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의 해체 (1)

기득권(旣得權)이란  말 그대로 ‘이미 주어진 권한,권력’을 의미한다.

네이버 사전을 보면 이렇게
특정한 자연인, 법인, 국가가 정당한 절차밟아 이미 차지한 권리.


20여년 간의 직장 생활, 아니 50년 가까운 인생에서 마이너러티(minority, 쪽수가 아닌 힘의 차원에서)로 변방에 살아왔다.  직장 생활의 시작과 함께 사회적 자아가 싹트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힘없는 소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이 무능한데도 일부 기인하지만 당시 나의 생각으로는 권력의 중심에 있는 자들의 나눠먹기식 정치가 변방에 있는 자들에게 기회를 쉽사리 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  그때부터 ‘기득권 해체’를 주장하였다.

오늘 그 해묵은 주제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그들의 기득권 보다는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기득권을 살펴보고 그것의 해체 가능성, 더 나아가서는 해체로 인해 오는 혼돈 그리고 내부로 부터의 일어날 새로운 가능성, 창조 등을 생각해 보기 위함이다.

나의 상황을 잘 아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지금 내가 무슨 기득권이랄 것들을 갖고 있을 것이냐며 의아해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 모든 사람들은 나름의 기득권을 가지고 산다.

대체로 볼 때 인간은 다른 동식물과 비교하여 인간으로서 누리는 기득권이 있고 아버지는 그가 사회적으로 무능할 지라도 아버자로서 자식들에 대해 어느 정도 기득권을 갖는다.

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