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의 후보 허경영씨가 자신의 IQ가 430이라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IQ 이야기 나오면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이 아인슈타인인데 그는 뇌의 15%를 사용한다고 한다. 보통 사람은 5% 허씨는 뇌를 100% 사용한다고 한다.
뇌과학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말을 하자면 뇌의 통합이란 뇌의 수많은 신경세포(뉴런) 사이에 완벽한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
조식과 같은 전통 수행법에서는 인간의 뇌에 커다란 비밀이 숨어 있다고 한다. 가늘고 길게 호흡을 하는 조식에서 가부좌를 트는 이유는 다리로 흐르는 피를 차단하여 뇌로 집중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게 다 뇌의 막힌 회로(네트워크)를 뚫어 주려고 하는 것 아닐까?
또한 봉우 할아버지 수련법 중에 ‘원상법‘ 이라는 것이 있는데 Visualization(시각화)을 바탕으로 하는 수련이다. 어느 학자가 원상법 수련에 대해 연구한 논문에 보면 뇌의 개발을 통해 잠재능력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The Secret (The law of attraction)‘
이란 동영상에서 생각하고 상상하여 간절한 기대를 통헤 마음 속의 가상세계에 원하는 바가 이루어졌다는 느낌을 갖게 될 때 원하는
바(Thinking, Energy)가 현실(Materialize)로 나타난다는 설도 결국은 모두 뇌의 통합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
조식이나 Visualization과 같은 방법들이 뇌의 통합을 이루어 내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란 걸 동서양의 수행자들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물질적 소유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던 우리 선조들은 인간의 정신적 진화나 道의 차원에서 이런 방법을 개발하였고 반면 서양에서는 물질적으로 응용이 되면서 전수되어 왔던 것 같다. 동양은 정신(Energy) 서양은 물질(Material)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도 이런 현상을 뒷받침 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뇌속에 모든 비밀이 숨어있다고 하는 말을 다시 한번 새겨 본다.
대흠.
PS. 아마도 화두선도 결국엔 뇌의 통합에 이르는 길이 아닐까… 생각을 통해 풀릴 수 없는 화두를 들고 맹렬하게 참구하다 보면 종국에 아~~ 하는 탄성과 함께 뇌의 통합이 일어날 것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모든 걸 알게 된다(全知)는 말씀. ^^
그리고 뇌의 통합이 일어나면 물질과 에너지의 이분법적 고정관념이 깨지고 이 두 세계 간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지 않을까 … 물질이나 육신을 순간 이동시키는 능력(全能)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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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능력이 생긴다고 섣부르게 사적인 욕심을 채우려 든다면 천벌을 받는다고 하니 주의 바랍니다. ^^
티벳에서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켰는데 양미간 사이에 있는 제3의 눈 자리에 구멍을 뚫는 시술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결과.. 초능력은 활성화 되었으나 지금까지도 완전히 깨달은 존재인 붓다가 나오질 않았다고 합니다. 라마나 마하리쉬 선생이나 오쇼 라즈니쉬 선생이 이르시길..깨닫고 난 후의 자연스러운 초능력이 아닌 그 외의 모든 초능력들은 에고의 소산이기 때문에 무릇 구도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초능력 생기는 것을 두려워 하고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했으니 깊이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중생다운 생각이십니다. 비약하자면, 결국에는 초능력을 얻어야한다는 결론으로 가버리시는군여. 부처가 추구한것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초능력을 얻음으로서 세상을 마음대로 조절한다? 그렇다면 정신 수련을 안하고 왕자의 권한을 휘둘렀겠져. 전지성? 부처가 한 말을 잘 보십셔. 모든걸 알려는것이 아니라, 자신을 본다(정관)고 하고있슴미다. “무명을 피해 고통에서 벗어난다.” 세상의 문제와 고통은 자기에서 비롯됨을 알고, 자기 자신의 불필요한 의지를 없앰으로 자신의 바라는 마음부터 없애서 자기가 자유롭게 된다 입니다. 능력이란게 필요하다면, 능력이 없는 열반은 무의미입니까?
해탈에 대한 열망도 번뇌인데.. ‘초능력이 생기지 않을까?’라니.. 업을 만들뿐인 본능적 의지들의 멸각이 중점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을뿐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괴로움에서 해방되는 것이죠. 이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할 정도의 극한의 경지에 올라가는것이 구도의 길을 걷는 분들의 소망이죠. 수천년간 가르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종교적 색채와 신비주의 속에 가려졌으니 안타까울뿐입니다.
한마디 더 하죠. 상상하실수는 있을겁니다. 모든 초능력을 가지게 되면 행복해질것같습니까? 인간은 행복에도 무뎌지기 마련입니다. 욕구는 끝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부처는 사회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가 자신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외친 것이빈다. 가장 강한 능력은 산을 무너뜨리고 순간이동하는 능력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을 제어하고 고통을 견디어 바른 사유를 관철하고, 편견과 주관으로 덮인 시야를 걷고 올바르게 볼수 있는 능력임미다.
국밥님, ^^ 말씀하신 바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이삼십년 전에 그런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생각이 구름 위를 노닐다가 지금은 현실로 돌아온 셈이죠. 근기가 낮아서 그런가 현실은 무시하기 힘드네요. 전 그렇게 부귀공명에 욕심이 많지 않은 사람입니다. 트랜서핑 등을 통해 일단 현실으 압박을 줄여보자는 생각이고.. 이것도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나… 궁극의 길은 너무나 잘 알고 있죠.^^ 요즘 생각은 爲無爲나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의 어딘가에 머무르는… 할말은 무지 많으나.. 이만 줄이는게 잉여포텐셜을 만들어내지 않는 현명함이 될 듯… ㅋ 암튼 거의 댓글이 없는 블로그에 이슈를 제기하셔서 활력을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