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4)

네덜란드에서 돌아온 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가는군요.
지나간 일이지만 가벼운 이야기라도 좀 더 하고 싶네요. 

그로닝엔(Groningen)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옮겨 중앙역 맞은 편의 한 호텔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렀습니다.

제 머릿 속에 암스테르담의 이미지는 아주 어릴 때 영화 007의 배경으로 나온 화려한 도시로 막연한 기억이 남아  있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오래된 건물과 좁은 도로, 궂은 날씨 등  꾀죄죄한 풍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이미지는 사라지고 나름대로 재미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몰랐는데 암스테르담은 홍등가로 유명하더군요. 섹스 박물관, 극장등도 있고…

어느 주말에는 이곳 암스테르담에서 스코틀랜드와 암스테르담 간의 월드컵 예선전이 열렸는데 엄청난(?) 무리의 스코티쉬들이 전통 복장(치마)을 입고 암스테르담 중앙역 부근에 좌~악 깔려 맥주를 마시고 웃고 떠들며 마치 스코틀랜드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유럽인 치고는 현대 문명에 비교적 덜 오염되어 있고, 덜 개인화 되었으며 다듬어지지 않은 그러면서도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개성이 강한 그런 사람들인 것 같았습니다. 
 
호텔 프론트에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친절하게 포즈를 취해준다.

주말 도심 이면의 골목길 풍경 

좁은 시내 도로를 누비는 현대식(?) 전차

운하의 나라, 도심 곳곳에, 동네 집 앞에도 크고 작은 물길과 배들이 있다.

노천 까페에서 스코틀랜드인 부자가 포즈를 취해줌.

술집 바깥 도로까지 점유한 스코들랜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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