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와서 벌써 3번째 주말과 작별을 하고 있다.
지금 느끼는 이 멍한 상태를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치 영혼이 없이 사는 생활이라면 정확한 걸까?
이렇게 오랜 동안 살면 아마 바보가 될 것 같다.
어제 토요일은 잠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지나서 수퍼에 다녀왔다.
작은 도시라 그런지 겉으로 보기에는 참 평화스럽다. 여기 사람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할 것없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닌다. 자전거 도로도 잘 갖춰져 있다. 가끔 자전거 앞 자리에 바구니를 달고 아기를 담아 태우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좀 위험하게 보인다.
풍차로 유명한 네덜란드. 그런데 막상 풍차를 찾아보면 그리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그로닝엔(Groningen) 중심가로 가는 길에 아파트 빌딩. 조용하고 평화로운 동네.
그로닝엔 시내 중심가. 제법 큰 전자상가와 맥도날드, 중국 레스토랑 등이 기억에 남는다. 전자상가에는 삼성과 LG 의 TV가 지배를 하고 있었고 휴대폰 매장의 진열대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그대로 반영한 듯 노키아가 약 40% 삼성과 LG 합쳐서 40% 그리고 나머지 20% 정도를 소니-에릭슨 등이 차지하고 있었다.
가정 집에도 운하가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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