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업장 소멸

작년 포스팅인데 지금 다시 보니 제 관점이 사뭇 달라졌네요. 제목을 바꿔 다시 올립니다.

세상에 몸을 갖고 태어난 이상 누구나 정신적, 물질적 풍요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현대의 자기계발 방법론들은 한결같이 개인의 영적인 성장이 풍요를 이끄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영적인 성장과 풍요를 가로 막는 가장 큰 요인(이것이 전부일 수도…)은 소위 말하는 업장(業障)이란 것입니다. 업(業, 카르마)은 이전의 생에 지은 일이기도 하고 이 생의 지난 시간에 지은 일이기도 한데 업은 반드시 결과를 수반합니다. 그렇게 따라 오는 결과로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부정적인 마음에 자주 사로잡히거나 하게 되면 운도 붙잡을 수 없고 풍요도 다가올 수 없습니다.

2년 전 기공 수련할 때 수련원 원장이 “삼매에 들면 업장을 소멸시킬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숭산 스님 역시 끊임없는 수행 정진을 통해 업장을 소멸시킬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악업이 소멸됨은 참나를  관찰함으로써 알게 된다고 합니다.

수행자에게도 일상 속에서 성공적인 삶을 꿈꾸는 생활인에게도 업장 소멸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대흠.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삼라만상이 마음으로 만들어진다 하셨으니
마음으로 인해 만물은 생성됩니다.

마음이 굳건하면
새 천년에는 고(苦)가 없을 것이며
마음이 약해지면 시공<時空>에 이끌리어
삼계의 화택 속에 머무르게 됩니다.

세상은 끝이 없습니다.
1999년이 가고 새 천년이 온다고들 하나
그것은 인간의 생각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생각이 없으면 새 천년이란
존재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생각을 놓아 버리고 마음을 단전으로 모아서
매일 호흡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기를 반복하면
이 세상의 고(苦)는 호흡과 함께 사라집니다.

모든 것은 호흡 안에 있습니다.
호흡 안에서 모든 업장은 소멸되어
이세상 삼라만상 모두가 환희로 바뀌어집니다.

아마 이러한 수행이
일반 범부에겐 힘들겠으나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이것이 업장소멸의 한 방편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정진으로서만
업장이 소멸될 수 있습니다.

악업이 소멸되면
새 천년이 오더라도 고(苦)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악업이 소멸됨을 어찌알까?
끊임없이 어떤 것이 참 ‘나’인지를 관찰하십시오.

숨을 들이 쉬면서 들이 쉬면서
그리고 내 쉬면서 내 쉬면서
반복하고 또 반복하십시오.

참 ‘나’는 무엇인가? 이… 뭣… 고…?.

아주 큰 의심 덩어리로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러나 대답에 얽매이지는 마십시오.

오로지 행하면
비로소 업장은 소멸됩니다.
업장이 소멸되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이 세상은 호흡 속에서
환희심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 숭산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