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서 대흠 | 11월 18, 2009 | 꿈일기/자각몽
‘리얼리티트랜서핑‘ 2권(성공의 물결로 갈아타는 선택의 비밀)을 읽기 시작했는데 ‘의도’ 편에서 자각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직 정확히 모르지만 자각몽을 이용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려는 것 같다. 그런데 자각몽에는 위험이 따른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어젯밤 잠이 들기 전에 자각몽에 대해 잠시 생각만 하고 잠이 들었는데 예상치 못한 특별한 꿈을 꾸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워크샵의 행사 같았는데… 김수로(영화배우)가 스피치(Speech)를 할 차례인데 가로줄이 난 티셔츠를 들고 거기 쓰여진 연설문 같은 글자를 읽으려다가 못하겠다고 슬쩍 피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대신 스피치를 하려고 티셔츠를 넘겨 받고 글자를 읽으려는데 아무 글자도 없었다. (이런 황당함이란… ^^)
김수로가 발표문이 없는 걸 알고 곤란한 상황에서 나한테 떠 넘긴 행위가 마치 예능 프로그램(1박2일)에서나 보는 그의 잔머리 굴림 같이 느껴져서 키득거리며 한참을 웃었는데 그 웃음은 꿈속에서가 아닌 실제 세계, 방안에서 터져 나온 웃음이었다. 난 웃으면서 옆에서 자고 있는 와이프가 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것도 일종의 자각몽 아닌가 생각된다. 꿈을 관찰하는 현실 세계의 내가 웃고 있었으니…만일 자각몽이 아닌 상태라면 꿈속에서 웃었기 때문에 소리가 나지 않았어야 한다.
전날 밤에 단지 자각몽을 생각한 것으로만 자각몽을 꾸었다는 건 나에겐 좀 특별한 변화이고 하나의 우연의 일치로 기록될 만하다고 본다.
대흠.
에 의해서 대흠 | 8월 13, 2009 | 우연의 일치(Coincidence)
모든 사람의 삶에는 인지되거나 혹은 모르고 지나치는 많은 우연의 일치가 일어난다.
우연히 일어나는 사건은 없다는 전제하에 나에게 일어나는, 나의 레이더 망에 잡힌 우연의 일치를 기록하고자 한다.
나를 중심으로 주변에 일어난 사건들 간에 관계에 대한 탐색과 깨어 있음을 통해 직관의 안테나 감도를 높이고 인과관계의 블랙박스 내부를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궁극적으론 나의 가설에 대한 확신을 얻는 것이다.
대흠.
에 의해서 대흠 | 6월 18, 2009 | Others
최근 며칠 사이에 몇 가지 직관 혹은 우연의 일치를 경험했다.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할 것이라 보는데 대부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해 넘겨 버리거나 아니면 의식 조차하지 못하고 지나간다.
다음은 내 의식에 기록된 바로 그 사소한 사건들이다.
1. 구월산님의 블로그 ‘생각공장 만들기‘ 에서 글을 읽는데 갑자기 ‘프리에이전트(Free Agent)’란 용어가 떠올랐는데 바로 다음 패러그래프에서 구월산님이 그 이야기를 꺼냈다.
2. Inuit님이 시작한 ‘독서 릴레이’에 구월산님으로 부터 초대를 받았는데 초대 받기 며칠 전 뜬금없이 책꽂이에 있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가 눈에 띄고 책을 꺼내들어 아무데나 펼쳤는데 ‘자아의 신화’란 말이 눈에 들어 왔다. 그리고 그게 나의 독서론의 주제가 되었다.
3. 하나 더 있는데… 생각이 잘 안납니다. ㅜㅜ (나중에 생각나면 업데이트 하죠.)
PS.
마이드콘트롤에 주관적 참고점(Reference Point)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20년 전에 들은 강의 내용이 생각이 나네요. ^^ 피터 드러커 선생께서도 그랬죠. ‘측정할 수 없으면 경영할 수 없다.’
정신수련이란 게 진도를 측정할 적당한 방법이 없는데 주관적 참고점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 밖에 모르지만… 앞으로 작업이 진행되면서 부산물로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면 이 용어가 자주 등장할 것으로 봅니다.
작은 느낌이나 우연의 일치라도 언어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주관적 참고점을 마음 속에 새기고 가는 것은 성장에 있어서 좋은 습관이 될 거라 믿습니다.
대흠.
에 의해서 대흠 | 5월 1, 2009 | Silva Method/NLP
오늘 새벽 회사에서 야근하고 집에 오니 밤새 딸아이가 시험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지 좀 불안해 하더군요. 지난 포스팅 ‘딸래미의 능력‘ 에서 했었던 것 처럼 다시 마인드콘트롤을 해보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험을 보고 밝은 얼굴로 집에 와서 오늘 시험 두 과목 모두 만점 받았다고 즐거워 합니다. 새벽에 나는 먼저 잠이 들었고 딸래미는 잠시 눈을 붙이기 전에 알파상태에 들어가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시각화를 했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첫번째 시도에서는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시도에서도 성공을 하니 반대로 우연의 일치가 아닐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 또 성공한다면 그때는 확률로 따져봐도 우연의 일치이기가 훨씬 어렵겠죠. 연달아 세번 그런 사건이 일어날 확률은 상당히 낮을 겁니다.
이것이 마인드콘트롤의 핵심 요소중 하나인 ‘신념’이 강화되어가는 과정이죠.
기대감과 함께 신념은 목표를 실현 시키는 에너지로 작용합니다.
이렇게 해서 신념체계가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면 상당한 파워가 나올 것으로 믿습니다.
대흠.
에 의해서 대흠 | 12월 18, 2008 | Silva Method/NLP
얼마 전에 고딩 딸래미한테 마인드콘트롤(Silva Method)을 가르쳐 주었다. 말이 가르쳐 준 것이지 몇 마디 말과 함께 심신을 이완 시키는 CD(김영우 원장 저서 ‘전생여행‘ 부록으로 딸려 온 전생최면 멘트)를 준 것이 전부다.
하드웨어는 엄마를 닮아서 재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대단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알파 상태에 들어가는 면 몸이 공중에 뜬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20년 전에 마인드콘트롤 기초과정 듣고 나서 와이프한테 알파 상태들어 가는 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 이것도 역시 말이 그렇단 얘기고 내가 한 일이라곤 몇마디 말이 전부 ^^- 당시 알파 상태 측정기로 측정하는데 단 5초 내에 알파 상태로 들어가 버렸다.
그냥 생각만 해도 몸과 마음이 이완 상태에 들어간다. 내 경우는 낑낑 대고 애를 써야만 15분 20분 지나 간신히 알파 상태에 걸치는데… 타고난 능력이 넘 부럽다. ㅠㅠ
딸래미는 지난 기말 고사에 마인드콘트롤을 응용해서 거의 모든 과목에 만점을 받았다. 알파 상태에 들어가 시험지문제지 문항 마다 모두 동그라미를 그렸다고 한다. 한 과목에선가 틀린게 있었는데 그 과목은 동그라미 그리는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본래 공부를 잘 하지만 이번 기말 고사는 특별히 Top에 올랐다고 한다.) 이거 딸래미 자랑으로 흐르는 군요. ^^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마인드콘트롤을 통해 결과를 얻게 되면 우연의 일치로 생각한다. 실제 우연의 일치일 수 있다. 그러나 우연의 일치가 계속되면 그땐 얘기가 달라진다. 신념 체계에 변화가 온다. 우연의 일치가 두번, 세번 반복될 때 신념은 더욱 강해지고 그에따라 눈덩이 불어나듯 효과도 강력해지면서 선순환에 들어간다.
앞으로 딸래미를 이용하여(?) 재미난 실험을 해보고 싶다. 나에게 소중한 파트너 한 명이 생겼다.
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