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는 ‘마음챙김 명상’ 부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다양

초보자는 ‘마음챙김 명상’ 부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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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보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을 익힐 수 있다.

◇마음챙김 명상(MBSR)

명상을 처음 시도한다면 마음챙김 명상(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을 기초부터 배우는 것이 좋다.

한국MBSR연구소는 매주 일요일마다 세 시간씩 강의를 하는 8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에서 꾸준히 명상을 하도록 도와준다. 두 달에 한 번씩 새 강좌가 시작되며,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15명만 모집한다. 비용은 48만원. 신청은 한국MBSR연구소 홈페이지(www.mbsrkorea.com)에서 할 수 있다. MBSR학교는 3월과 9월에 각각 8주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참가비는 24만원이며,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문의 및 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huschool.com)에서 할 수 있다.

▲ 템플스테이에서 숲 명상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템플스테이

여름휴가 계획을 아직 안 세웠다면 전국 109개 사찰에서 운영하고 있는 템플스테이를 활용해보자. 템플스테이에서는 참선, 숲 명상, 다도, 호흡 명상 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각 사찰의 템플스테이 일정과 예약 안내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백양사, 현덕사, 반야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좋다. 백양사(전남 장성)는 2박3일 일정으로 명상 위주의 템플 스테이를 진행한다. 8월 10~12일(1차), 8월 17일~19일(2차) 열리며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현덕사(강원도 강릉)에서는 일반 명상 외에도 요트 위 명상까지 체험할 수 있다. 10월까지 운영된다. 반야사(충북 영동)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8월3~5일 명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명 선착순이다.

◇병원 치료 보완요법으로도 활용

우울증, 불안증, 수면장애 등이 있을 때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요법으로 명상이 활용된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의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명상인지치료(MBCT)를 실시하고 있다. 명상인지치료는 MBSR 프로그램에 인지 치료를 결합한 것이다. 8주 프로그램으로 그룹치료로 진행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웰니스센터는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치유명상 교실도 운영 중이다.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가 직접 명상을 가르친다. 8주 프로그램으로 10명만 참여할 수 있다.

/ 홍헌표 헬스조선 기자 bowler1@chosun.com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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