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향 맡으며 ‘상큼한 맛’ 상상… 알파파 증가하고 면역력 쑥쑥

레몬향 맡으며 ‘상큼한 맛’ 상상… 알파파 증가하고 면역력 쑥쑥

▲ 명상을 하기 위해 정신을 집중하면 저절로 춤을 추는 듯한 손동작을 하게 된다. 명상 전문가들은 “몸 내부의 기(氣)와 외부의 기가 밀고 당기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기춤’이라고 부른다. 명상전문가 유하진씨가 숲속 명상 중‘기춤’동작을 하고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명상이 가능한 것은 뇌가 있기 때문이다. 뇌가 사물을 인식하고 그 사물에 대한 과거 정보를 자극해 그와 관련된 이미지나 소리, 촉감 등을 다시 상기시킨다. 그게 다시 연쇄반응이 돼 뇌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메카니즘을 활용하는 것이다. 뇌는 오감을 통해 반응하고 그 반응은 뇌에서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이로 인해 안정감을 주는 알파(α)파가 증가하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명상은 어디서나 가능하다. 안방, 사무실은 물론이고 버스 안에서도 할 수 있다. 다만 명상 효과를 높이려면 숲이나 계곡 같은 자연 속에서 하는 것이 좋다. 피톤치드, 물 소리, 새 소리, 나무 냄새 등이 명상의 효과를 훨씬 높여준다.

초보자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명상법은 오감각을 활용하는 것이다. 오감은 뇌가 직접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다섯가지 감각 중 자기가 선호하는 것을 선택해 명상을 시작하면 된다. 어느 하나로 시작하더라도 결국엔 다섯가지 감각이 모두 동원된다. 명상을 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온몸을 손바닥으로 두드려준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준비동작이다.

◇시각을 활용한 명상법

사람마다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가 있다. 어떤 사람은 어릴 적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던 뒷동산이, 어떤 사람은 숲이나 계곡이, 어떤 사람은 깔끔하게 정리된 호텔 침대가 편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①우선 눈을 지긋하게 감고 그 장소를 떠올린다. ②그 다음 그 장소로 천천히 걸어가는 상상을 한다. ③과거에 느꼈던 편안함과 즐거움을 기억해낸다. 예를 들어 뒷동산이 떠올랐다면 푸른 하늘, 초록 잎이 주는 싱그러움, 햇살의 따사로움을 느끼고 뒷동산에서 들었던 자연의 소리에 집중한다. 편안한 느낌을 충분히 즐긴다. ④마지막으로 ‘내가 눈을 뜨면 몸과 마음과 영혼이 맑고 상쾌하게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소리내어 말하며 눈을 뜬다. 일종의 자기암시다.

◇청각을 활용한 명상법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악도 다르다. 클래식, 팝송, 유행가,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중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들으며 하는 명상이다. 다만 가사가 있는 음악의 경우 긍정적이고 행복한 내용을 선택하는 게 좋다. 슬픔, 이별 같은 내용은 비슷한 기억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①눈을 감고 편안하게 느끼는 음악을 들으며 음악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②눈 앞에 영화관의 스크린이 펼쳐진다는 상상을 한다. ③영화 속 주인공이 돼 때로는 춤을 추기도 하고, 나비가 돼 꽃에 앉기도 하고, 새가 돼 하늘을 날아보기도 한다. 편안한 느낌을 극대화시키고 촉감도 느끼면서 행복감에 푹 빠진다.

◇후각을 활용한 명상법

자기가 좋아하는 향기를 맡으며 할 수도 있고, 상상으로 그 향기를 떠올리며 해도 된다. 레몬 향도 좋고 라벤더, 솔잎 향도 좋다. 사랑하는 사람이 쓰는 향수를 떠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①실제 냄새를 맡듯이 코로 숨을 들여마시면서 향기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②향기가 나오는 꽃이나 바다, 소나무 숲 등을 떠올린다. ③그 장소에 가 있는 듯 상상하면서 행복감을 만끽한다. ④마지막으로 ‘내가 눈을 뜨면 몸과 마음과 영혼이 맑고 상쾌하게 바뀌어 있을 것” 이라고 소리내어 말하며 눈을 뜬다.

◇미각을 활용한 명상법
기분이 우울하거나 몸이 처지는 느낌이 들 때는 레몬이나 커피의 맛을 떠올리는 것이 좋다.

①레몬이 실제 앞에 있는 것처럼 집어 입에 넣는 동작을 취한다. ②혀에 마음을 집중하고 그 느낌을 따라 간다. ③노란 색의 레몬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레몬 향기가 연상되고 ‘상큼해’ ‘아이 시어!’ 처럼 실제로 맛을 느끼는 기분이 된다. ④레몬 맛을 느끼며 행복에 젖어 있는 자신을 그려본다.

◇촉각을 활용한 명상법
편안함을 느끼는 촉감도 사람마다 다르다. 갓난아이의 피부를 만지면 편안해지는 사람이 있고, 어머니 품 속을 상상해도 된다. 종교가 있는 사람은 예수님, 부처님의 품을 상상해도 상관 없다. 폭신폭신한 이불을 만질 때 편해지는 사람도 있다.

①눈을 감고 엄마 품에 안겨 엄마와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상상한다. ②엄마의 따뜻한 얼굴 표정을 떠올리며 행복에 젖는다.

어떤 사람들은 좋은 상상을 해도 눈물이 흐를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눈물을 그냥 흘리면 된다. 비가 그친 뒤 태양이 솟아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좋은 상상으로 이어진다.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이 멎게 하고 싶다면 밝은 빛이 비춰 내 몸이 환해지는 상상을 하면 된다.

/ 홍헌표 기자 bowler1@chosun.com 
유하진 전 고려대 기체조 및 명상 강사(약사·미술심리치료사) 

기란 무엇인가?

지금은 절판된 송종훈 선생의 마인드 파워란 책의 부록 CD에 담긴 설명을 mp3로 리핑하여 올렸습니다. 소유권보다는 홍보의 효과가 더 클 것이란 자의적으로 판단으로 올렸습니다. 관계 당사자의 공유 중지 요청이 들어오면 삭제하겠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밖에 드러내지 않고 지금은 은퇴한 것으로 알려진 송종훈 선생은 MF(Mind Force) 기공의 창시자이며 도이원의 김경근 원장과 청심선원의 청월스님에게 기공을 전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가로 검색한 자료 입니다. 오디오 설명과 함께 가볍게 참고할 만하네요.

無心閒子님의 ‘기란 무엇인가?’ 

대흠.

기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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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에 혼을 담을 수 있을까?

설 연휴때 매우 중요한 제안서를 작성하느라 감기몸살에 지친 몸을 달래며 일을 했다.  일을 하면서 내가 만든 문서에 나의 魂이랄까 氣라고 할까 이런 것이 들어 갔다라는, 확실한 느낌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런 생각이 밑도 끝도 없이 떠 올랐다. 이쯤되면 문서 작업도 예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아닐까?
 
2000년도 전후로 기억되는데 한신대학교 철학과 김상일 교수가 ‘퍼지이론과 한국문화’란 컬럼을 전자신문에 100회 이상 연재를 했는데 (책으로도 출간됨.) 컬럼중에 이런 말이 생각나는데 대충 이런 내용이다.  “고려청자의 빛깔을 재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엣날 도공들은 도자기를 만들 때 혼(氣)을 불어 넣을 정도의 정성을 기울였는데 요즘 도공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혼이 들어갔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제안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결국 그것도 개인의 생각, 사상의 반영일 뿐이니까… 그러나 한 사람의 혼이 깃들여 있다는 것은 만든 사람의 진실성과 그 사람의 생각, 사상 등이 결과물에 통합이 되었다는 차원에서 시중에 돌아다니는 좋은 말이나 생각들을 가져다 덕지덕지 붙여 만든 문서와는 격이 다르고, 받아 보는 사람에게 만든 사람의 진실이 전달이 될 수 있다는 데서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 물론 받아 보는 사람이 만든 사람의 진실성과 거리가 멀 때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사업적인 잔머리를 접어 놓는다면 문서나 제안서도 만든 이의 진실이 들어가는 것이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대흠.

허공을 날아다니는 반짝이는 미립자

엊그제 한판고륜 선생을 찾아 저녁 식사를 했다.
 
허공에 일정한 방향없이 이쪽 저쪽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작은 빛나는 입자를 보신 적 있냐고 물었더니 대뜸 ‘그거 도깨비야~’ 하신다.  천사의 일종이며 인간보다 아래의 존재이며 때로는 이 미세한 입자의 도깨비들이 뭉쳐서 귀신 형상을 만들거나 하면서 인간을 놀린다고… 유체(幽體), 아스트럴체라고도 하는 인간계과 같은 차원의 존재물질이라 한다.

전에 기수련 같이 하던 도우는 氣라고 했는데 선생은 아니라 하신다. 幽體는 액체 형태의 부유물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어 이것들이 유체라는 것에는 선뜻 이해가 가진 않는다. 우리 집사람은 이러한 입자 외에도 유동 물질도 보인다고 한다.

이런 존재에 대한 이야기가 그리 중요한 건 아니지만 스스로 알게될 때까지 두고두고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대흠.

눈이 좋아지는 법에 대한 해답?

하늘을 배경으로 허공에 시선을 두면 반짝이는 미세한 입자들이 떠돌아 다닌다.
전에 같이 기수련하던 도우의 말에 따르면 氣의 입자라고 하는데…
이 말은 논란의 여지가 있어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착시현상은 아닌 것 같다.

이걸보고 있노라니 시력이 자꾸 떨어지는 딸아이의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력도 시력이지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
‘어떻게 하면 딸아이의 시력을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가 나의 작은 화두중 하나였던 것을 깨닫게 된 점이다.

화두함에 들어있는 화두에 답은 이와 같은 식으로 불쑥 떠오른다.
처음에 그게 화두의 답인지는 생각 못했는데…

또한 이건 화두에 대한 복합적인 답이기도 하다.
최근 비지니스 화두를 품어두기 위한 대한 방법으로 ‘화두함’이란 개념을 만들어 봤는데
그에 대한 답이기도 한 것이라 하면 너무 오버하는 걸까?

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