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조절 일기를 시작하며…

1988년 실바 마인드콘트롤 기초과정을 이수하고 한동안 실행을 했었는데 당시는 마음에 염려나 조급함이 많아 정신스크린 기법을통해 내 주변 여건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아왔다. 기적과 같은 체험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대체로 내가 원하던 바대로 삶이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단지 꿈을 작게 가졌던 것이 아쉽기는 하다.

그 후 18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마인드콘트롤을 하고 있다. 그때의 시행착오라면 ‘연습’이라는 과정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연습’, ‘연습’ 그리고 또 ‘연습’.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실바마인드 콘트롤의 여러가지 기법들중 지금은 ‘꿈조절’과 ‘정신스크린’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그 여러가지 기법들은 상호작용을 일으켜 감각을 키우는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다는 말을 책에서 보고 꿈조절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한때 인도의 신비 사상가인 라즈니쉬의 제자였던 현대무용가 홍신자씨는 꿈을 매일 기록하다 보면 자신을 보다 깊게 알게된다고 했다. 그러나 난 지금 내부의 일보다는 외부의 일에 더 관심이 있다.

홍신자씨의 꿈 일기와 실바마인드콘트롤의 꿈 조절의 차이는 전자는 수행의 차원이고 후자는 실생활의 응용의 차원이란 점 그리고전자는 매일 매일 꾸는 꿈을 기억해내 단순히 기록하는데 반해 꿈조절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꿈을 만들어 꿀 수 있고 그 꿈을 통해실세계의 문제에 답을 구한다는 데서 큰 차이가 있다.

매일 밤 잠자리 머리 맡에 노트와 볼펜을 두고 잠들기 전에 꿈을 통해 답을 구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꿈 내용을 기억하겠다는 암시를 하며 잠이 든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면서 간밤 꿈을 생각나는대로 기록한다.

꿈을 기록하여 공개해도 되는가에 대해 조금 고민하다가 공개해 보기로 결정했다. 궁극의 목표는 투명한 의식으로 살아가는 것이다.감추거나 치장할 것도 없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있는 그대로의 의식상태. 그런고로 꿈을 공개한다고 해도 나 자신에게는 별로문제될 게 없을 것으로 본다.

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