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샷님의 블로그 포스팅 ‘결심, 알고리즘‘ 을 읽고 댓글을 달다가 욕심이 생겨 내 블로그에 올리고 트랙백을 달기로 마음을 바꿨다. 생각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신 벅샷님과 아거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거대 기업에서도 ‘실행’을 중요한 덕목으로 삼는데 역으로 생각해 보면 그런 훌륭한 기업 조차도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하물며 개인은 오죽하겠습니까.
조금 과학적이라 할 수 있는 ‘마인드컨트롤’의 관점에서 보면 의식이 지어낸 생각이나 계획이 잠재의식에 프로그램되지 않으면 작심삼일이 될 가능성이 높죠.
나름 논리적이긴 하나 매우 비과학적이라(우리 큰딸래미 왈^^) 할 수 있는 ‘리얼리티 트랜서핑’에서 말하는 내부, 외부의도가 생각나네요. 전자는 내 안에서 일어나는 욕망이고 후자는 나의 바깥에 존재하는 미지의 힘. 이 외부의도가 내부의도의 소산인 생각(욕망)을 가능태 공간(우주의 에너지 정보장)의 현실화된 섹터로 인도를 함에 따라 실현이 된다고 합니다. 외부의도를 조종하려면 하지않으면서 해야 하는(無爲의道)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걸 가능케 하는 마음상태를 겸허함(혹은 깨어있음)이라 풀어볼 수도 있겠네요.
“새해 결심은 겸허하고 유연하고 다중적이어야 한다.“는 벅샷님 말과 매칭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조언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새해의 결심을 하나만 세워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는 있단 말인가? 심리학에서는 이를 인지적 부담 혹은
인지 부하(cognitive load) 개념으로 설명한다. 인지 부하라는 것은 어떤 일(과제)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정신적
노력의 양을 말한다.
원문 출처 : 새해 결심과 인지적 부하
또한 마음과 영혼이 의기투합(?) 하면 인지부하가 ‘Zero’에 가까워 질것으로 봅니다. 인지 부하가 작을수록 그 만큼 적은 에너지로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겠지요.
외부의도를 움직여 성공의 물결을 타려면 마음(의식)과 영혼(잠재의식)이 서로 합의(일치)를 이루어야 하는데 의식이 영혼에게 “선언적이고 강압적이고 단선적“으로 지시할 때는 합의가 아닌 명령이 되어 일이나 계획이 성공하지 못하게 되지요.^^
좀 더 다듬고 보완을 하면 현대 경영학(Tangible)과 에너지장을 다루는 기술인 고대 신비지식(Intangible)을 접목할 수 있는 포인트가 하나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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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받아 생각을 이어주셔 감사합니다. 마음과 의식에 관심이 많으신가보네요.
전 ‘데카르트의 오류’란 책을 읽고 거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방문객이 없어서 자극이 부족한데 아거님-벅샷님으로 이어지는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0년 가까이 관심을 가져왔던 정신세계에 대한 관심이 지금은 마인드컨트롤(실바울트라마인드)와 리얼리티 트랜서핑으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몇명이 모여서 온라인으로 수련도 하고 개인적인 목표는 물질과 에너지 사이의 관계를 확연하게 깨닫는 것입니다. 데카르트의 오류를 검색해 봤는데 재미있을 것 같네요. 여유가 된다면 읽어 보고 싶네요.^^
전 단지 기능적인 차원에서 포스팅을 했는데, 대흠님께서는 훨씬 넓은 견지에서 본 사안에 대한 정리를 해주셨네요. ‘의식’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은 영역이라서 선뜻 생각이 달려나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대흠님께서 도와주세요. ^^
원 별말씀을..^^ 보통 사람들은 의식이나 정신세계를 논하면 뭔가 심오한 것(혹은 사이비, 사기꾼^^) 처럼 느낍니다. 그럴 때 전 그럽니다. “심오하긴 뭐가? 단지 전공이 다를 뿐이지!” 벅샷님이 주력하는 디지털 비지니스와 테크놀로지의 세계도 나름대로 깊이와 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거주하는 필드가 다를 뿐.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세계와 동등하다 봅니다. 하나는 양이고 하나는 음일 뿐이지요. 허공(無)이 있음으로 만물(有)이 존재할 수 있고 만물이 존재함으로써 無의 존재가 빛이 나는 것 처럼… 그런데 이제까지는 이 두 개의 세계가 남처럼 지냈는데 앞으론 서로 더 친해지지 않을까란 생각에 아날로그 세계에 거주하며 디지털 세계를 잡적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