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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함에 대하여

나이는 좀 먹었지만 TV 세대인 나는 집에 혼자 있을 때 TV를 켜지 않으면 불안해집니다. 그런데 며칠 전 중국에 사는 동료와 얘기 중에 중국 사람들은 TV를 보지 않아도 항상 소리를 크게 해서 켜놓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건 인간 내면에 숨겨진 원초적 두려움 때문일 것이라 말했죠. 외부 자극이 없으면 에너지가 내부로 향해 그 캄캄하고도 몹시도 두려운 내면의 세계와…

다니엘 핑크의 여행 팁 #8 – 결코 하지 않아야 할 일

다니엘 핑크는 엘고어 미국 전 부통령의 연설문 기고자였다. 지금은 신세대 미래학자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는데 여러 해 전에 그가 쓴 “프리에이전트(FreeAgent)의 시대가 오고 있다“란 책을 감명깊게 읽었다.  톰 피처스로 기억하는데 그의 서평을 보면 ‘팔이 아플 정도로 줄을 치며 읽은 책’이라 격찬을 하고 있다. 암튼 오랜만에 그의 불로그를 들어갔더니 새삼 나에게 금언이 될 UCC 비디오를 보여준다. 호텔 방에 들어가서…

네덜란드에서… (3)

여기 와서 벌써 3번째 주말과 작별을 하고 있다. 지금 느끼는 이 멍한 상태를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치 영혼이 없이 사는 생활이라면 정확한 걸까? 이렇게 오랜 동안 살면 아마 바보가 될 것 같다. 어제 토요일은 잠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지나서 수퍼에 다녀왔다. 작은 도시라 그런지 겉으로 보기에는 참 평화스럽다. 여기 사람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할 것없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