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때 중요성이 생겨난다. 이것은 순수한 형태의 잉여 포텐셜이며, 이 포텐셜을 만들어낸 사람에게 문제를 일으킨다. 중요성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외적 중요성과 내적 중요성이 그것이다. 내적 중요성, 즉 자기 중요성은 장점이나 단점을 과대평가할 때 나타나는 것이다. 내적 중요성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또는 ‘나는 중요한 일을 한다.’. 중요성의 바늘이 저울의 기준 눈금을 벗어나면 균형력이 작용하여 그 결과로 중요성을 가진 거만한 자는 큰 코를 다치게 된다.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도 좌절을 겪는데, 그가 했던 일이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되거나,아니면 일이 실패로 끝나거나 둘 중 하나다. 또한 그 반대 면도 존재한다. 자신의 장점을 과소평가하여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다. 잉여 포텐셜이라는 점은 동일한데 플러스, 마이너스로 방향에만 차이가 있는것이다.
대상이나 외부 세계의 어떤 사건에 큰 의미를 부여할 때도 마찬가지로 외적 중요성이 사람에 의해 인위적으로 형성된다. 외적 중요성은 이런 형태를 띤다. ‘나에게 이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또는 ‘나는 이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꼭 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잉여 포텐셜이 만들어지면서 그 일은 실패하고 말 것이다. 당신이 땅 위에 놓여있는 널빤지를 걸어간다고 상상해 보라. 아주 쉬운 일이다! 그럼 이번에는 이 널빤지가 쌍둥이 빌딩의 옥상 난간 사이에 걸쳐 있다고 상상해보라. 그것은 당신에게 중요성을 띠기 때문에 당신은 그것이 땅에 놓여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자신을 설득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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