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근원에 닿기’ – 빛몸 치유 워크샵

‘리얼리티 트랜서핑’의 번역자 박인수님의 또 다른 워크샵입니다.
아래 안내문만 봐도 수련 내용이 느껴질 듯 하네요.^^

대흠.

출처: 미내사

관련기사
근원에 닿기 – I am happy가 아니라 happy로 존재하기

브랜든 베이스의 ‘치유, 아름다운 모험(The Journey)’을 기반으로 여러 해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이 치유과정을
적용해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깊은 경험을 거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심화프로그램이 완성되었습니다. 빛몸 개념을 통해 더욱 다듬어진
‘치유, 아름다운 모험’을 체험해 보십시오.

우리는 디폴트에 의해 고통을 창조한다.
디폴트(default)는 초기설정상태라는 컴퓨터 용어이다. 우리는 현실 경험을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항상 창조하고 있다. 그것은 디폴트라고 하는 초기설정 값이 이미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현실이 만족스럽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경험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디폴트를 찾아내어 바꾸어야 한다. 컴퓨터에 있어서는 이것이
어디에 저장되어있는지 알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이 디폴트 값이 어디에 저장되어있는지 잘 모른다.

디폴트는 어쩌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저장되기 시작했을 것이다. 가장 깊이 감추어진 디폴트는 삶의 초기에 형성된다. 주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경험이 이를 강화하고 깊이 저장하게 된다. 고통을 만들어내는 이슈를 치유함에 있어서 디폴트를 찾아내는 것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 디폴트가 저장된 블록을 찾아내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를 디폴트 블록 ‘위치추적장치’라고 부를 수
있다. 의식의 복잡한 구조물 안에서 이를 찾기 위한 장치는 ‘핵심질문’이다.
모든 디폴트는 ‘빛몸’이라고 하는 정묘한 몸에 저장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빛몸에서 이를 추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의식은 다층구조로 되어있다.
디폴트 블록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이는 의식이 단순하지 않고 복잡한 다층구조를 갖기 때문이다. 크게 나누면 의식은 세 가지의
층으로 겹쳐진 구조를 하고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정신 층 – 신념과 관념, 상념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표층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 감정 층 – 감정, 느낌, 기억, 이미지 등으로 구성된다.
3. 에너지 층 – 몸과 가장 가까이 연결된 층으로서 정신 층과 감정 층을 거쳐 에너지를 전달하여 몸 안에 블록을 형성한다.
이 모든 층을 통과하여 바탕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 근원에 닿게 된다.

핵심질문으로 블록의 위치를 추적하기
핵심질문은 매트릭스 영화의 빨간 알약처럼 위치추적시스템으로 기능하여 의식과 신체 내에 저장된 블록을 찾아낸다. 블록은 웜홀의
입구를 구성하며, 웜홀을 통과해 다음 차원의 층으로 들어가게 된다. 웜홀을 통과하는 법은 90도 각도로 진입하기이다.

최종핵심질문으로 근원에 닿기
최종핵심질문을 문으로 삼아 마지막에 만나는 블랙홀을 통과하면 근원에 닿는다. 그런 다음 마음의 층들을 거슬러 올라오면서
리프로그래밍을 한다. 디폴트를 다시 설정함으로써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것이다.

과정 개요 – 행복을 가로막는 모든 블록을 해체하기
1. 순수지각모드 연습 (Apperception Mode)
2. 순수지각모드에서 정묘한 빛몸감각 깨우기
3. 빛몸 체험하기
4. 빛몸에 각인된 고정관념 관찰하고 해체하기
5. 빛몸에 붙어있는 감정블록 느끼고 해체하기
6. 빛몸변화로 신념을 변화시키는 멘털 바이오피드백(Mental Biofeedback)
7. 셀프 스토리 관찰하고 해체하기
8. 아이덴티티와 상념블록 찾아내고 해체하기
9. 최종핵심질문으로 블랙홀 통과하여 근원에 닿기
10. 리프로그래밍(Re-programming)으로 디폴트 재설정하기

카르마란 무엇인가?

카르마란 무엇인가?

정확하게 받는 것만큼 주는 것은 무엇인가? 주는 것만큼 돌아오는 것은? 결과는
보여주지만 원인은 감추는 것은 무엇인가?

카르마

우리가 처음으로 하는 일은 숨을 들이쉬는 것이다.
그런 다음 우리는 그것을 되돌려줘야 한다.
이것
이 생명의 리듬이다.
이것은 주고받음의 자연법칙이며
모든 사물과 사람에 적용된다.
우리는 자기가 준 것을 받게
된다.
이것은 인과관계의 법칙이다.
이것은 우리의 모든 행동을 관장하는 불문율이다.
이것은 완전한 정의의
법칙이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준 모든 것을 돌려받는다.

카르마란 무엇인가?


르마는 우리의 모든 주고받음을 관장하는 자연의 영적인 법칙 또는 원리다. 그것은 생각이라는 씨앗이 나오는 데서 시작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 태도, 말, 행동, 인간관계로 발전되고 확대된다. 카르마는 결국 기질로서 영혼 안에 자리잡게 되는데, 그런
다음에는 그것이 새로운 생각의 형태로 다시 나온다.

카르마의 법칙은 영적인 세계에 적용되는 뉴튼의 제 3의
운동법칙이라 볼 수 있다. [물질적인 차원의] 모든 행동에 대해서 같은 크기로, 반대로 작용하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물리학에서
뉴튼의 법칙의 절대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과거에는 신비에 둘러싸여 있던 세계가 조명되었으며, 오늘날 과학과 기술 분야에 많은
발전을 이룩하는 토대가 되었다.

카르마의 법칙

카르마의 법칙은 영적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절대적이다. ‘영적인 차원의 모든 행동에 대해 그와 대등하고 반대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만일 행복을 주면 행복이
그 대가로 경험되고, 만일 불행을 주면 그와 같은 크기의 불행이 경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달리 말하자면,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경험하게 만들더라도 궁극적으로는 나 자신이 그것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카르마의 법칙의 결과


르마의 법칙을 이해하면 모든 행동(또는 카르마)이 대가, 즉 결과를 수반하며, 사건들(그리고 그 결과)은 그에 상응하는 원인이
있었을 때에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이것은 내가 현재 어떤 상황하에 있더라도 – 누가 또는 어떤 것이 나에게
압박감을 주거나 나를 배척하더라도, 그리고 내가 무엇을 경험하더라도 – 그것은 나 자신이 이전에 한 어떤 생각, 결정, 행동의
결과임을 의미한다. 카르마의 법칙을 이해하면 책임이나 정의와 같은 개념들의 깊은 의미를 알게 된다.

카르마의 법칙은
종종 건성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은 “만일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무엇이든 과거의 내 행동 때문이라면, 내가
그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무기력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과거가 현재를 만들었다면, 현재는 또한
미래를 창조한다. 카르마의 법칙에 대한 이해는 우리가 과거의 노예가 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창조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우리를 고취시킨다.

카르마의 법칙: 절대적인 정의

생각은 씨앗이며, 행동은 그 열매다. 열매의 질은
씨앗의 질에 의해 결정된다. 좋은 생각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남들에게도 유익한 좋은 행동으로 이어진다. 내가 해로운 습관들을
그만 두고, 과거에 행한 그런 행동들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해결하려는 책임의식을 갖고, 이 순간부터 긍정적인 행동을 하도록 주의를
기울일 때 카르마의 법칙은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 시작한다. 카르마의 법칙은 절대적인 정의의 법이며, 그 팔이 길어서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쉽게 뻗어져서 영혼이 어떤 씨앗을 뿌리더라도 그 열매를 거두고 자기가 원하는 운명을 창조할 수 있게 해준다.

명상 은 우리가 카르마로 인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자신의 ‘카르마의 잔고’를 가장
좋은 방법으로 청산할 수 있는 힘을 주며, 미래를 위해 어떻게 ‘카르마의 신용’을 쌓는가를 보여준다.

긍정적 생각을 위한 확언

오늘 영국의 트위터리안이 트위터 팔로우해왔네요. 제 프로필을 보고 찾아들어온 것 같은데.. 암튼,

Affirmation은 우리 말로 ‘확언’이란 번역을 하는데 자기 암시를 위해 하는 긍정적인 말입니다. 마인드컨트롤에서도 알파상태에서 확언을 많이 하고 트랜서핑에서는 확언을 ‘청각적인 슬라이드’로 표현합니다.

영어로 된 확언이 엄청 많네요. 영어 공부겸 Positive Thinking 하실 겸… ^^

POSITIVE
THINKING Affirmations

대흠.

초자연 현상의 메카니즘

초자연 현상의 메카니즘

실바 마인드컨트롤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주요 능력중 하나가 ESP(ExtraSensory perception)죠.그런데 호세 실바 박사는 Extra 대신에 Effective란 표현을 씁니다. Extra가 마치 우리 정신 외부의 어떤 능력(신)을 불러다 이용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 합니다. 즉, ESP는 인간이 본래 갖고 있는 능력이라 합니다. 잠든 능력을 깨우는 것, 마인드컨트롤의 주요한 작용 증 하나입니다.

대흠.

출처 : 미내사

원래 인간은 누구나 오감을 초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능력을 저해하는 것이 있는데 자아의 움직임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잠재 능력이 자유로워질 때 인간은 초자연 현상과 마주하게 된다.


식스 센스(Sixth Sense)라는 영화가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초감각적 지각(ESP; Extrasensory perception)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단어이지요. ESP란 단어는 1870년경 리처드 버튼(Richard Burton)경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기존의 감각기관을 사용하지 않고 지각해 내는 능력으로 최면상태나 황홀경에 빠져 있을 때 종종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현상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과학적 모델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크게 보시려면 클릭~

 

[관련 비디오]
원격투시 워크샵 실황녹화
사후세계 탐험 워크샵 실황 녹화
오라보기 워크샵 실황녹화

자세한 내용은 PDF 파일로 되어 있고 미내사 클럽에 가입후 다운받아 보시든지 아님 댓글로 이멜 주소를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대흠-

세도나(Sedona) 리포트

세도나는 제가 단학수련할 때 이야기를 많이 듣고 저도 여행을 할 뻔 한 곳인데 미국 정신세계 동향을 살피는 곳이자 바로미터라 할 수 있습니다.

대흠. 

이경옥 회원님이 강한 볼텍스에너지의 근원으로 알려진 미국 세도나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일고 있는 수련문화와 정신세계 활동을 탐방기 형식으로 엮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란시스?
한달 간의 미국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이곳은 벌써 봄이 한창입니다.
연분홍 진달래와 노오란 개나리들로 물들여진 한국의 산천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겨우내 언 땅을 뚫고 피어나는 많은 봄의 전령사들이 있지만 유난히 진달래 꽃이 눈에 많이 띄는 것은 꽃의 특징이 한국인의 정서와 어울리는, 우리 선조들의 심성을 닮은 데가 많아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꽃잎의 모양이 소박하면서도 화사하고 아주 부드러우며 은은한 빛깔을 띄고, 수줍은 듯 다소곳이 서 있는 진달래 꽃….

장황한 꽃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결국 한국 사람들의 마음이나 도심(道心)도 그와 같다고 봅니다. 제가 미국의 정신적 메카인 세도나에서 당신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철학을 비롯하여 과학, 심리학, 종교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고, 당신 스스로가 직접 영적 진화를 위한 여러 워크샵을 진행했었기에 당신과의 대화는 참으로 흥미로웠습니다. 전 사실 미국의 정신적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질과 과학의 첨단을 달리고 있는 서구의 정신 문명은 과연 어디까지 왔는지 궁금했거든요. 제가 특히 샌프란시스코와 세도나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였죠. 샌프란시스코는 히피문화의 발생지로 지금도 수많은 워크샵과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정신활동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고, 세도나는 현재 미국 수련문화의 메카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도시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이 나라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인구가 신인간(新人間)이라 자처할 만큼 정신적 작업에 관심이 있거나 나름대로의 훈련을 하고 있더군요. LA의 번화가에서도 의식의 진화에 관한 책과 잡지, 음반등 각종 자료와 다양한 워크샵, 테라피 등을 통해 일반인들 전체의 의식을 바꾸고 있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었던 동양의 사상서와 고대의 비서(秘書)들을 그곳에서 만났을 때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쉽게 가시화해내는 서양은 과연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나라이구나 싶었습니다. 동양의 전통적 측면에선 내면의 세계, 즉 도(道)를 프로그램화하거나 상업화시키는 일 따위가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러한 작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도를 접하고 의식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높이 사야할 점이라 느꼈습니다. 그것은 세도나를 방문하고서 더욱 실감하였는데, 세도나는 정말 아름다왔습니다. 그곳에서 수 천년 동안 살아왔던 인디안들이‘신성한 땅’이라 하여 아끼고 사랑해왔던 곳답게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기운이 아주 독특하더군요. 그런 자원을 소중히 여기고 가꾸려는 섬세한 배려나, 그 독특한 분위기를 살려 세계인들을 매혹시키는 미국적 상술도 대단하구요. 사실 기운으로 말하자면 이곳 한국에도 뛰어난 곳이 많거든요. 그러나 우리는 그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가꾸는 일에 능숙하지 못해서인지, 상술에 약해서인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네요. 하기는 그곳에서 오래 살았던 제 선배는 그 아름답고 소박했던 세도나도 이제는 상업적인 관광지로 바뀌어 간다고 한탄했지요.
 

 아뭏튼 신성한 기운이 모이는 볼텍스를 중심으로 뉴에이지 센타, 오쇼 명상센타를 비롯하여 한국의 단학센타까지 수많은 수련센타와 뉴에이지 피플(?)들이 모여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은 도시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공동체 같았습니다. 거리마다 한가롭고, 사람들도 열려 있고 이완되어 있는 모습이 참 평화로와 보였습니다. 제가 조카를 데리고 볼텍스를 비롯하여, 뉴에이지 센타, 오쇼 명상센타, 단학센타, 로버트 아담스의 사트상 등 각기 특징이 다른 여러
명상처를 방문한 것은 제 개인적인 관심도 있었지만 미국의 도심에서 자란 제 조카에게 삶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픈 마음도 컸습니다. 세도나의 명소인 5개의 볼텍스(Cathedral Rock, Airport Vortex,Boynton Canyon, Bell Rock, Traffic Signal)는 정말 장관이었죠. 적토로 이루어진 웅장하고 아름답게 솟아있는 바위산의 형상과 장소마다 각기 다른 독특한 기운은 기(氣)가 뭔지 모르는 제 조카마저 그 기운에 압도되어 행복해 할 정도였으니까요. 또한 여러 명상과 향기요법, 맛사지 테라피, 소리와 빛을 이용한 힐링, 오라소마, 점성술 등을 잘 활용하여 대중화시킨 뉴에이지 센타나 오쇼의 독특한 명상 프로그램들이 계속 진행되고 센타에서 운영하는 작고 예쁜 카페를 통해 맛볼 수 있었던 오쇼 명상센타의 활발한 분위기에 제 조카가 신선한 감동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일 겁니다. 그러나 제 조카가 어려서인지 보다 정적이고 동양적인 명상센터에 대해서는 덜 감동받더군요. 저로서는 라마나 마하리쉬의
직계 제자인 로버트 아담스 사트상에 참석했을 때, 그 고요하고 단순하며 소박한 분위기가 무척 좋았거든요. 물론 로버트는 2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그 제자들은 여전히 스승이 옆에 계신 듯 고요하고 경건하게 스승의 말씀을 서로 나누고 명상을 하는 것이 아주 순수해 보였습니다. 또 고전 발레리나의 길을 가던 중 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린 일을 계기로 명상과 치료가의 길을 걷게된 마리 마가렛 로즈가 이끌고 있는‘Earth Mother Father Foundation’의 소박하고 헌신적인 분위기도 좋았구요. 물론 큰 도로의 바로 옆에 있는 단(丹)센타의 간판을 보았을 때는 반갑기 그지없었죠.

 그러나 세도나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자연 그 자체와 자연을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성숙되고 열려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특히 당신과 당신의 부인인 캐씨의 아름다운 관계에 대해 저도 제 조카도 한없이 감동받았죠. 그토록 깊고 넓게 의식의 세계를 탐구하고 수련을 해왔으면서도 일상의 삶을 통해 진정한 수행을 하고 있다는 당신의 얘기는 비단 말에 그치고 있음이 아님을 제가 보았으니까요. 당신은 최근에 시작한 조그만 노상 카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며 더욱 진실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로 인해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셨지요. 그리고 낮에는 사회단체에서 일을 하고 오후부터 밤까지는 식당에서 음식 나르는 일을 하며 진실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준 캐씨에게서도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당신과 캐씨의 관계, 즉 서로 깊이 사랑하면서도 각자의 공간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보호하여 주는 모습은 성숙된 개인들의 관계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한 성숙되고 아름다운 관계가 비단 두 사람 사이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친구들, 모든 사람에게로 확장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당신의 말씀에 제 가슴이 뭉클했었지요. 그리고 대체의학과 자연식품에 대한 인식이 아주 높아, 질 높은 자연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자연치료법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부러운 일이었습니다. 어쩌면 동양에서는 그냥 간과하거나 우습게 알 수 있는 점도 당신들은 아주 진지하게 연구하여 생활에 적용하고 있더군요. 보이지 않는 것을 현실로 연결시키는 것, 내적 깨달음들을 삶과 조화시키는 것은 진리의 실천적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봅니다.

 옛 어른들도 진리는 바로‘지금 여기’에 있다고 누누이 강조해왔는데, 우리의 마음은 늘 저 먼 곳을 향해 달려가고 그래서 늘 현재를 놓치고 있지요. 실제 우리 사회가 도(道)에 관한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지금은 그것이 소수의 특정인 또는 별난 사람들만 하는 것인 줄 생각하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계처럼 되어버린 것도 그러한 맥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본 서양의 뛰어난 점은 동양의 유서깊은 정신들에 관한 자료를 동양보다도 더 많이 탐구하고 보유하고 있고, 의식의 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창조하고 습득해서 그것을 일상의 삶 속으로 끌어들여 사람들의 삶의 차원을 높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동시에 어떤 틀이 없이도 이 땅에 깊숙이 스미어 있는 옛 어른들의 그 깊은 도심(道心)을 더 깊이 느끼고 체득해야겠다는 마음이 절실해지면서 서울로 돌아오는 저의 가슴은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화려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깊이 우러나오는 화사함이 있고, 여리고 부드러우나 강인하고 싱그러운 생명력을 지닌 진달래꽃같은 마음이 바로 이 땅의 기운일 겁니다. 그러한 우리의 내적 깊이와 당신들의 실용성과 실천력을 조화시킨다면 우리 모두의 특권인 정신과 물질의 풍요를 누구나가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프란시스,
제가 그곳을 떠나기 전날, 당신과 함께 갔던 인디안들의 기도처가 기억납니다. 그때 붉은 바위 위에 그려진 나선형의 문양들을 보며 당신은 옛 인디안들이 우주의 이치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그 문양이 새겨진 조그만 돌을 이곳 친구에게 보여 주었더니“그게 바로 우리의 아리랑이야.”하더군요. 제가 본 그 땅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겠지만, 제가 조금이나마 물질적 과학문명을 통해 어떻게 의식이 진화될 수 있는가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당신과 캐씨의 깊은 배려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고이 간직할께요. 그때 시간과 공간을 관통하고 있는 하나의 흐름을 느꼈듯, 당신과 캐씨의 따뜻하고 순수한 미소는 제 가슴 속에 늘 살아 있을 것입니다.
그럼 다시 뵐 때까지 행복하세요.

서울에서 메루 드림.

출처 : 미내사
http://www.herenow.co.kr/bbs/skin/free_magazine/view_img.php?file=data/book_data2/1263775373/13.pdf

미내사의 허락없이 올립니다. 알리기 위해 무료 배포하는 자료인데 문을 꼭꼭 닫아 놓고 공개하시니까 조금 답답하네요. 미내사도
2.0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하는데 이쪽 정신세계 계신 분들이 그런 면엔 좀 어두우신 것 같습니다. (내리라 하시면 내립니다.^^)

巫敎 – 권력에 밀린 한국인의 근본 신앙

어제 친구 가게에 놀러 갔는데 책상 위에 책 한권이 눈에 들어온다.
“웬 무교?  네가 그런 책을 다 보냐…”  평소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책을 많이 읽는 논리의 세계에 사는 친구라 좀 의외란 생각이 들었다. “대학 교수가 쓴 책이야.” 부제를 보면 사회적 이슈가 부각되기는 하지만…

“음.. 그 책 내용은 대략 이러저러할 것 같다.” 하니 그런 얘기라 한다. “책을 들춰보지도 않고 제목만 보고 내용을 맞출 수 있는 건 성장한 나의 영능력(직관력) 때문일까?” 하는 좀 시건방진(?) 생각이 잠시 들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에서 최근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리얼리티 트랜서핑’, 그리고 책에 나오는 가능태 공간(현실을 창조해내는 일종의 에너지 공간)과 마인드컨트롤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전에도 이런 얘길 해주면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친구데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순순히 받아 들이는 것 같았다.

나이 오십을 넘은 친구의 굳은 생각에 조금은 변화가 있는 것 같았다. 난 이 친구의 생각이 이와같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산악인 카패에 올린 자신을 글들을 보여 주었다. 그 친구 평소의 말은 좀 고지식하다 생각했는데 글은 유연하고 감성적이며 지적이다. 사람의 말과 글이 차이가 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둘 다 느낌, 생각으로 부터 나온 결과물인데…하나는 실시간/동기, 하나는 비실시간/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이란 차이가 말과 글에 각각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

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