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차길진 “이명박·김정일 곧 만난다”

2010.10.14

‘차길진 법사’가 입을 열었다. 연말연시도 아닌 애매한 시점이다. 시절이 하 수상한 탓이다. 

우선, 그는 4대강 사업에서 백두산 폭발을 본다.

차 법사는 “하늘과 산하는 긴밀하게 연결된 한 몸이다. 산맥은 뼈대이고, 수맥은 혈맥이며, 대기는 숨결이다. 우리는 영산 백두산을 모태로 하는 백두민족”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천지의 엄청난 수압이 한반도 수맥 곳곳에 실핏줄처럼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댐같은 보가 들어설 경우, 비가 오면 3~4일이면 부산 앞바다로 흘러가는 물이 갇혀 40일 이상 머무르게 돼 동맥경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수압은 수맥의 모태인 백두산을 압박해 활화산인 백두산을 용트림하게 만든다”고 짚었다.

“중국이 자국 영토라며 거주민을 쫒아내고 비행장을 만드는 등 심각한 훼손을 자행하는 바람에 백두산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학자들은 인류 기록역사상 최대의 화산분출이 946년의 백두산 폭발이라고 한다. 지난 봄 유럽에 항공대란을 일으킨 아이슬란드 화산의 폭발지수는 4, 화산재 분출량은 0.11㎦로 백두산의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백두산이 마그마를 토해낸다면 반경 수백㎞는 초토화될 것이고 남한 또한 끔직한 재앙을 피할 수 없다.” 

대안은 동아시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방향 전환이다. “백두산의 대재앙을 재촉하기보다는 한반도 인근에 해저터널을 건설해 혈맥이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4대강 사업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청계천에 이은 4대강 사업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물 기운이 정점에 올랐다. 반면, 천안함 사태 이후 일련의 북한 움직임에서는 충만한 불 기운이 감지된다. 물과 불, 이 대통령과 김정일은 과거 정상회담들과 달리 ‘완성된 구조’에서 곧 대면하게 된다”고 예견했다. 

이북 김씨조선의 버림받은 왕자 김정남의 망명 가능성도 제기했다.

“북한의 후계 세습은 후백제의 견훤을 연상케 한다. 견훤은 장남인 신검을 배제했다가 유폐 당하고 후백제는 풍비박산나고 말았다. 김정남은 3대 후계자 김정은에게 눈엣가시다. 출생가계부터 남한과 인연이 깊은 김정남은 김정은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망명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 김정남이 북한 미래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단법인 후암미래연구소 차길진 대표(63)는 숱한 예언을 적중시킨 영능력자로 통한다. 박정희 서거, 노무현·이명박 당선을 미리 알렸고, 지난해 “두 개의 큰별이 떨어진다”며 노무현·김대중의 서거를 암시하기도 했다. 정치와 국제정세는 물론,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사실상 세상만사를 내다봤고, 맞혀왔다. 

차 법사는 “1968년 원한의 칠궁 확대공사가 1·21사태를 불렀고, 1979년 독립문 이전이 10·26을 초래했다”면서 “황장엽 사망과 김정은 부각이 겹친 올해 10월10일을 보내면서 본의 아니게 예언 아닌 예언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털어놓았다.

출처: http://news.mt.co.kr/view/mtview.php?no=2010101411133491521&typ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