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a Ultra Mind ESP 책을 infinitesp님으로 부터 얻어서 보다가 잃어 버리는 바람에 다시 구매하려고 기회를 보던 중, 미국 사는 매제가 회사로 물건을 보낼 일이 생겨 함께 부쳐달라고 아마존에서 매제 집으로 책 주문을 했다.  그런데 책값보다 shipping & handling fee가 더 많이 나온다. 사는 김에 2 달러 짜리 헌책을 한권 더 주문했는데 각각의 책에 배송료가 부과된다. 미국내 배송인데 책값이 반, 배송료가 반이다. 우리나라보다 땅덩어리가 훨씬 넓으니 배송 비용이 많이 드는 건 당연하겠다. 그런데 비용을 책마다 부과하는 건 좀 아니다 싶다.
미국 동부에서 의류 체인을 하는 매제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해 잠깐 물었다. 회복 기미가 안보인다고 그런다. 내가 주문한 책을 배송 처리하는 데도 미국에 사는 서민들의 손길이 갈 것이고 비록 작은 돈이지만 미국에 일자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니 불만은 없다.
‘세상을 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자(Better Place to Live)’는 실바 마인드컨트롤의 목적도, 나라와 민족을 가리지 않고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조상의 ‘홍익인간’ 정신도 다 같은 이야기을 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국경과 혈통을 떠나서 자기 보다 못한 이들과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다면 우리는 인류의 후손들에게 ‘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