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타와 위빠사나의 차이

위빠사나는 오직 붓다만이 찾아내시고 설하실 수 있는 수행법입니다. 붓다가 출현하기 전에는 세간의 모든 수행법은 다 사마타 수행입니다.  

부처님께서도 처음 출가하셔서 그 시대에 있는 모든 수행법을 다 해보셨습니다. 그것은 모두 사마타 수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색계 선정 수행을 하시고,  6년간 고행을 하시고도,  번뇌를 해결하지 못해 수자타의 유미죽 공양을 받으시고, 부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세세생생 동안 쌓으신 바라밀 공덕이 완전하게 무르익어서 스스로 스승없이 위빠사나라는 위없는 수행법을 찾아내셨습니다.

 

그리고  일체를 통찰하신 위빠사나의 지혜로 모든 번뇌를 완전히 소멸하는 누진통을 얻으시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으셨습니다. 이 순간 부처님은 아라한과 동시에 붓다가 되신 것입니다.

 

이제 사마타 수행과 위빠사나 수행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수행대상이 다릅니다.

두째 대상에 집중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세째 수행으로 얻는 결과가 다릅니다.

사마타 수행의 대상은 관념(想)입니다. 그리고 대상과 하나가 되는 깊은 집중을 합니다. 그래서 얻는 것이 마음의 안정. 심청정입니다. 그리고 수행의 과보는 색계천상이나 무색계 천상으로 윤회합니다.

 

위빠사나 수행의 대상은 현재의 오온입니다. 그리고 대상과 하나가 되지 않고 대상을 객관적으로 분리해서 보는 찰나 집중을 합니다. 그래서 얻는 것이 통찰 지혜입니다. 그리고 수행의 과보는 윤회를 벗어나는 완전한 열반입니다.

 

사마타 수행은 멈춤(止. 선정) 수행으로 무엇을 멈추는가하면, 감각적 쾌락, 악의, 혼침과 게으름, 들뜸과 회한, 회의적 의심이라는 다섯 장애에 휩쓸리는 것을 멈추고 마음에 번뇌가 없는 심청정을 얻는 수행입니다. 

일상생활이나 수행 중에 현재를 놓치게 하고 마음이 과거 미래로 달리면서 우리를 번뇌에 휩쓸리게 하는 것이 이 다섯 가지 장애입니다. 이들이 일어나면 우리는 번뇌에 휘둘리게 됩니다. 이 다섯 장애는 매 순간 여섯 감각기관이 촉하는 대상에 대하여 일어나는 내 자신 속의 탐진치의 마음의 작용입니다. 사마타 수행은 이 다섯 장애를 우선 멈추게 해서 마음에 번뇌가 없게 합니다.

 

사마타 수행은 불, 법, 승, 자비희사, 죽음에 대한 명상, 10가지 까씨나(원판), 몸의 부정(不淨)함 등등으로 40가지 사마타 수행의 대상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수행자가 한 가지 수행 주제를 스승으로부터 선택받아 오직 그 대상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대상에 마음을 집중하면 어떤 원리로 다섯 장애가 일어나지 않고 마음이 청정해질까요? 

그 기전은 한 순간에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한 순간에 하나의 대상에 대하여만 아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수행자가 선정수행의 주제인 한 대상에 마음을 집중하고 있는 동안 번뇌가 일어날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행자의 마음이 고요함, 안정, 평온, 집중 등의 상태에 도달하여 번뇌가 없는 행복을 느낍니다. 이것을 색계 1선정이라고 합니다. 색계 선정으로 마음에 번뇌가 없는 것을 심해탈(心解脫)이라고 합니다. 결론은 사마타 수행은 마음의 안정, 고요함, 집중을 얻는 수행입니다.

우리가 염불을 할 때 염불삼매에 빠지면, 지금 관하는 부처님의 상(想. 관념. 빤냐띠)이라는 대상에 오직 마음을 모아 깊은 집중(근본 삼매)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염불수행으로 얻는 것은 마음의 집중, 고요함, 평온입니다. 그러나 이 선정력은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깨집니다. 그럼 다시 번뇌가 일어납니다.

 

위빠사나 수행은 관(觀. 통찰. 지혜)수행입니다. 무엇을 관하는가 하면 현재의 몸과 마음(오온)입니다. 그래서 오온의 고유한 특성과 조건적 특성과 일반적 특성(무상, 고, 무아)을 통찰하는 수행입니다. 즉, 수행자가 현재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물질적 정신적 현상에 대하여 어떤 번뇌 없이 있는 그대로 알아차림을 하여 있는 그대로 통찰하는 수행입니다.

위빠사나 수행법으로 얻는 해탈은 모든 번뇌(탐진치)를 지혜로 해탈한다 해서 혜해탈(慧解脫)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수행자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처음에는 오온의 고유한 특성과 조건적 특성을 알고, 더욱 발전하여 오온의 무상, 고, 무아를 체험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열반을 얻는 데는 네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먼저 사마타를 닦고 색계 선정상태에서 위빠사나로 넘어와서 열반에 이르는 방법 

2) 먼저 위빠사나 수행을 하다가 마지막에 깊은 집중으로 사마타 수행을 해서 열반에 이르는 방법

3) 먼저 사마타를 닦고, 위빠사나를 닦고, 다시 그 다음 단계의 사마타를 닦고, 그 다음 단계의 위빠사나를 닦는 방법으로, 두 수행법을 병행하여 열반에 이르는 방법.

4) 처음부터 사마타 수행 없이 위빠사나 수행으로 열반에 이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순수 위빠사나라고 합니다.

1)과 3)의 경우는 사마타 수행으로 마음에 다섯 장애가 없는 사마디(집중. 선정) 상태에서는 현재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기가 쉽고 그래서 오온의 무상, 고, 무아를 통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마타 수행을 먼저 닦고 위빠사나 수행으로 넘어와 수행대상과 집중방법을 달리하여 그 결과로 정(定)에서  혜(慧)를 얻는 것입니다. 이런 수행방법으로 해탈에 이르신 분은 심해탈과 혜해탈을 다 구족하신 분으로 양면 해탈이라고 합니다.

 

4)의 수행법은 순수 위빠사나 수행으로, 사마타 수행단계가 없으므로 처음 수행을 할 때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다섯 장애들과 부딪칩니다. 그러면 이 다섯 장애를 다 알아차릴 대상인 법으로 받아들여 반응하지 않고 그들의 성품을 봅니다. 그들은 조건에 의해 일어났다가 알아차림이라는 조건에 의해 소멸한다는 법의 성질을 봅니다.

이렇게 다섯 장애를 친구삼아 스승삼아 알아차려가다 보면 알아차리는 힘이 쌓이고, 그래서 매사에 탐진치를 덜 일으키고, 그 결과로 마음의 안정과 오온의 생멸을 볼 수 있는 힘을 기릅니다.

위빠사나는 오직 현재의 대상과 그것을 아는 마음이 쌍으로 생멸하면서 이어지는 찰나 삼매(찰나집중)를 유지하여 다섯 장애를 극복합니다. 그런 뒤 오온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12처를 알아차리고, 7각지를 알아차리고 사성제를 알아차려 열반에 이릅니다.  이렇게 4)의 방법으로 열반에 이른 경우에는 혜해탈자라고 부릅니다.

사마타 수행이나 위빠사나 수행이나 처음에는 모두 다섯 장애가 일어나므로 그들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일단 극복을 하면 선정을 얻거나, 지혜를 얻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마하시 방법은 사마타 수행 없이 처음부터 위빠사나 수행으로 시작하는 순수 위빠사나 방법으로 지도합니다.

이 방법이 현대 생활에 잘 접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이 모두 알아차릴 대상이고, 법이며, 생활 속에서 번뇌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키우는 수행법이 4)번의 순수 위빠사나라고 생각합니다.

사마타 수행으로 일정 수준의 선정력을 얻으려면 오직 자신의 수행 주제에 집중만 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데 이것은 출가 수행자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염불, 간경, 절, 100일 기도 등등은 모두 사마타 수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대상에 깊이 몰입하는 집중을 하여 마음의 안정을 얻는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기도나 염불로 집중력이 있는 분들이 마음을 열고 위빠사나 수행을 하시면 쉽게 자신의 탐진치가 올라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고, 그래서 탐진치를 놓는 법을 알게 되며, 또 알아차림으로 몸과 마음의 무상, 고, 무아의 성품을 확인할 수 있어 위빠사나의 지혜가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사마타 수행으로 얻은 마음의 고요는 일상에서 잘 깨지지만 ,  위빠사나 수행을 해서 얻은 지혜는 일상에서도 그 힘을 발휘하여 번뇌로부터 막아줍니다.

위빠사나의 지혜는 자기가 닦은 만큼의  항상 자기를 따라다니며 수행자를 번뇌로부터 보호합니다. 그래서 위빠사나의 통찰 지혜만이 번뇌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길(에까야노막가)이라는 부처님의 대념처경 말씀을 이해하게 됩니다.

 

출처: 여기지금의 블로그

기공 요법이란?

기공요법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각기 서로 다른 성질을 갖고 있어서 시술자가 그 성질을 제대로 모르면 그 방법을 사용할 수 없을 뿐더러 병도 치유할 수 없다.

기공요법의 각각의 방법은 질병의 원인인 사기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시술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기가 동일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술에 사용되는 방법에 따라서 효과도 달리 나타난다.

즉 어떤 방법은 마비증에 더 효과가 있고, 또 어떤 방법은 경직성 질환에, 또 어떤 방법은 신경통에 잘 듣는다. 시술의 방법에 따라서 병이 치유되기도 하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그런가 하면 일반적으로 종교계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안수법은 일종의 포기법인데, 시술자의 손가락의 방향에 따라 병이 치유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전혀 치료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시술자의 손가락의 방향이 환자의 심장 방향으로 향했느냐 아니면 환자의 사지 끝 쪽으로 향했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낫느냐, 그대로냐로 현저한 차이가 있다. 또 병의 종류에 따라서는 치유 시간도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된다. 어떤 질병은 반드시 10분 동안 시술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시술자가 그 질병의 치유 시간을 무시하고 9분만 했다면, 그 1분의 미달된 시간 때문에 전혀 치유가 안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물론 시술자의 능력에도 큰 차이가 따른다.

따라서 어떠한 병을 단 한 번에 치유시킨다는 것은 수없이 많은 치유 시간을 일일이 다 알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다소간의 숱한 경험을 통해서만 얻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인체의 질병은 몸 안에 사기가 침입했을 때 그것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병을 자극시키고 있는 사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서는 완치시킬 수 없다.

기의 성격도 신체 구조가 복잡하게 이루어진 것 만큼이나 복잡하다. 인간의 모든 건강 문제는 기의 대사 기능과 질적 변화에 의해서 발생된다. 경락에 이상이 생기면 건강에도 이상이 오고, 음기와 양기의 균형이 깨져도 문제가 생기고, 사기가 침입해도 반드시 이상이 따른다.
시술자는 기의 이러한 구조적인 성격을 완전히 파악한 후라야 올바른 시술을 할 수 있다. 아무 의미없이,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그런 환자에게 기만 넣어주면 치유가 된다고 생각하면 크게 잘못이다. 그렇다면 결코 치병을 해낼 수 없다. 

몸에 사기가 있을 때에는 신체의 사기를 제거시키는 거사법을 이용해야 하고, 정기가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는 보기법을, 음기와 양기가 균형을 잃었을 때는 균형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아울러 기에는 원기와 정기가 따로 있어서 그 질적 변화에 따른 균형을 잘 맞추어 주어야 한다. 만일 이 법칙에 어긋날 경우에는 자신의 건강은 물론 타인의 건강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유를 한다고 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기공법 시술자는 치유의 기가 질적으로 좋고 양적으로 풍부해야 하며, 기의 구조적 상태를 훤히 알아야 하고, 그 변화된 상태를 시술자 자신이 조절할 수 있어야 하는 능력자로서의 자질을 두루 구비해야 한다. 

기에는 건강에 좋은 기가 있는가 하면 좋지 못한 기도 있다. 건강상 좋은 기를 정기라 하고, 좋지 못한 기를 사기라 부른다는 것은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다.

정기는 건강한 기로서 신체의 치유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동력적 역할을 하는 기이며, 사기는 질병을 자극하는 기앋. 증상에 따라 해당 부위에 좋지 못한 기가 잠재해 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병을 치유하려면 좋지 못한 기를 제거시켜야 하는데, 이 방법을 거사법이라 부른다. 이는 마치 신체에 염증이 생겼을 때 그 염증 부위를 제거하고 치료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기공요법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략 다음의 7가지로 구분된다. 즉 거사법, 보기법, 포기법, 포경법, 윤공법, 신공법, 경혈기공법 등이 그것이다.
그러면 각 종류별로 그 요령을 살펴 보자.

1. 거사법 2. 보기법 3. 포기법
4. 포경법 5. 윤공법 6. 신공법
7. 경혈기공법    

 

출처: 생기 기공도

 

[건강]‘아우토겐 트레이닝’ 아시나요

[건강]‘아우토겐 트레이닝’ 아시나요

스트레스는 물론 우울증·불안증·고혈압에도 효과

ㆍ몸과 마음의 집중 통해 숙면 뒤 같은 평정 찾아


아우토겐 트레이닝(Autogen Training 자율 훈련)을 아시나요? ‘스스로(auto) 생성하는(genesis) 연습(training)’이라는 뜻을 갖는 이완요법이다. 1920년대 독일의 정신과의사 요하네스 슐츠 박사에 의해 그 수련법이 체계를 갖춘 이후 현재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고 보편적으로 보급된 이완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2211950195

http://cafe.naver.com/autogen


원상법(原象法)

출처: 한의학위키 


원상법은 고유로 전승되어온 정신수련법 중의 하나로서 연정원을 통해서 알려졌다. 구체적인 방법은 어떤 글자를 정신적인 “장(field)”에 적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목표는 이것이 실제로 시각화되어서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초기 단계에서의 성취는 자신이 적은 글자가, 실제로 눈으로 보는 것과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며, 이 단계를 넘어서면 “투시” 등의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기법의 동작 원리를 다음과 같이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다는 것(seeing) 은 뇌의 1/3 가량의 뉴런이 동시에 작용하는 복잡하고 무의식적인 과정인데, 정신력으로 특정 글자를 시각화(visualization) 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뇌에 대한 조절(control) 기능을 획득하여, 이러한 무의식의 영역을 의식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원상법으로 획득하게 되는 능력 중에서 중요한 한가지이자, 척도가 되는 것은 기억력의 증진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글자를 시각화시킬 수 있을 정도면, 어떤 책의 한페이지 정도는 읽음과 동시에 눈으로 보듯이 외울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외운다기 보다 그대로 눈(뇌)에 박아서 저장한다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하지 않을가 싶다. 

이것을 포앵카레 문제해결법에 비추어 볼때, 포앵카레 문제해결법이 “컴파일러” 형태로 무의식을 활용한다면, 이 기법을 통해서는 무의식을 “인터프리터” 형태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가 싶다.

“투시” 같은 초능력적인 것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시각화 훈련을 통해서, 수동적인 “보기”에서 나아가서 적극적인 “보기”를 연습한다면, 두뇌의 개발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이를 통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도 또한 존재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무의식을 의식의 영역으로 확보하여 사용하고자 할 때,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 지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공개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작용이란 것은, 어떤 argument를 받는지도 모르고, 기능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는 function에 대해서 호출하는 경우일 것이다.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아니면 폭주할지는 실행해 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을 것이다. 

깨달은 사람과 미친 사람의 차이는 물에 빠졌는데 수영할 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라는 비유가 있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해 보면, 무의식의 프로그램을 알고 실행시키는 사람과 모르고 실행시키는 사람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알고 실행시킨 사람은, 어떤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그것이 무의식의 프로그램이 실행된 결과임을 알고 놀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약물이나, 정신적 이상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예기치 않게 실행된 상태에서는 환상과 실재를 구분하지 못함으로써 사고를 치고야 말 것이다. 

이러한 무의식의 개발이 “보기”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요가수트라에는 다음과 같은 언급이 있다. 

특수 감각에 의한 마음의 빛을 비추면 어떤 미세한 것이나, 사람의 눈에 가려져 있는 것이나, 멀리에 있는 것도 알 수가 있다. 또한 요가수트라는 감각 뿐 아니라, 자연계 및 인체의 특정한 대상(object)들에 대한 삼야마(응념과 선정과 삼매의 세 경지의 총칭으로 總制라 함)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초능력들을 기술하고 있다.


후각신경은 뇌의 가장 오래된 부분이자, 지성보다 감성과 관련이 깊은 “limbic system”에서 바로 나오기 때문에, 후각의 자극은 정서적인 기능 부조화를 조절하려는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아로마테라피”이다. 이에 비해서 시각은 대뇌피질과 보다 더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감각들도 종류에 따라서 모두 뇌에서 관여하는 구조와 점유하는 위치들이 다르기 때문에, “적극적인 보기”와 “적극적인 냄새맡기”를 연습하는 것이 같은 결과를 가져오리라고는 예상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서, 일반적인 상태에서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뇌의 각각의 부분들을 적극적인 감각 개발 훈련을 통해서 어느 정도까지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런 훈련을 통해서 개발되는 능력들은 단순히 감각이 예민해지는 것만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뇌와 인간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론이 개발되기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지상은 

혈압 내리고 통증은 줄고… 건강 지키는 ‘오감각’ 명상

혈압 내리고 통증은 줄고… 건강 지키는 ‘오감각’ 명상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24/2012072401926.html

IT 회사를 운영하는 이주연(47)씨. “벤처 성공신화를 꿈꾸며 25년을 달려왔다”는 그녀는 사업을 하다 큰 좌절을 겪었다. 본인 잘못 없이 외부적 요인으로 큰 손해를 보기도 한 이씨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실망과 분노의 감정이 그녀를 괴롭혔다. 만성두통, 소화불량, 우울증이 찾아왔고 간·신장 이상으로 인한 두드러기로 고생을 했다.

올 초 명상을 시작한 이후 이씨에게 변화가 생겼다. 이씨는 “명상을 하면서 욕심을 버리게 됐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을 들볶는 대신 위로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우울증, 두드러기가 사라졌다.

우울하거나 짜증나는 뉴스가 넘치고, 경제적 삶이 팍팍해지면서 ‘치유’, ‘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템플스테이, 명상 강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는 “명상이 정신적인 안정을 가져와 삶의 질을 높여준다”며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건강 관리 차원에서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암 통증 조절, 혈액순환 개선 등 신체적인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덕성여대 심리학과에서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년 여성 1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만 8주간 명상을 시켰다. 8주 뒤 명상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127.06mmHg에서 123.63mmHg, 이완기혈압이 81.69mmHg에서 79mmHg으로 낮아진 반면, 다른 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126.94mmHg에서 127.39mmHg, 이완기 혈압은 78.44mmHg에서 80.89mmHg으로 오히려 높아졌다.

만성 질환자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병원도 늘어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웰니스센터 마음건강클리닉 김종우 교수는 “명상을 매일 꾸준히 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통증·스트레스 경감 및 심혈관계 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명상(瞑想·meditation)은 마음의 긴장을 풀고 내면의 세계로 몰입(집중)하게 되는데, 그 방법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집중명상’은 한가지 사물이나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고, ‘마음챙김 명상’은 명상하는 순간의 행동에 집중하는 것이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초보자는 ‘마음챙김 명상’ 부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다양

초보자는 ‘마음챙김 명상’ 부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다양

초보자는 ‘마음챙김 명상’ 부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다양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24/2012072401908.html

명상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보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을 익힐 수 있다.

◇마음챙김 명상(MBSR)

명상을 처음 시도한다면 마음챙김 명상(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을 기초부터 배우는 것이 좋다.

한국MBSR연구소는 매주 일요일마다 세 시간씩 강의를 하는 8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에서 꾸준히 명상을 하도록 도와준다. 두 달에 한 번씩 새 강좌가 시작되며,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15명만 모집한다. 비용은 48만원. 신청은 한국MBSR연구소 홈페이지(www.mbsrkorea.com)에서 할 수 있다. MBSR학교는 3월과 9월에 각각 8주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참가비는 24만원이며,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문의 및 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huschool.com)에서 할 수 있다.

▲ 템플스테이에서 숲 명상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템플스테이

여름휴가 계획을 아직 안 세웠다면 전국 109개 사찰에서 운영하고 있는 템플스테이를 활용해보자. 템플스테이에서는 참선, 숲 명상, 다도, 호흡 명상 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각 사찰의 템플스테이 일정과 예약 안내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백양사, 현덕사, 반야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좋다. 백양사(전남 장성)는 2박3일 일정으로 명상 위주의 템플 스테이를 진행한다. 8월 10~12일(1차), 8월 17일~19일(2차) 열리며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현덕사(강원도 강릉)에서는 일반 명상 외에도 요트 위 명상까지 체험할 수 있다. 10월까지 운영된다. 반야사(충북 영동)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8월3~5일 명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명 선착순이다.

◇병원 치료 보완요법으로도 활용

우울증, 불안증, 수면장애 등이 있을 때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요법으로 명상이 활용된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의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명상인지치료(MBCT)를 실시하고 있다. 명상인지치료는 MBSR 프로그램에 인지 치료를 결합한 것이다. 8주 프로그램으로 그룹치료로 진행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웰니스센터는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치유명상 교실도 운영 중이다.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가 직접 명상을 가르친다. 8주 프로그램으로 10명만 참여할 수 있다.

/ 홍헌표 헬스조선 기자 bowler1@chosun.com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