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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올봄에 초등학교 5학년 막내가 아파트 화단에 방울토마토 모종을 심어 줄기가 어느 정도 자랐는데 비바람이 불어 그만 쓰러졌다. 아들놈이 방울토마토 죽었다고 울고불고 하여 비가오는 가운데 비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 나무 가지와 막대기를 주워 힘없는 줄기들을 묶어 일으켜 세웠다. 지난 비바람에 가지 일부와 열매 몇개를 잃었는데 지금은 무럭무럭 자라 위아래로 제법 소담한 열매들을 맺었다. 아들도 나도 아파트를…

“죽음 자체 아무런 의미 없어… 인생이 너무나 아름답다”

故 박경리 마지막 산문 ‘물질의 위험한 힘’…비단 인간의 생명뿐 아니라 꽃이라든가 짐승이라든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명은 다 아름답습니다. 생명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이 능동적이기 때문입니다. 능동적인 것이 곧 생명 아니겠습니까. 세상은 물질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피동적입니다. 피동적인 것은 물질의 속성이요, 능동적인 것은 생명의 속성입니다. 출처: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52401031230023002 선생의 작품을 접한 적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