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서 대흠 | 6월 4, 2013 | Spirituality/Business
멍 때리고 있다는 것은 생각이 쉬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 면에서 멍 때림은 명상(瞑想)과 유사한 정신적인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음챙김 명상이나 위빠사나 명상에서 생각은 비록 쉬고 있지만 주의(注意)는 명료하게 깨어 있어 대상을 관찰하고 있다는 면에선 크게 다르지만요. 멍 때림의 경우에 의식이 깨어 있지 않으면 잠에 빠져버리기 쉽기 때문에 오래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만일 오랫동안 멍을 때리고 있을 수 있다면 그건 이미 명상 상태에 들어가 있는 것이겠지요. 멍 때림도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면 명상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 면에서 멍 때림은 명상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주막집과 같은 것 아닐까요?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각종 디지털 기기와 거기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정보 지식에 혼을 빼앗긴 현대인들 중 일부는 명상을 찾아 올라 갈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스스로 습관을 바꿔 정보를 조절하거나 멍 때리는 일을 자주 하겠죠. 주막에 들러 쉬면서 술 한잔 하고 내려 오든지 아니면 산문(山門)을 향해 계속 올라가든지… 🙂
대흠.
“밥을 계속 먹는 걸로 끝이 아니라 소화하는 시간도 필요하잖아요. 멍 때릴 때의 시간, 뇌가 지식을 소화하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멍 때릴 때는 스마트폰을 멀리하세요.”
‘멍 때려라’ 저자 신동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8일 조선비즈 북클럽이 개최한 북콘서트에서 뇌가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멍 때림’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에 의해서 대흠 | 5월 24, 2013 | Spirituality/Business
이제 자본주의에도 명상의 개념이 도입되는군요. 이런 표현을 국내 메이저 경제연구소에서 사용했다는 건 커다란 변화의 암시라 생각합니다.

에 의해서 대흠 | 3월 2, 2013 | Spirituality/Business
미내사도 사업(Business)에 영성이 도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네요.
출처: 미내사 홀로스연구소 및 공동체
새로운 의식은 다음과 같은 형태를 띠며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봅니다.
먼저, 심신치유의 형식으로 의료가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님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둘째, 자연과 함께 한다. 즉, 자연에 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맑은 의식과 건강을 보장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셋째, 사업에 영성이 도입된다.
개인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전체를 위한 사업, 영적으로도 건강한 사원들이 모인 기업이 번영하게 됩니다.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곳들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어느 대기업은 사회지원팀이 있어 지원팀장이 부사장급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자신들이 벌어들인 이익을 어떻게 잘 환원할 것인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말이겠지요.
넷째, 새로운치유 시스템은 건강을 위한 예방과 생명의 연장에 사용됩니다. 앞으로는 건강을 넘어 생명연장이라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마케팅의 대부 필립 코틀러 박사가 ‘마켓 3..0‘에서 기업의 영성, 진정성(integrity, 온전함. 진정성)을 강조한 바도 그렇고
기업은 이제 소비자들의 ‘영혼’을 감싸 안는 세 번째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 소비자들의 욕구와 열망을 이해하고 스티븐 코비가 ‘영혼의 암호를 푸는 것’이라고 정의한 바로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앞서 설명한 세계화의 패러독스와 창조적 사회의 부상은 바로 이런 ‘영적 호소력’의 대상인 소비자를 이제 지성과 감정, 영혼을 가진 ‘인류 전체’로 설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각인시켜준다.—p.69
경영학자 최동석 박사도 그의 블로그 포스팅에서 다음과 같이 2세대 경영학이 태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고,
나는 조직에 관한 기본적인 사상이 대전환의 기운을 서서히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제2세대 경영학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등장하는 제3세대 경영학에서는 조직과 경영관리를 홀로그램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조직을 하나의 홀로그래픽 시스템(holographic system)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개념은 조직의 한 요소인 조직구성원 개개인에게 조직전체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제1세대 경영학의 관점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조직이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직구성원 개개인이 곧 조직의 전체라는 말입니다.조직은 구성원의 집합이기도 하지만, 조직의 요소인 구성원이 곧 조직이기도 합니다. 이런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홀로그램(hologram)의 원리와 양자물리학의 기초적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끝으로 페북친구이자 ‘우리가 섬세해졌을 때 알게 되는 것들‘의 저자 김범진님과의 페이스북 댓글 대화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죠.
https://www.facebook.com/Seomse/posts/559940517355499

그러한 미래를 보고 6년 전에 만든 이 블로그도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보는데 충실하게 운영하진 못했지만 엉뚱한 짓을 한 건 아니란 생각에 기분이 좋네요. 🙂
대흠.
에 의해서 대흠 | 6월 28, 2012 | Spirituality/Business
다음 주 교육정보화 포럼, ‘ 융합파라다임과 미래 신산업‘이란 주제의 프리젠테이션 내용 중에 이런 부분이 눈에 띄네요. 비지니스 생태계가 가치중심으로 변화하는데 ‘감성’과 함께 ‘영혼’, ‘全人’ 등의 요소도 아주 작게, 살짝 주목을 받네요.^^ 전 비지니스 세계에서 이런 개념의 등장이 더 근원적이고 큰 차원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필립 코틀러 박사의 마켓 3.0에서 ‘영혼’이 언급되는데 그 영향을 받은 건가요?

출처 : ‘융합파라다임과 미래 신산업’
에 의해서 대흠 | 10월 22, 2006 | Spirituality/Business
관계의 시대.
Web 2.0, Social Network, SQ(Social Quotient), CRM, SRM, Collaboration/Communication 등등 관계에 관한 키워드들이다.
관계의 시대를 살아가는 비지니스맨의 덕목은 무엇일까?
치열한 경쟁의 세계에사 생존을 하려면 프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프로는 이기적이기 쉽다.
협업, 팀웍이 특히 강조되는 이 시대에는 고객,파트너, 동료들과 상생(相生, Win-Win)하는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비지니스 세계에서 상생의 정신만으로는 ‘좋은게 좋은 것’이 되어 자칫 공멸을 하게 될 수 있다.
프로정신과 상생정신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프로정신은 ‘나에 대해서는 엄격한 것’
상생정신은 ‘타인에 대해 느슨하고 관대한 것’,
나에 대한 엄격함은 관계의 느슨함을 보완한다.
타인에 대한 관대함은 관계에 신뢰를 싹트게 한다.
상생과 프로 정신의 조화를 통해 조직이 건강해진다.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무엇일까 ?
모바일폰?, 이메일?, RMC?, 인트라넷, Knowledge Management? 아니다.
일종의 텔레파시인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다.
신뢰가 바탕이 되면 어느 정도 이심전심이 가능하리라 본다.
프로정신은 개체의 능력을 키우고,
상생정신은 개체와 개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조직의 효율과 유연성을 극대화 시킨다.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 해보자.
천부적인 직관가인 로라 데이(Laura Day). 그녀의 저서 ‘비지니스 직관(Practical Intuition for Success)’에서 직관이 작동하여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으로 가족,회사,동료,상사,파트너,고객등 주변의 이해 당사자들과의 관계를 온전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외수는 ‘글쓰기 공중부양’에서 ‘식물이나 돌멩이등 사물에게 애정을 쏟으면 사물도 인간에게 반응을 한다.’고 한다. 감성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무심히 지나치는 사물과도 소통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부처님의 깨달음의 핵심은 ‘인연생기(因緣生起)’ 연기법이라 한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면 저것이 일어난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고, 이것이 소멸하면 저것이 소멸한다.
모든 것은 관계에 의해서 생하고 멸한다는 것이다.
우주 삼라만상의 관계에 대한 최고의 통찰이다.
이 말씀과 지금 우리 시대의 화두인 ‘관계’가 결코 무관하지 않다.
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