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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올봄에 초등학교 5학년 막내가 아파트 화단에 방울토마토 모종을 심어 줄기가 어느 정도 자랐는데 비바람이 불어 그만 쓰러졌다. 아들놈이 방울토마토 죽었다고 울고불고 하여 비가오는 가운데 비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 나무 가지와 막대기를 주워 힘없는 줄기들을 묶어 일으켜 세웠다. 지난 비바람에 가지 일부와 열매 몇개를 잃었는데 지금은 무럭무럭 자라 위아래로 제법 소담한 열매들을 맺었다. 아들도 나도 아파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