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ness 컨퍼런스 참관기

지난주 토요일 밤 원네스(Onesness)란 명상 단체에서 주최한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란 주제의 컨퍼런스를 참관했습니다. 회원들의 단체 모임 성격이라 명상계를 두루 살펴볼 수는 없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동향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네스(Oneness)란?

원네스는 하나됨의 의식을 창조하는 영성 NGO라 한다. 현재 120개국, 1억 7천만명 이상이 종교, 국적, 성별에 관계없이 경험하고 있는 원네스는 1984년 자바쉬람이라는 대안학교에서 시작된 인도의 비영리 영성 단체(NGO)입니다.

자바 아쉬람의 설립 목표는 아이들이 자신의 본성대로 자유롭게 피어날 수 있도록  두려움과 경쟁이 없는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원네스의 비전은 인류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조건없이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출처: 원네스 팜플렛 자료


참가자들 중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30대 여성들부터 4,50 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아저씨들 그리고 20대 젊은이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스님들(주로 비구니)도 여러 명 왔는데 오가는 발걸음이 바쁜 걸로 짐작컨데 행사에 도우미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왜 불교 재단에서 밥을 먹으면서 남의 잔치에 저렇게 열심인지 궁금하다. 요즘 불교계에 따를만한 스승이 없는가? 🙂

컨퍼런스 시작하기 전에 이 단체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인사들을 소개하는데 10명(?) 안팎의 대학 교수들이 앞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컨퍼런스 도중 명상하는 시간에 원네스 트레이너들이 일어 섰는데 그 수를 보니 전체 참석자 중 30% 정도 차지하는 것 같았다. 그들이 일어나는 순간 이 행사가 ‘이게 집안 잔치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무대 위에 헌화하고 소원을 비는데 용도로 컨퍼런스장 입구에서 백합과 장미 꽃을 나눠 주었다.

오디토리움의 좌석이 대략 천개 정도 되는데 만석이다.

 

 

 

 

명상(딕샤) 체험

나눠준 팜플렛 자료에 따르면 딕샤는 산스크리트어로 축복(Blessing)이란 뜻. 고차원의에너지 전달을 의미하는 딕샤는 고통의 분리감을 낳는 뇌의 두정엽 활동을 감소 시키고, 조건없는 사랑과 기쁨을 낳는  전두엽의 활동을 활성화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의식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한다.

명상 중에 별다른 일은 없었는데 열심히 따라하다 보면 어떤 강렬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다.

  1. 명상 시작 전에 7개의 차크라에 대해 설명함.
  2. 들숨을 쉴 때 배를 내밀고 날숨을 쉴 때 배를 움추리고 하는 기본적인 호흡을 설명함.
  3. One-Two, One-Two … 라는 구호에 맞춰 호흡을 함. 점점 호흡이 빨라짐. (호흡은 대략 몇분 정도 진행됨.)
  4. Stop, 숨을 들이 마시고 멈춘 상태에서 1번 차크라(회음혈)에 마음을 집중. 호흡을 내쉬고 멈춘 다음 7번 차크라(백회)에 집중.
  5. 1번 차크라부터 7번 차크라까지 ‘4’를 반복함.

슈리 바가반과의 질의응답 영상

스카이프를 통해 인도에 있는 슈리 바가반과의 영상 채팅을 했는데 네트워크 사정이 좋지 않아 영상은 잘 나오지 않았다.

질의응답 내용을 보려면 아래 원네스 까페 링크를 클릭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onenesskr/7610

원네스 명상 경험

이건 좀 특이한 경험이었는데 먼저 동영상으로 해외의 트레이너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 울컥 울컥하면서 원네스 명상을 설명한다. 이어서 조명이 모두 꺼진 무대 위에 하얀 시트가 덮힌 의자 3개가 놓여져 있는데 3명의 여자가 천천히 걸어 나와 의자에 앉아 명상을 시작한다. 달콤한 음악이 흐르면서 명상을 하던 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돌더니 한 여인은 이내 희죽거리기도 한다. 울고 웃는 것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솔직히 보기에는 좀 역겨웠다.

Experience of Onesss

남들에게 보여주고 알리려고 하는 것들이 모두 그렇지만, 팜플렛의 뒷면에는 원네스 경험자들의 추천의 글(Testmonial)이 나온다. 영화 ‘똥파리’를 만들고 주연을 한 양익준 감독의 추천 글이 보여 옮겨 본다. 그는 이날 컨퍼런스에도 참여 했다. ‘똥파리’는 세계적인 권위의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타이거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고통은 삶에 불필요한 덧칠을 더하는 ‘마음의 습관’이만들어 낸 허상을 보았고, 딕샤를 통해 내면의 본질인 소박하고 참한 마음으로 돌아와 삶과 존재함에 대해 세상과 깊이 교감하게 되었습니다.

 

코멘트

이 정도 체험으로 단체의 성격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다양한 연령대와 사회 계층으로 구성된 NGO이며 비전 단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단학선원(현 단월드)도 스스로를 비전 단체라 규정을 했는데, 이런 단체의 특징은 인류의 구원을 목적으로 내세우며 수련의 깊이 보다는 단체의 운동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고 그러다 보면 다소 전체주의적인 분위기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뭐가 잘못되었다거나 나쁘단 뜻은 아닙니다. 단지 그렇다는 것입니다. 눈에 띄는 또 한 가지는 딕샤 수련의 부산물로서 인생의 풍요와 성공에 대한 보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컨퍼런스 중에 회원들의 체험기/성공담을 동영상으로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현실적인 이득을 이야기 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겠죠.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리고 수련을 통해 차크라가 열리고 심신이 건강해지면 업장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운도 잘 이어갈 수 있으니 소망을 성취할 가능성도 그 만큼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단체 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원네스 코리아

원네스 공식 블로그

원네스 유니버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