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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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 시험문제 프린트하다가 이 양반을 또 만나는군요.
언젠가는 천상병 시인과 같은 삶을 살 날이 오겠죠.
얼른 ^^ 가자~ 저 높은 곳으로…

-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