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단의 주인공 ‘봉우 권태훈 옹’의 예언

앞 포스팅 ‘예언에 대해’에 뭔가 중요한 예언이 빠진 것 같았는데 … 갑자기 2014가 떠올라 구글 검색 ‘봉우+2014’라 치니까 바로 찾던 게 나오네요. Many Thanks to Google!

봉우 할아버지 쓰신 어느 책 표지에 ‘이.제.공.부.할.날.이.얼.마.남.지.않.았.습.니.다.’란 글귀가 있는데 난 이게 이제 그날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공부(조식) 열심히 하여 살아남으란 뜻으로 해석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다.

대흠.
 

출처 : 신동아 2000년 ?월호의 기사중 일부

83년 오대산 월정사 방산굴에서 탄허스님이 자신의 입적을 예언한 날인 6월5일 월정사 승려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돌아갔고, 이듬해인 84년은 후천기운의 기점인 하원갑자가 시작된 해였다.

바로 그해 1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 ‘단’이 나왔고, 그 소설의 실존 주인공인 봉우 권태훈(1900∼1994년) 선생은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봉우가 ‘단’에서 세계의 중심이 백두산족(우리 민족)으로 옮겨질 것이며, 우리나라는 남북통일을 이룬 후 만주까지 진출한다는 휘황찬란한 미래를 예언했기 때문. 또 이 책에서는 소련이 해체돼 여러 작은 국가로 변할 것이고 중국 역시 변화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이후 그것이 현실이 되자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런데 봉우는 우리 민족의 미래를 얘기하면서 ‘황백전환기(黃白轉換期)’라는 독특한 이론을 말했다. 요약하자면 황백전환기란 백인들이 주축이 되어온 서구문명은 이제 한 세대(30년) 안에 끝나고, 황인종-특히 한국, 인도,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적 문명권이 열린다는 것. 즉 20세기 과학물질문명의 핵심은 사실 백인을 다수인종으로 하는 서구의 여러 나라에서 주도한 것이었으나, 앞으로 21세기 과학기술문명의 핵(核)은 거의 피부가 누런 사람들 속에서 창출된다는 것이다. 봉우는 그 조짐이 천문에, 역학에, 추수(推數)에, 원상(原象)에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황백전환기가 바로 백산대운(白山大運, 백두산족의 대운)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백산대운이라 함은 곧 백두산족의 큰 운명(運命)을 이르는 말로서 3000년 만에 찾아온 역사적 순환이라고 했다. 3000년이라는 시간대는 봉우의 역사관에서 비롯되는데, 백두산족의 일원인 은나라가 중화족인 주나라에 참혹히 망한 이후 지금까지 3000년간 고생해왔으니, 앞으로 3000년간은 백산대운의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황백전환기, 즉 백산대운의 시점은 언제부터인가. 봉우는 놀랍게도 그것이 1999년의 남북통일로 시작된다고 예언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소설 ‘단’에서 밝힌 1999년 통일 예언은 빗나가버렸다. 자는 이 부분을 확인해보기 위해 봉우선생이 타계한 이후에도 그 가르침을 받들어 수련을 하고 있다는 제자들을 찾아나섰다. 봉우의 제자들은 ‘한국단학회 연정원’이란 단체를 이끌면서 봉우가 남긴 호흡 수련법을 보급하고 있었고, 일부는 계룡산자락의 봉우 생가를 중심으로 이곳저곳에 터전을 마련해 ‘산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중 봉우가 생전에 남긴 친필일기를 정리해 ‘봉우일기’라는 책을 펴낸 제자 정재승씨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정재승씨와의 인터뷰다.

―결과적으로 봉우선생이 강조한 99년 남북통일은 빗나가고 말았다. 무언가 착오가 있었는가?

“선생님의 대외적인 발언에는 99년 남북통일을 분명히 언급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51년부터 써온 친필 일기에는 그런 대목이 아무데도 없었다. 오히려 소설 ‘단’이 나오기 바로 전 해인 1983년 8·15광복절을 맞아 감회를 적은 일기에는 ‘청마년(靑馬年, 2014년)에 황백전환이 분명히 나타나리라’고 기록돼 있었다. 또 91년 ‘세계일보’ 인터뷰 기사에서는 통일은 우선 양쪽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연방제 형식이 될 것이고 2014년쯤 가야 실질적인 통일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무언가 곡절이 있는 것 같지만 나로서는 알 수 없다.”

다만 정재승씨는 우리나라의 남북통일 시점은 한나라만의 운수가 아닌 세계사의 운명과 그 맥을 같이하는 ‘천기누설’이기 때문에 봉우선생이 이리저리 돌려 말한 것 같다고 유추했다. 또 봉우는 생존시 제자들에게는 이렇게 당부했다고 한다. 

“2004년에 통일이 되고 2014년에는 우리나라가 만주 고토를 회복할 것이니, 통일이 문제가 아니라 만주로 진출할 때를 대비해 너희들은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라.”

봉우의 제자 정씨는 스승이 예언한 남북통일 수순은 구체적으로 북한 내부의 변화로 인해 정권이 혼란스러워지면서 남북한이 연방제 비슷한 형식으로 합치게 되며, 이산가족 상봉·남북한 경제활동 교류 등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체제가 하나로 되고 국호가 바뀌는 식의 통일은 더 지난 후의 일이라고 말했다.

예언에 대해

메일 박스에 또 다시 날아든 마야달력에 관한 예언.
2012년 12월 21일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마야인의 달력은 2012년12월 21일까지만 있다면서…
과학자들까지 끌어 들이며 … 결국 아래 페이지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제일 아래 쪽에 책을 파는 광고가 나오는…
속 보이는 짓이면서도 만만치 않다.
2012.12.21 Official Countdown

이걸 기회로 그 동안 내가 보고 들은 예언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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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한손엔 성경 한손엔 칼?

내가 예언에 관심을 갖게 된건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우리 어머니 때문이다.

아마 여섯 일곱살 때일 것이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마당에서 장난감 총을 갖고 있던 나를 보며 “애야 그런 거 갖고 놀면 안된다.”라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있다.

당시 그들의 예언에 따르면 1970년 대 말에 아마게돈 전쟁- 하늘에서 천근짜리 우박이 떨어지고 전염병 등 환란이 일어나 인류가 멸망한다는 -이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난 여호와의 ‘증인을 믿지 않으면 모두 죽는다’, ‘여호와의 증인은 아마게돈 이후에 천년왕국이 시작되면 죽지도 않고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라는 구원 겸 협박의 메세지를 들으며 살았다.  

국민학교 다닐 때 나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가도 이 생각만 나면 금새 침울해지곤 했다.
80년대 접어들어 아무 일이 없자 나는 어머니에게 물었다.
“왜 아마게돈이 일어나지 않았나요?”
어머니 말씀 “연기됐단다.” ^^

* 미래기술 경영 대예측
차원용 소장이 쓴 책으로 그는 이 책에서 서기 3000년까지의 기술에 대한 로드맵과 설명을 제공한다.
그런데 로드맵의 2600년대에 아마게돈 전쟁이 언급되어 있다.


1999년
그후 예언의 공포로 부터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노스트라다무스란 사람이 나타났다. 1999년.
내가 수십년간 존경하며 따라왔던 라즈니쉬 조차도 1999년에 대다수의 인류가 사망하고 소수만이 살아 남을 것’이란 예언을 하고 돌아갔다. 그러나 1999년 아무 일도 없었다.

이렇듯 나의 심리의 근저에는 지구멸망의 공포가 항상 자리하고 있었고 그것은 알게 모르게 나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2000년에 접어들면서 또 다시 등장하는 시기는 2010년 그 언저리의 시기였다. 그 가운데 하나가 마야 문명의 예언 2012년 이다.

한바다의 비전 리딩 2010 – 2012년
Happy Tao란 수련 단체를 이끄는, 서울대 출신. 7개국어를 구사한다고 언론에 소개되어 잠시 유명세를 탔던, 계룡산파의 명상가, 한바다의 ‘삼천년의 약속’이란 책을 여러 해 전에 읽었다. ‘자신은 예언을 하는 것이 아니고 비전의 리딩하는 것이라 한다.  ‘인간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미래는 계속 변한다.’란 전제를 깔았지만 어쨌거나 그걸 듣는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선 그 전의 다른 예언과 마찬가지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의 비전 리딩(Vision Reading)에 따르면 2010년은 33인의 성인이 세상에 출현하는 시대이고 그들의 에너지가 세상에 격변을 일으켜 지구와 인간의 의식이 크게 한단계 점프를 한다는 것이다. 2009년 부터 조짐이 일어나는데 – 댕행이 임박한 신종플루가 전조일까? – 2101년에서 12년 사이에 대변고가 일어나 지구상에 약 20억 정도 살아남고 생존자의 의식은 한단계 점프하여 거의 예수, 붓다의 수준에이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후의 세상은 ‘천년왕국’과 비슷하다.  많은 예언들이 언급하는 대환란 이후의 세상에는 공통된 점들이 있는 것 같다.

33인 성인들의 에너지가 너무 강해 2010년 부터 많은 사람들이 미쳐버린다고 한다. 그러다가 2012년이 끝나면서 다들 제 정신으로 돌아 온다고 한다. 여러 예언중에 가장 낙관적인 것인 아닌가 생각된다. 20억이나 살아 남으니…
 
증산도
모악산에서 깨달음을 얻은 강증산을 시조로 모시는 토종 종교. 이들의 주장은 ‘후천개벽’이다. 마찬가지로 후천개벽에서 자기들만 살아 남고 그 이후에는 천년왕국과 유사한 세상을 살게 된다고 한다. 조금 다른 것은 후천개벽때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몇년전 증산도 수석포감을 지내는 지인이 나한테 입도를 권유했다. 그들은 동서양의 철학, 과학등 참 많은 공부를 한 것 같다. 그리고 잡음이 없고 깨끗하다.

당시 입도를 권하는 이에게 내가 물었다. “후천개벽에서 살아 남는 사람은? 증산도인만 살아 남는가?”
그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그렇다”고 대답한다. 아~ 이 말만 하지 않았어도 난 지금쯤 증산도인이 되어 열심히 포교하고 다녔을지 모른다. 증산의 후천개벽은 예언이 아니라 한다. 이미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일이 일어나는 ‘천지공사’, 라 한다. 대순진리회도 같은 뿌리라 비슷할 것이라 본다.

증산도인으로 보이는데 지축정립에 대한 강의.

장휘용 교수

가이아 프로젝트는 인하대 경영학과 장휘용 교수가 쓴 책으로 2007년 이야기 하는데 이미 지나갔다. 그러나 나에게 이 책은 당시 나에게 상당한 설득력을 보였다. 장교수 역시 다른 예언처럼 미래는 유동적이지 않고 이미 다 정해져 있어서 차질 없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근데 지금 차질이 생겼다. 그 양반을 만나면 묻고 싶다. “그 맞지도 않을 얘기를 한 이유가 뭔가?”

요한계시록
‘그날은 아무도 모른다.’ 기독교 신자인 동서가 요한계시록에 그렇게 나왔다고 알려주었다.

이제는 긍정적인 예언들 몇 가지를 들여다 보면….

한판고륜 ‘한판고륜의 인생
한글을 연구하시는 선생은 내 호(대흠)를 지어주신 분으로 얼마 전 댁에 놀러가서 뭔가 알고 계실 것 같아 물었다.
“대재앙, 멸망이 일어날까요?”
“아니 그런 건 없어. 대신에 지금부터 죽으면 다시 태어나지 않아.”
그런데 장휘용 교수는 가이아 프로젝트에서 2005년인가 영계가 폐쇄되었다고 하는데 같은 맥락인가??  

 

‘易聖’ 김석진 선생, 한국의 미래를 풀다. 2009년

-좋은 세상은 언제 오나요.
“2014년이야. 올해까지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인년(2010), 묘년(2011년)엔 대강 세상의 변할 일을 알게 될것(寅卯事可知)이야. 여전히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는 거지. 2013년까지는 큰 변화가 올 거야. 통일의기운이 열리고, 큰 지도자가 나타나는 것도 이때야. 이런 변화가 끝나는 2014년이 되면 좋은 세상이 열릴 거야.”

-좋은 세상은 어떤 겁니까.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지. 새 문명이 이 땅에서 생겨나는 거야. 세계의 금융시장이 이 땅에 들어설 거야.이왕이면 판문점이나 개성쯤이 좋겠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온갖 종교와 사상이 한반도라는 용광로에서 녹아 새로 태어나는 거야.”

-요즘 북한 군부의 위협이 커지고, 전쟁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전쟁은 없어. 안 일어나. 지금 북한 군부가 하는 것은 성동격서야. 남한을 놀라게 해서 먹고살자는 거지. 2014년 북한에도큰 변화가 올 거야. 통일의 기운이 이때 보일 거야. 연정(聯政)에 가까운 체제로 가게 될 거야. 세계적 금융시장을 판문점이나개성에 열자는 것도 그래서야. ”
주역에 달통하면 천문과 지리가 열린다는 옛말이 있다. 대산의 경지가 궁금했다.

-후천세상을 위해 뭘 준비해야 합니까.
“특별히 할 것은 없지. 대신 좀 더 인정 넘치고, 검소하고, 노력하면 될 거야. 우리나라는 만인·만물이 같이 녹는 나라야.우리나라 사람들, 세계에 유례없이 유별난 것도 그래서야. 독할 때 무척 독한데, 투명하고 깨끗하기도 하지. 억척스럽고 근기있고, 할 바를 다하잖아. 반만년 우리네 가슴속을 이어온 홍익인간 DNA 때문이야.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깨워 내기만 하면돼.”

세계적 채널링 메신져 제프리&린다 부부 내한 2009년
..한국은 올해부터 경제적, 과학적, 문화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앞으로 3년 동안 남북통일의 기초가 다져지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덪붙였다…

아래는 보너스. 지금 상황과 비교해 보면서 읽어가면…

“MB 내년까지 ‘三災’ 2010년부터 빛 볼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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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예언이 일단 공개가 되면(천기누설) 맞지 않은다는 설이 있다. 요한계시록의 말과 함께 꽤 설득력있게 들린다.

왜 자꾸 틀린 예언들을 쏟아 내는가?
난 예언자들의 말이 결코 꾸며낸 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의도적으로 잔머리 굴리며 거짓말 하는 하수들은 제외.)
나름대로 설득력도 논리도 있다. (하긴 사이비 교주들도 나름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갖고 있긴 하다.)
통일교를 세인들은 그리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는데 60년대 이화여대 사건에서 이화 여대생들과 김활란 총장이 아끼는 교수 마저 그들의 교리에 넘어간 걸 보면 그리 만만치 않은 종교다.   

대체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인가?
나의 홛두중 하나이다.

대흠.  

‘易聖’ 김석진 선생, 한국의 미래를 풀다

“반만년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깨워라”

세상이 어렵다. 도처에 어둠이다. 한 줄기 빛이 필요한 때다. 역성(易聖·주역의 성인)으로 불리는 대산 김석진(81) 선생이 큰 호령을 했다. 2년 전 팔순을 맞아 세상사를 잊겠다던 그가 지난달 다시 책을 냈다. 우리의 미래다. 어렵다고 주저앉지 말고, 참고 나가면 좋은 세상이 열린다는 뜻을 담았다. 제자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전해지다 정·재계와 법조계에 입소문이 났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백만기 회장은 “어떤 경제 예측도 믿지 못하게 된 이때 주역으로 풀어낸 대산 선생의 말씀에 희망과 위안을 갖게 됐다는 경제계 인사가 많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의 신도시 아파트에서 그를 만났다. “반만년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되살려야 해. 그러면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거야.”(※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편집자 주) 
 
-언제 경제가 좋아집니까.
“괘를 얻어 보니 올해는 절괘(節卦)야. 시절을 알아야 하는 해지. 올해도 어렵겠어. 연말이 돼서야 가랑비가 한두 차례 흩뿌릴 거야. 비다운 비가 오려면 내년 하반기는 돼야 해. 경인년인 내년은 비괘(備卦)야. 말 그대로 준비하는 해야. 큰 경제, 좋은 세상을 준비하는 해지.”
 
-좋은 세상은 언제 오나요.
“2014년이야. 올해까지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인년(2010), 묘년(2011년)엔 대강 세상의 변할 일을 알게 될 것(寅卯事可知)이야. 여전히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는 거지. 2013년까지는 큰 변화가 올 거야. 통일의 기운이 열리고, 큰 지도자가 나타나는 것도 이때야. 이런 변화가 끝나는 2014년이 되면 좋은 세상이 열릴 거야.”
 
-좋은 세상은 어떤 겁니까.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지. 새 문명이 이 땅에서 생겨나는 거야. 세계의 금융시장이 이 땅에 들어설 거야. 이왕이면 판문점이나 개성쯤이 좋겠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온갖 종교와 사상이 한반도라는 용광로에서 녹아 새로 태어나는 거야.”목소리는 카랑카랑했다. 질문의 핵심도 한번에 뀄다. 수전증으로 손을 떠는 것 외에 건강엔 이상이 없다고 했다. 내친김에 나라의 큰일들을 물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났습니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기대에 못 미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대통령의 운세는 나라의 운세를 따라가는 거지. 아직 시운이 안 좋아. 올해, 내년이 중요해. 눈치 보지 말고, 할 일을 해야 돼.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해. 『서경』에도 있어. 제왕의 첫째 도리가 식(食)이야. 식은 백성이 잘 먹고 사는 것이야. 경제 잘하려면 심약하게 여론 눈치 보면 안 돼. 대운하는 서두르지 말고, 민심이 호응해 줄 때 해야 돼.”

-요즘 북한 군부의 위협이 커지고, 전쟁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전쟁은 없어. 안 일어나. 지금 북한 군부가 하는 것은 성동격서야. 남한을 놀라게 해서 먹고살자는 거지. 2014년 북한에도 큰 변화가 올 거야. 통일의 기운이 이때 보일 거야. 연정(聯政)에 가까운 체제로 가게 될 거야. 세계적 금융시장을 판문점이나 개성에 열자는 것도 그래서야. ”

주역에 달통하면 천문과 지리가 열린다는 옛말이 있다. 대산의 경지가 궁금했다.

-그런 것들이 다 주역에 나옵니까.
“하늘의 별자리로 따지면 우리나라는 간방(艮方)에 속해. 공자께선 ‘만물이 간방에서 시작하고, 끝난다(終萬物, 始萬物)’고 하셨어. 2008년에 반만년 이어왔던 선천(先天)시대가 끝나고 후천(後天)이 열렸어. 선천이 물질이라면 후천은 정신이요, 선천이 양이라면 후천은 음이야.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돌아오는 법. 동양에서 출발했던 문명이 서양의 시대를 돌아 다시 동양으로 오는 거지. 동양에서도 간방인 우리나라가 후천의 새 문명이 시작하는 곳이야.”(※간방은 하늘의 별자리로 따져 28수(宿) 중 기수(箕宿)와 두수(斗宿) 사이. 대산은 한반도와 만주지역을 간방으로 봤다. 간방은 동북방을 의미하고, 시간으로는 새벽이나 초봄이다. 그림참조)

-후천세상을 위해 뭘 준비해야 합니까.
“특별히 할 것은 없지. 대신 좀 더 인정 넘치고, 검소하고, 노력하면 될 거야. 우리나라는 만인·만물이 같이 녹는 나라야. 우리나라 사람들, 세계에 유례없이 유별난 것도 그래서야. 독할 때 무척 독한데, 투명하고 깨끗하기도 하지. 억척스럽고 근기 있고, 할 바를 다하잖아. 반만년 우리네 가슴속을 이어온 홍익인간 DNA 때문이야.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깨워 내기만 하면 돼.”

-홍익인간이 뭡니까.
“물질이 극에 달하면 정신이 불건전해져. 사회가 병들지. 나라도 마찬가지야. 그걸 고치는 게 정신이고 홍익인간이야. 홍익인간은 너나가 하나 되는 마음이야. 하나는 ‘큰’ 거야. 세상은 하나에서 시작해 하나에서 끝나. 하나를 이루는 건 사랑이야. 사랑으로 이루고 통하는 세상이 홍익인간이지.”
전화벨이 울렸다. 잠시 호흡을 고른 뒤 저명인사의 이름을 대며 앞날을 짚어 달라고 했다. 거절했다. 그래도 또 물었다.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됩니까.
“지금은 알 수 없지. 후천은 음의 시대니, 여성 지도자가 많이 나올 거야. 여성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지. 박근혜씨에게도 대통령 운세가 있어.”

-점은 안 쳐줍니까.
“평생 누구 점 봐 준 적 없어. 점 봐서 돈 벌었으면 많이 벌었겠지. 그러나 돈 쌓아놓으면 뭐해, 가져갈 거 아니잖아. (점 쳤으면) 이렇게 주역 가르치는 일도 못 했을 거야. 이 일로 족해.”

-옛 선비들은 ‘주역 공부 함부로 말라’며 경계했습니다.
“주역은 무서운 책이야. 만학의 으뜸이지. 주역의 도는 음양의 도야. 음양의 도는 변화에 있지. 늘 변하는 게 세상이고 그런 세상의 움직임을 알게 해 주는 게 주역이야. 풍수지리가 다 여기서 나왔지만 그건 그냥 역(易)이지, 주역은 아니야. 3대가 ‘덕을 쌓아야’(積德) 주역 공부한다는 말이 괜히 나왔겠어. 잘못 공부하면 미친다고 해.”(※대산은 복희씨가 만든 역을 주(周)나라 문왕이 완성해 주역이라 부른다고 했다. 공자가 주역에 열 가지 해설을 붙였고, 주자는 점학(占學)으로 주역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팔순 때 강의도 끊고, 세상사를 잊으신다더니 다시 책을 냈습니다.
“어려운 때 어렵다는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어. 어려울수록 희망을 주는 언어가 필요하지. 주역에 그 길이 있으니, 내 그 길을 일러줄밖에.”(※책은 제자들이 묻고 대산이 답한 것을 정리했다. 대산은 한·미 통화스와프 같은 경제용어는 잘 모르지만, 제자들이 물으면 큰 흐름을 짚어줬다.)

-제자들이 8000명이나 되신다는데.
“제자는 무슨. 그냥 강의 한번 들은 분들이지. 성균관대 총장을 지냈던 한 분이 설날 세배 왔다가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는 ‘(대학 총장인) 나는 제자가 없는데 (소학교만 나오신) 선생은 제자로 인산인해니 부럽습니다’ 그러더군….”

두 시간여의 인터뷰에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목 좀 축이고 하시라”면 “괜찮다”고 했다. 평소 2시간짜리 강의 때도 물 한 모금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오늘이 중앙SUNDAY 창간 2주년입니다. 독자들에게 덕담 한 말씀 해 주시지요.
“이름에 답이 다 있어. 만사는 중앙에서 이뤄지는 법이야. 중도를 지키고, 공정보도하면 다 이뤄질 거야. 세상 이치는 편한 마음으로 봐야 잘 보여. 바쁠 때 보는 신문보다 일요일 날 편한 마음으로 보는 신문에서 세상 이치를 더 잘 읽고 배우게 되는 거지. 중앙이니까, 또 일요신문이니까 독자들이 좋아하고 많이 발전할 수밖에 없어.”

이정재 기자

출처: Joins 뉴스 http://news.joins.com/article/3530468.html?ctg=1200   <jjyee@joongang.co.kr>

예측과 예언

세상이 어수선하니 관심은 또 이런 데로 흐르는군요.
방외지사, 고수기행 등의 책을 쓴 동양학자 조용헌씨의 컬럼을 통째로 올립니다.

대흠.

출처: 조선일보 [조용헌 살롱]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선지(先知)의 길에는 두 가지 노선이 있다. 예측과 예언이 그것이다. 정보나 자료를 종합하여 내리는 합리적인 분석이 예측이라고 한다면, 신비적인 계시나 정신 집중을 통한 직관에서 나온 것이 예언이다. 합리적인 예측과 신비적인 예언은 일치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우리 근대사를 되돌아 볼 때 예측과 예언이 서로 달랐던 경우가 몇 번 있었다.

먼저 일제 36년의 지배이다. 당시 이광수와 같은 일급 지식인들은 일제의 한반도 지배가 36년 만에 끝나지 않고 100년 이상 계속될 줄 알았다. 일제 지배가 계속 이어진다고 보는 시국관을 가지고 있으면 친일을 할 수밖에 없다. 반면 김제 모악산 밑에 구릿골 약방을 지어놓고 광제천하(廣濟天下) 사업을 하던 강증산은 “일본 사람들이 머슴 노릇만 하다가 결국에는 새경(임금)도 못 받고 물러갈 것”이라는 예언을 하였다. 사회과학적 예측과 모악산의 예언은 서로 상반된 내용이었던 것이다.

1970년대 가족 계획사업이 한창일 때의 이야기이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가 당시의 지배적 담론이었다. 아이를 둘 이상 낳으면 인구 폭발로 나라가 위태로울 것이라는 예측이 국민 모두를 움츠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계룡산파 도사들은 반대의 주장을 펼쳤다. “앞으로는 아이를 못 낳는 시대가 도래하니 지금 낳을 수 있는 대로 많이 낳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로 보면 계룡산파의 예언은 시대착오적인 주장이 아닐 수 없었다.

최근의 이슈는 지구 온난화이다. 전 세계 기후학자들은 온난화를 걱정하고 있다. 북극의 얼음도 녹고 있다. 제주도에서만 자라던 과일들이 남해안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하였다. 그러나 정역파(正易派)들은 지구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정역(正易)의 기준에서 보면 우주시(宇宙時)는 한낮인 정오를 지나고 미시(未時)를 지나 시원해지기 시작하는 신시(申時)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지구가 식어가는 시기라고 본다. 기후학자들과는 상반된 전망이다. 한국의 국운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위기만 넘기면 장기적으로는 후천개벽의 대운이 왔다고 본다. 사회과학의 예측이 맞는 것인가, 계룡산파의 예언이 맞는 것인가?


입력 : 2009.02.26 22:22 / 수정 : 2009.02.26 23:00

<토바야스와의 밤> 행사 열려

멀더의 오컬트 연구소에 올라 온 포스팅을 링크합니다. 

핵심 주제는 아니지만 호흡의 효과와 한국의 미래에 대한 흥미거리가 될 만한 부분을 발췌 인용했습니다.
특히 예언에 관심이 많아 제프리&린다 부부가 한 예언을 지켜볼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컬트 연구소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대흠.

세계적 채널링 메신져 제프리&린다 부부 내한

… 채널링에 들어가기에 앞서 일단 객석 전체가 하나 되는 호흡 명상이 진행되었는데, 약 40분 정도 진행된 “전체 명상 호흡” 중간 중간, 제프리와 린다 씨의 <호흡의 중요성과 사랑>에 대한 다음과 같은 골자의 강의가 이어졌다.

“깊게 의식적인 호흡만 해도 생명력이 충만해 진다. 호흡은 단순히 숨쉬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내일, 한달, 일년 뒤의 나에게 생명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위인 것이다. 그럼으로 의식적으로 조용히 호흡을 하는 것은 삶을 받아 들이는 것이다.” …

…한국은 올해부터 경제적, 과학적, 문화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앞으로 3년 동안 남북통일의 기초가 다져지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덪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