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 스님의 말씀..

페이스북 친구분이 올린 글인데 성공을 위해 필요한 자세이기도 합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깨어서 지켜봐야 겠습니다.


대흠.



침묵은 지금 이순간 이곳에 100% 존재하는 것을 도와주는 힘일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아보게 해주는 힘이다.
또한 침묵은 놀라운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침묵과 고요가 우리 살과 뼛속까지 파고들 수 있도록 마음을 활짝 열어두라. 플럼빌리지에서는 저녁 좌선이 끝난 후 숙소로 돌아갈 때, 발걸음 하나하나를 인지하면서 천천히 걷는 걷기 명상을 수행한다. 밤의 고요함과 신선함을 만끽하면 걷는 이 수행을 할 땐 옆 사람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그의 침묵 수행을 도와야 하니까 말이다. 숙소에 도달하면 별과 나무와 바람이 있는 바깥에서 한 10분 정도 머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한다. 그 다음엔 안으로 들어가서 씻은 후 잠자리에 든다.
침묵 수행을 하다 보면 우리가 평소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실감하게 된다. 언젠가 미국의 오메가 인스티튜트에서 수련회를 할 때, 3일 동안 참가자들에게 침묵 수행을 권한 적이 있다. 참가자들은 3일 동안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다녔다. 무언가를 말해야 할 때 종이에 적어두기로 위해서였다. 하루가 가고 잠자리에 들기 전, 그들은 각자 자신이 하루 도안 쓴 말들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거기 적힌 대부분의 말들은 하지 않아도 그만인 말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아무 생각 없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말에 낭비하는지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 개중에는 심지어 하지 않았어야 하는 말도 있었다. 자신의 말을 돌아보는 과정인 침묵 수행을 통해 당신은 서서히 당신의 주인이 될 수 있다. 
— 틱낫한 Thich Nhat Hanh의 <힘Power>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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