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소개] 카메라로 명상하기

사진을 찍으면서 명상을 한다니 독특하고 멋진 발상입니다.  사진을 찍는 행위와 명상은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강의에 참가해 봐야겠습니다.

강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프레시안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대흠.

 

출처: 프레시안

교장선생님은 <카메라명상학교를 열며> 이렇게 말합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손에 드는 순간, 세상이 갑자기 새롭게 보이거나 이전에는 관심을 갖지 않던 것이 눈에 들어온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것입니다. 카메라명상학교는 사진 찍기에 내재된 이 힘을 명상을 위한 방편으로 활용합니다. 사진 찍기의 과정 속에 항상 있었지만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거들떠보지 않았던 것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카메라명상학교에서의 사진 찍기는 카메라를 들고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들과 우발적인 만남을 통해 명상이 시작되도록 합니다. 예상치 못한 의외의 것들과 맞닥뜨리도록 하며, 사물들이 내뿜는 감각들에 내 몸이 보다 예민해지고 쉽게 상처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도록 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 명상이 가능한 이유는 사진 찍기가 문 밖으로, 습관 밖으로, 이성 밖으로 나가는 통로를 우리에게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음을 먹기에 따라서 세상이 달라져 보인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마음을 버림으로써 그 바깥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카메라를 잘 다룰 수 있을까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자주 “나는 사진을 잘 찍지 못 한다” “나는 사진 찍기의 초보자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사진 찍기의 초보자가 아니라, 특정한 방향으로 훈련된 사진 찍기의 고수들입니다. 사진 찍기에 대한 훈련이 거듭될수록 특정한 방식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고, 세계와 만나게 될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카메라를 잘 다루고 좋은 사진을 찍으려는 생각만큼, 좋은 ‘사진 찍기’에 대해서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사진 찍기를 좋게 하는 것입니다. 사진 찍기를 좋게 하면 그 결과물인 사진이 좋아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카메라를 손에 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셔터를 누르기까지 벌어지는 여러 과정을 좋게 하는 것입니다. 사진은 카메라를 든 사람이 어떤 태도를 가졌는지,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았는지, 어떻게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세웠는지를 자신의 몸에 흔적으로 남기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로 명상하기 9월 강의 내용

 

구체적인 강의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메라명상학교는 매월 둘째 일요일에 열릴 예정이며, 9월에만 첫째 일요일에 열립니다. 강의실은 서울 경복궁 옆에 있는 막걸리학교입니다(서울시 종로구 삼청로4(사간동 126-6) 광성빌딩 3층. 광화문 동십자각 바로 옆이며 아래 약도 참조).

제1강은 9월 1일(일요일) 오전 10시에 강의실에서 시작합니다. 9시 50분까지 강의실에 꼭 도착해주십시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카메라로 명상하는 방법> 강의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사진을 찍고 있는가.
-카메라 들기에서 셔터 누르기까지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
-어떻게 사진 찍기를 통해 명상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