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돌봄’ 서문

생각정원 봇(Bot)‘이란 타이틀로 두 명의출판 편집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린 글입니다.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이 요즘 명상계의 대세인 것 같습니다.

‘깨어있기 혁명’ 이라는 말이 있다. ‘깨어있기’는 매 순간 나에게 일어나는 일과 그에 대해 내가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의식의 특징이다. 한마디로 ‘현재를 자각하다.’라는 뜻이다. (깨어있기는 ‘마음챙김’이라고도 하며, 의미와 뜻은 같다.) ‘혁명’이라는 다소 격한 표현을 쓴 것은 ‘깨어있기’를 통해 나 자신에게 매우 크고 심오한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깨어있기’ 명상을 가르쳐 온 나는 이 단순한 수련법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정신적 명료함을 가져오며 우리의 가슴을 열어주는지 수없이 확인하고 경험했다. 놀라운 것은 깨어있기가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가족, 주변 사람들 등 그가 속한 세계를 변화시키고 치유한다는 점이다. 그 힘이 차츰 넓어지면 온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전문을 보시려면…

스마트폰 가급적 멀리하고, ‘멍’ 때려라

멍 때리고 있다는 것은 생각이 쉬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 면에서 멍 때림은 명상(瞑想)과 유사한 정신적인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음챙김 명상이나 위빠사나 명상에서 생각은 비록 쉬고 있지만 주의(注意)는 명료하게 깨어 있어 대상을 관찰하고 있다는 면에선 크게 다르지만요. 멍 때림의 경우에 의식이 깨어 있지 않으면 잠에 빠져버리기 쉽기 때문에 오래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만일 오랫동안 멍을 때리고 있을 수 있다면 그건 이미 명상 상태에 들어가 있는 것이겠지요. 멍 때림도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면 명상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 면에서 멍 때림은 명상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주막집과 같은 것 아닐까요?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각종 디지털 기기와 거기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정보 지식에 혼을 빼앗긴 현대인들 중 일부는 명상을 찾아 올라 갈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스스로 습관을 바꿔 정보를 조절하거나 멍 때리는 일을 자주 하겠죠. 주막에 들러 쉬면서 술 한잔 하고 내려 오든지 아니면 산문(山門)을 향해 계속 올라가든지… 🙂

대흠.

스마트폰 가급적 멀리하고, ‘멍’ 때려라

“밥을 계속 먹는 걸로 끝이 아니라 소화하는 시간도 필요하잖아요. 멍 때릴 때의 시간, 뇌가 지식을 소화하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멍 때릴 때는 스마트폰을 멀리하세요.”

‘멍 때려라’ 저자 신동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8일 조선비즈 북클럽이 개최한 북콘서트에서 뇌가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멍 때림’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깨어있는 자본주의

깨어있는 자본주의

이제 자본주의에도 명상의 개념이 도입되는군요. 이런 표현을 국내 메이저 경제연구소에서 사용했다는 건 커다란 변화의 암시라 생각합니다.

깨어있는 자본주의

비지니스를 위한 명상

비지니스를 위한 명상

Young business man meditating with colleagues at the back오늘 점심 대신에 하는 명상에선 의식 아래로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대략 알파 상태(뇌파 특성 도표 참고) 근방에서 떠돌았는데 덕분에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랐고 그것들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가지 중요한 건 놓쳤다. 마치 잠에서 깰 때 꿈이 증발해버린 것 같이…

수행으로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비지니스를 위한 명상은 이게 최적의 상태라 생각한다.

아이디어가 많은 건 일단 좋다. 그러나 중요한 건 실행이 안된 아이디어가 의식 속에 많으면 그게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차라리 털어 버리든지 남에게 주든지, 아니면 마음 속에 장롱을 하나 만들어 거기에 넣어 보관해 두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한국 방문한 차드 멍탄

오늘 저녁 성균관 대학교에서 차드 멍탄의 강의가 있는데 200개 좌석이 모두 매진 되었네요. 차드 멍탄의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란 책을 사서 보다가 천주교 신자인 미국의 매제가 불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길래 보내 주는 바람에 읽다가 말았습니다. 이제 명상이 본격적으로 비지니스 세계에 자릴 잡을 것 같네요.

대흠.

[특집 세바시 15분] 구글 본사의 명상 전문가, 차드 멍 탄이 옵니다

 

TED에 출연한 차드 멍탄입니다. 
Compassion. 세계 최고의 기술 회사와 그 회사의 엔지니어가 측은지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하부 구조에는 인간, 그리고 인간 마음의 심층에는 이런 게 자리하고 있죠.

행복하게 사는 법 –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