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독일發 편지 “60m 드리블-골, 이미지트레이닝 덕분”

이미지 트레이닝, 시각화(Visualization), 심상화, 트랜서핑에서는 슬라이드라 부르는 상상(imagination). 물질 세계에 원하는 현실을 구현해내는 설계도. 더욱 세밀하게 상상을 하겠다고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

대흠.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215040

[스포츠서울닷컴ㅣ김용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이 후반기를 앞두고 치른 오스트리아 빈과 친선 경기에서 60m 드리블에 이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린 것에 “꾸준한 이미지트레이닝의 결과”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스포츠서울닷컴>과 이메일로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축구 스승인 아버지(손웅정 감독)와 이미지트레이닝에 관한 대화를 많이 한다”며
“다양한 골 기회를 대비한 이미지트레이닝이 습관화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홈구장인 임테크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빈과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까지 약 60m 드리블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가 멈칫하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손흥민이 ‘양발’을 고루 잘 쓰는
능력과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기 17경기 중 16경기(15선발)에 출전해 팀 내 최다인 6골을 넣은 손흥민은
휴식기에 치른 3차례 친선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버지와 함께한 훈련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전반기에 터뜨린 6골 대부분 아버지와 훈련의 성과로 이뤄진 결과물이었다. 지난 9월 17일 프랑크푸르트와
3라운드에서 터진 시즌 첫 골은 가장 의미 있었다. 당시 그는 1-3으로 뒤진 후반 18분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손 감독은
“(손)흥민이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경기를 보며 정상급 공격수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어떻게 공략하는지 유심히 봤다”며
“이미지트레이닝을 비롯해 특훈을 했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와 4라운드에서 나온 3호 골과 그로이터 퓌르트와 7라운드에서 터진 5호
골도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 골문을 갈랐다. 하루 1,000개 이상의 슈팅 훈련을 할 때마다 손흥민이 주로 차는 각도였다. 늘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해 골키퍼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반 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끊어 차는 연습을 했다. 후반기를 앞두고도 단독 드리블 돌파를 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그림을 그려온 두 부자에겐 친선 경기였으나 왼발 중거리포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손흥민은 “아직은 부족한 게 많다”면서
“더욱 세밀하게 (이미지트레이닝을) 해야 할 것이다. 부담은 있으나 온 힘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