지다가 주중을 거치면서 다시 금요일을 맞을 때면 통증은 사라지고 몸은 여러가지로 점차 좋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PS. 그저께, 어제 그리고 오늘(5월28일) 새벽까지 잇몸의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습니다. 막연히 명현 현상이겠거니 생각하고 꾸욱 참고 지냈는데, 화요일 수련 받으러 원장님 찾아가 물었더니 명현은 수련 중에 잠깐 일어난다고 하시면서 제가 앓고 있는 잇몸 통증은 명현이 아니랍니다. 까마귀날자 배 떨어진 격인가요? ㅎㅎ 원인은 모르겠으니 어딘가에서 잇몸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아쉽긴 하지만, 원장님은 수련을 계속하면 잇몸 조직이 치밀해져 나중에는 좋아질 것이라 하십니다. 아무튼 수련은 계속 됩니다. 🙂 2014년 5월 29일 by 대흠.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지만, 명현반응과 함께 그동안 몸에서 일어났던 여러가지 호전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변의 변화 십여년 전에 팔체질 한의 치료 받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건강한 사람의 대변은 황금 색깔을 띄면서 굵고 길게 한번에 주욱 빠진다고 합니다. 수련 후 명현현상으로 통증이 지속되긴 했지만 대변은 수련기간 내내 거의 건강한 상태로 보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였습니다. (아마 수련 중 복부가 회전 진동을 하는데 이게 장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걸로 생각됩니다. 물론 장이 그만큼 망가져 있었단 얘기도 되겠지요.)
- 얼굴색 수련 지도하시는 성영주 원장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제가 보기에도 얼굴이 건강한 상태로 변했습니다. 명현반응이 심할 때 얼굴이 다소 어두워졌던 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수면 수련 전에는 새벽 2-4시 사이에 잠이 깨곤 했습니다. 한번 깨면 다시 잠이 들기 힘들어 뒤척이다가 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수련 이후로는 거의 잠을 깊게 오래 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이 부족하면(6시간 이하) 보통 다음날 오후에 심한 피로감이 찾아 왔는데 그런 것도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30대 때 하루 4시간만 자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당뇨가 심해진 이후에는 며칠 잠을 부족하게 자면 어김없이 잇몸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이가 빠지게 되죠.) 이건 뒤에 몸이 완전한 상태로 돌아오면 실험을 해볼 생각입니다. 하루 다섯 시간 자고 매일 두 시간을 자기 계발에 투자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이게 쌓이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 시력
최근 몇년 사이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 당뇨 합병증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고 전에는 눈이 쉬 피로해져서 책을 오래 읽기가 어려웠는데 수련하면서 눈의 피로도 많이 사라진 것 같고 시력도 좋아진 느낌입니다. 양방에서는 당뇨 합병증으로 망가지 눈은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원장님은 그런 것도 수련으로 치유가 된다고 하시네요.
- 피로감
피로감을 느끼는 데는 여러가지 변수가 개입이 되겠지만, 잠을 잘 자서 그런지 오후나 퇴근 후에 피로감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 기감(氣感) 수련이 거듭될수록 기에 대한 감각이 깨어나면서 좋아질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제 경우 기감을 테스트하기 가장 좋은 신체 부위는 손바닥(掌心, 장심)입니다. 10여년 전 단학 수련과 2년 전 기공 명상하면서도 장심에 기감이 좀 느꼈는데, 이번 수련하면서 장심의 기감이 강해진 걸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을 꺾어 손바닥이 땅을 향하게 하여 땅의 기운을 느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땅의 기운이 강하게 올라오는데 나중에 기운의 분별만 가능해진다면 수맥을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련 중의 변화
원장님이 처음에 얘기 하시길 매번 수련할 때마다 진동이 달라지는 걸 느낄 것이라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처음엔 주로 팔의 진동에서 시작하여 안면 근육에 진동이 일어나고 혀가 움직이면서 잇몸을 마사지 한다든가, 복부에서 회전 운동이 일어나고, 손이 몸을 따라가며 두드린다든가, 이전에는 팔이 파르르 떨면서 빠르게 회전을 하거나 하면서 진동이 일어났는데 어제 5차 수련 때는 팔에 힘이 들어가면서 마치 무술 동작의 초식과 같은 자세로 손이 움직였습니다. 손바닥은 얼굴과 머리 전체를 두드리는 진동을 하고요… 지금도 어제 수련의 여파로 잇몸 전반에 약간의 통증이 남아 있는데 오늘 밤 그리고 내일 더 심해질지 아니면 그냥 좋아질지 모르겠습니다. 몸이 가는대로 맡겨 보겠습니다. 🙂 앞으로 계속 이어질 수련으로 망가진 몸의 균형이 바르게 잡혀가면 수련시 진동의 양상도 계속 달라질 것이고 몸에 여러가지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두번째 수련기를 마칩니다.
-대흠-
에 의해서 장 대흠 | 5월 2, 2014 | 힐링
일주일에 한번 성영주자연치유원을 방문해서 기도(氣導) 수련을 합니다. 지난 4월 18일 첫 수련에 이어 지난 주 금요일(25일)에 두번째 수련을 마쳤습니다. 1시간 가량의 수련 시간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기도(氣導) 수련이란?
나의 수련법은 기도(氣導)라고 부른다. 즉, 기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로 이끈다는 말이다. 나의 수련법에 거창하거나 뭔가 좀 있어 보이는 이름을 붙이지 않고 그저 기도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 성영주 원장
첫날과 마찬가지로 수련 시작에 앞서 원장님으로부터 복부와 엉치뼈 그리고 등과 목의 기운을 바로 잡는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이 시간은 원장님에게 질문도 하고 이런 저런 대화도 나누는 시간입니다. 원장님의 마사지는 특정한 위치를 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손의 자발적인 움직임에 맡기는 것이라 합니다. 가야할 자리를 손이 알아서 가는 것이죠.
복부는 호르몬이 생산되는 곳이고 엉치뼈 부위에서는 골수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비만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인체 장기 중에 회장(回腸) – 소장은 십이지장·공장(空腸)·회장(回腸)의 세 부분으로 나뉘며 회장은 소장의 가장 뒷부분에 위치함 – 에 기운이 정상적으로 운행이 되면 자연스럽게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게 되어 식탐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비만이 장내 기의 흐름이 정상적이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심리적인 요인도 있겠지만요.
기수련은 우리나라의 전통 선도(仙道)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몸공부가 공부의 시작이라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몸공부와 마음공부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 수련을 하는 요즘에는 몸공부가 우선이 되어야, 즉 몸이 건강해야 마음공부도 제대로 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참선에도 기수련이 도움이 된다는 어떤 스님의 얘기도 있었지요.
공부는 몸으로 하는것이라는 이야기를 예전에 귀에 박히도록 들었는데, 몸으로 시작하여 마음으로 돌아왔다가, 이제 다시 몸으로 돌아와 몸과 마음과 기운이 하나 되는 공부로 돌아간다.
출처: 몸으로 하는 수련
본 수련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좌정한 채 원장님과 손바닥을 마주하고 기를 받는 것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수련은 단순하고 동일한 과정이 반복되는데 매번 느낌이 다를 것이라 말씀하신 원장님 얘기가 생각이 떠올라 집중에 방해가 되더군요. 그런 생각 때문인지 한동안 손의 움직임이 더뎠는데 조금 뒤에 얼굴 쪽에서 진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얼굴을 펴졌다가 찌그러졌다가 입이 좌악 벌어졌다가 오므라들고 콧구멍에서도 확장과 수축이 일어났습니다. 잇몸이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잇몸에도 진동이 일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얼굴을 누가 본다면 무척 흉칙했을 걸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팔에 진동이 오기 시작하면서 앞뒤로 좌우로 팔이 강력하게 요동을 치다가 회전도 하고, 허벅지도 후들후들 진동을 일으키며 바닥을 치며 소리를 냈습니다. 앞에 앉아 수련하는 분에게 방해가 될 것이란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그런 다음은 전혀 예상치 못한 복부에서 진동이 일어났습니다. 뱃속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360도 회전을 합니다.
원장님은 몸 상태가 좋아지면 진동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모르는 분들은 진동을 하면 신기하게 생각할텐데 진동이 일어난다는 것은 몸이 그만큼 탁하단 얘기고 그런 몸을 정화 시키는 현상일 뿐 별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엔 진동이 일어나길 기대했는데 이젠 언제 진동이 사라질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얼굴이 진동으로 일그러지는 동안에 6,70년대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앨범 표지가 생각 나더군요. 아마 이 사진보다 더 흉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I talk to the wind.
바람에 말을 걸지만 바람은 인간의 말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바람, 영혼과의 대화는 오직 느낌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PS. 작년에 당뇨로 잇몸이 상하면서 몇차례 겪은 통증인데 심할 경우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몸이 좋아지면서 통증은 재발되지 않았는데 수련 다음날 예전처럼 심하진 않았지만 잇몸 통증이 다시 시작되더군요. 그러나 저는 이걸 일종의 명현현상일 것이라 생각하고 경과를 지켜보았는데 통증이 점차 약화되면서 며칠 뒤에 저절로 낫더군요. 수련시 안면과 잇몸의 진동 결과로 일어난 것 아닌가 짐작합니다. 몸이 좋아지는 가운데 상태가 일시적으로 나빠지는 명현현상에 대해서는 한의학, 자연의학, 기의학 등과 양의학 간의 의견 차이가 있는데 아래 링크에서 명현현상을 자세히 설명했으니 참고하시고 각자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PS2. 5월 29일. 원장님에게 물었더니 명현현상은 아니라 하시네요. 기도 수련의 명현 현상은 수련 중에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 뒤로도 계속 통증이 생기면서 어제와 그저께 밤에도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원장님이 그럴 때 진통제를 먹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라 하시면서 타이레놀을 주셔서 그럭저럭 견딜만 했습니다. 오늘부터 좋아지는 느낌입니다만…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일단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현상으로 해석을 합니다.ㅎㅎ 원장님은 게속 수련하면 잇몸 조직이 치밀해지면서 좋아질 것이라 하십니다. 저는 믿고 따를 뿐… 🙂
명현현상 – 다음 지식
에 의해서 장 대흠 | 5월 1, 2014 | 힐링

성영주자연치유원 기도수련
성영주자연치유원(영진운기수련원)의 성영주 선생께서 집필하신 ‘누구나 아름다운 영혼을 지니고 있다‘란 책을 2년 전에 읽었습니다. 당시 기공 수련을 하고 있었는데 빙의와 천도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기공 수련원 원장에 따르면 천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했는데 책을 보고 난 느낌으로는 성영주 원장님이 거의 없다는 가운데 능력을 가진 한 분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인연이 되어 성원장님의 수련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비록 책의 내용 중 일부를 옮긴 것이지만 출처는 알리고 싶은데 가져온 블로그 글 역시 누군가의 글을 스크랩을 한 것이네요. http://m.blog.daum.net/stcher/13
대흠.
▷ 기(氣)와 기 수련
▷ 기도(氣導)란?
▷ 기(氣)수련의 첫걸음
▷ 기(氣)수련은 잃었던 건강을 되찾아 준다
기(氣)와 기수련
기(氣)란 바로 이처럼 모든 것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을 말한다. 인간은 물론이고 모든 생물과 무생물, 이 우주까지도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게 하는 힘, 그 섭리를 지칭하는 단어인 것이다. 따라서 기를 수련한다는 것은 이 천체를 움직이는 힘과 자기 자기의 영적 에너지를 공명(共鳴)시켜서 태초의 자신의 모습(신성을 지니고 있었던 본연의 나)를 찾아가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의 수련은 자신의 건강이나 돌보고 마음의 평안이나 유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이 우주의 질서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자신을 그것에 합일시켜 나가는 것이며 잃어 버린 자신의 신성을 찾는 엄숙한 행위이다.
기도(氣導)란?
나의 수련법은 기도(氣導)라고 부른다. 즉, 기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로 이끈다는 말이다. 나의 수련법에 거창하거나 뭔가 좀 있어 보이는 이름을 붙이지 않고 그저 기도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첫째, 나의 수련법에는 복잡한 절차나 단계가 없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나의 수련법은 이 우주와 지구의 모든 생명을 움직이게 하는 힘, 그 거대한 에너지의 진동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주의 에너지와 나의 에너지가 공명(共鳴)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맞추기만 하면 되는데 다른 무슨 절차가 필요하겠는가. 그러므로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내가 하는 일이란 우주의 에너지와 각자 에너지의 파장을 맞추도록 이끄는 것뿐이다. 그래서 나의 기 수련법을 기도라고 부른다. 즉, 기의 세계로 이끄는(導) 것이다.
둘째, 나의 수련법에는 복잡한 이론이나 머리를 싸매야 하는 형식이나 겉치레가 없기 때문이다. 기수련은 이론으로 설명하고 논리를 내세워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가장 먼저는 수련을 하는 당사자가 기를 느낄 수 있어야만 수련을 해도 진척이 있다. 생각해 보라. 시키는 대로 아무리 애를 써도 도무지 기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말로써 설명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는 말로써 모든 걸 설명할 재간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 해놓고 보면 정말 허망한 것이 말이란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기수련은 기본적으로 당사자들이 느껴보지 않고서는 달리 설명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또 나는 어떤 종교에도, 어떤 기수련 단체에도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라 여기저기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그저 내가 알고 있고 수련을 통해 내가 체득한 것을 필요할 때마다 일러주면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저마다 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이므로 나의 수련법을 기도라고 부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수련법을 기도라고 부르는 이유는 나는 완전한 경지에 오른 사람이 아니라 일정한 경지까지 가 보았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아직 계속 가야 할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이며, 다만 그 길을 조금 먼저 지나온 사람으로서 좀더 쉬운 방법으로 인도할 수 있을 뿐이지 이 길의 끝이 어떤지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니 엄밀히 말한다면, 기수련을 위해 나를 찾아오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수련해야 하는 사람인 것이다. 나는 같이 공부하고 같이 수련하자고 권유하는 사람이므로 나의 기수련법을 기도라고 부르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의 수련법은 이 우주와 자연의 섭리에 따라 가장 자연스럽고도 효과적으로 행하는 몸과 마음의 수행이다. 또한 인간의 육신과 영혼을 지닌 생명이 자신의 근원을 찾아가는데 꼭 필요한 방법이며 그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게 되는 것이 몸과 마음의 건강인 것이다.
기(氣)수련의 첫걸음
(중략)
분명히 말하지만 꼭 결가부좌를 하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호흡을 하며 들숨과 날숨을 조절해야만 수련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기 수련은 그렇게 복잡하거나 엄격한 것이 아니다. 자연이 보여주는 섭리가 그렇게 엄격하고 복잡하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기수련은 정말 자연스러워야 하기 때문이다. 나의 기 수련법은 지극히 간단해서 수련을 하러 온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른 곳에서 기 수련을 하다가 아무리 해도 기감을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일수록 충격의 강도는 크다. 몇 년씩 수련원에 다녔지만 진척이 없어 애를 태우던 사람들이 나의 수련원에서는 단 며칠만에 온몸을 타고 흐르는 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초심자들은 먼저 손가락을 활짝 편 다음 팔을 들어 자신의 몸의 진동과 우주의 주파수를 일치시킨다. 그리고는 몸이 느끼는 대로 전해져 오는 진동에 몸을 맡기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하는 역할이란 그 두 개의 진동이 일치되도록 조정하는 것뿐이다.사람에 따라서, 또 몸 상태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수련을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대부분은 기감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몸이 보이지 않는 다른 힘에 이끌려 진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조금도 없다. 앞에서도 누차 얘기했다시피 모든 생명체는 진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의 에너지인 기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몸이 진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일정한 수준에 오른 수련자들은 그렇지 않지만 처음 수련을 시작했거나 수련한지 오래되지 않은 사람의 경우 몸에 진동이 오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동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처음에는 대부분이 자신의 신체에서 가장 좋지 않은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본격적으로 진동이 시작된다. 때로 몸 속의 나쁜 냉기가 빠져 나오면서 등줄기로 한기(寒氣)가 서려 몸을 떠는 사람도 있고 손바닥에 모아진 기가 자연스레 자기의 아픈 부위로 향하면서 그 곳을 두드리기도 한다. 드러눕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엎드린 채 기를 운행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떤 자세를 취하든 문제될 것은 없다. 각자 자신이 가장 편한 자세와 방법으로 기를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니까.
그렇게 같은 방법으로 매일 수련을 하게 되는데 일단 기수련을 시작하면 우주의 에너지가 몸 속으로 들어와서 손상된 우리 몸의 구조를 원상으로 되돌아가게 한다. 원리는 이렇게 아주 간단하지만 각자의 몸이 느끼는 것은 매일 다르다. 자신의 몸이 조금씩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돌아갈수록 몸의 움직임이며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에 따라, 수행하는 사람의 몸과 마음 상태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기(氣)수련은 잃었던 건강을 되찾아 준다.
앞에서도 누차 얘기했듯이 나의 기수련법은 본연의 자신을 찾아가는, 궁극적인 깨달음에 그 목적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몸과 영혼을 바르게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육신의 병을 치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고쳐 주는 게 아니라 수련하는 당사자에 의해 스스로 고쳐지는 것이다. ‘기수련이 첫걸음’이라는 부분에서도 언급했지만 나의 기수련을 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예외 없이 먼저 자신의 몸이 정상인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련 중에 진동이 시작되면 자신의 신체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부분부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수련을 통해 받아들인 기가 이 부분을 자연스레 치유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몸을 항상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신이 우선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에게는 자연 치유력 이란 게 있다. 우리 몸의 작은 상처는 그냥 두어도 저절로 치유되는 것이 그런 예이다. 그러나 정신에는 자연 치유력 이란 게 없다. 어떤 이는 망각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망각은 그냥 잊어 버리는 것에 불과하지 어떤 일로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지는 못한다.
기수련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하루에 한 번쯤은 가만히 눈을 감고 이 우주와 자연의 섭리, 그리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그 자연스러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우리에게 생태적으로 주어진 자연 치유력에 한 발 다가서는 것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정신을 살찌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에 의해서 장 대흠 | 4월 22, 2014 | Peoples, 기공, 힐링
4월 13일 일요일에는 정신세계원 송순현 원장님따라서 평창동 성영주자연치유센터(영진운기수련원)를 방문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성영주 원장님은 평창동 투어 가이드도 해주셨습니다. 참 아름다운 동네더군요. 멋진 집들도 많고… 윤종신 까페에도 들러 차 마시고, 서태지, 손석희 사는 집도 보았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수련원에 갔습니다. 약간의 대화가 끝나자 원장님은 마루에 누우라고 하더니 복부와 등, 목 부위를 마사지로 기운을 잡은 다음 30분 가량 氣導 수련으로 안내를 하셨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라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이왕 하는 거.. 하고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손바닥을 서로 마주 대한 상태에서 원장님은 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미세하게 어떤 느낌이 손으로 전달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손이 움직이는대로 따라 가라는 원장님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그 움직임에 따라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팔과 다리에서 강력한 자발공(진동)이 일어나더군요. 전에 단학선원 다닐 때 자주 경험하던 일인데 그것과는 다른 것이라 합니다.

손바닥을 마주하고 기를보내는 성영주 원장

백가지 혈이 모인 자리라고 하는 백회혈에 기를 넣고 있는 성영주 원장, 제 손은 기의 움직임에 천천히 이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그날 저녁 집에 들어와서 였습니다. 몸이 전혀 피곤하지 않더군요. 토요일은 아버님 묘소 다녀오고 일요일도 종일 바깥에서 시간을 보낸터라 평소 같으면 월요일에 대한 샐러리맨의 불안감으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는데 왠지 그런 생각이 전혀 일어나지 않고 저녁 설겆이에 쓰레기 분리수거 등 밀린 주말 일과까지 마쳤습니다. 잠도 푹 잤고 오늘 아침까지 기분이 이어지네요. 평상시 아침에 일어나면 올라오는 가벼운 부정적인 감정도 일어나지 않앗습니다. 기운이 좋아지면 일어나는 변화죠. 그러면서 한편으론 그동안 피로에 쩔어 있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디폴트로 깥린 부정적인 코드를 제거하고 대긍정으로의 전환이 일어나길 기대해봅니다.

성영주자연치유센터 마단에서 한 컷. 왼쪽부터 정신세계원 송순현 원장님, 성영주 원장님, 앞에 둘째 손녀 래희양, 그리고 내과의사 닥터 황, 큰 손녀 예리양 그리고 저 대흠입니다. 큰 삽살개 이름은 곰이랍니다.
위 사진 속의 닥터 황은 내분비계 내과 의사입니다. 원장님이 페이스북에서 가끔 언급을 해서 알고 있었는데 이날 수련을 와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토피 환자였는데 스스로 공부해 치료를 해보겠다고 의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아토피는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아직 조금 남았는데 병원의 낡은 X-레이 기기와 필름 등에서 나오는 방사선에 늘 노출이 되어 살기 때문에 완전히 낫진 않았다고 하는군요. 그녀는 의학적 지식을 조사해서 원장님이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신체의 작용과 대조해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성원장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닥터 황의 수련기입니다.
에 의해서 장 대흠 | 4월 18, 2014 | 힐링
요즘 벌여 놓은 일이 많아 정신없이 돌아가는데다가 물에 들어간 아이들도 아직 소식이 없어 마음이 어수선합니다. 간단한 정보 링크해서 올립니다.
아로마테라피. 소위 ‘향기 치료’로 알려진 대체 요법이죠.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이야기들이 숨어 있네요.
향은 포도주와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퀄리티(quality) 차이가 많이 난다는 말씀입니다. 아로마를 치유 목적으로 사용하려면 그 치료규격에 따라 기압과 온도, 그리고 열을 달리해서 추출량에는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향에 속아서 선의의 피해를 입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것은 생물입니다. 그래서 유효기간이 10개월 미만입니다. 완제품을 수입하면 운송과정과 재고기간 동안 유효기간 넘는데 그걸 막으려면 방부제를 첨가하거나 변질되기 쉬운 성분을 빼서 소비자에게 판매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인체에 해롭거나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지요.
자세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