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명상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
요즘 네이버 힐링센터란 카페 운영하는 분과 인연이 닿아 여러가지 일을 도와 드리면서 카페 부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포털 카페는 제가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는데 배울 게 많은 곳 같습니다.
 
거기에 제 게시판이 하나 생겼는게 이름을 ‘대흠의 비지니스 명상’이라 했더니, 매니저 분이 상업적인 냄새가 난다고 바꾸면 어떠냐고 하시길래 잠시 생각하다 ‘디지털 명상’이란 말을 생각해 내었습니다. 아날로그 명상의 고수들은 많이 있거든요. 그들과 색깔을 달리하기에 어울리는 이름이라 생각됩니다. 🙂
 
같은 날 우연인지 동시성인지 홍익학당 윤홍식 대표의 아래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홍익학당의 가르침이 디지털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디지털의 특징은 뭘까요?
음… 여러가지 측면이 있겠으나, 생활의 관점에서 보면 콘텐츠 복제가 쉬워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것,전파 속도가 빠르고, 이용하기가 쉽고 편리하다는 것 등을 꼽고 싶습니다.
 
삶의 속도를 가속시키는 디지털 기술은 사람들을 더욱 빠르고 바쁘게 만듭니다. PC로, 휴대폰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현란한 콘텐츠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빨아들여 정신을 산만하게 하기도 합니다. 사실 명상적인 삶을 사는데 있어 디지털은 커다란 방해 요소라 볼 수 있습니다. 
 
조용한 곳에 자리 잡고 가부좌를 틀고 오랜 시간 명상을 하면 제일 좋겠으나 바쁜 현대인에게 그게 쉽지 않죠. 오래 지속되지도 않고요. 반면에 아래 동영상에서 홍익학당 윤홍식 대표가 설명하는 영성(명상) 수련법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에 딱 맞는 방법이란 생각입니다. 윤홍식 대표가 디지털과 명상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봅니다. 
 
‘제가 디지털 명상은 바로 이거다!’란 생각이 든 이유입니다. 동영상 길이가 30분 정도 되는데,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고 반복이 되는 말들이 많으니 바쁘시면 집중해서 보시지 말고 틀어 놓은 채 다른 일 하시면서 들어도 됩니다. 사이 사이에 강의와 존재에 주의를 보내면서요. ^^
 
대흠.
 
 
명상할 때 각 잡고 할 필요도 없고 에고를 죽일 필요도 없고… 화두니 선이니 하는 전통적인 명상과 화두니 뭐니 하는 작은 선을 하지 말고 …육바라밀 선을 강조합니다. 몰라! 하는 순간. 폼 잡고 몰라 하는 순간, 에고랑 싸우지 마세요.

좋아하면 영화 보면서, 좋아하는 음악 틀어 놓고 하세요. 심지어 설겆이 하면서도 명상할 수 있습니다. 

바쁘고 정신을 빼앗는 현란한  콘텐츠가 유혹하는 디지털 시대에 굳이 각을 잡고 명상을 해야겠다고 하지 마세요. 그러면 에고와 싸움이 시작됩니다. 다른 일을 즐기면서 50% 정도만 존재에 주의를 주세요.

재미진 일을 하면서 깊어지면 살짝 방향을 바꿔보십시오. 존재에 주의를 기울이는 거죠.

그러다 보면 존재 만으로 만족하게 되고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억지로 하려는 것은 에고의 장난에 거려 드는 것입니다. 

화두선 같은 것은 최상승선이 아닙니다. 만일 화두선을 최상승선이 되게 하려면 ‘이 뭐꼬’ 할 때 바로 존재로 들어오면 됩니다.

원리를 알면 어떤 식으로든 견성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