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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말춤과 김지하 시인, 그리고 내 생각

김지하 시인의 인터뷰를 보니 얼마 전에 싸이 말춤에 대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린 간단한 글이 생각난다. “‘싸이란 가수는 짝퉁이라면 몰라도 오리지날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나올 수 없다. 싸이도 그렇고 그의 말춤은 한국인의 원형에 뿌릴 두고 있기 때문이다.”직관적인 생각이었는데 김지하 시인의 관점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내 직관도 이만하면 쓸만하지 않는가. 오늘 기분 괜찮네.^^ 말춤이여, 北까지 퍼져 한반도…

이걸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자칫하면 나 한테도 돌 하나 날아올지 모르겠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한 인간의 고귀한 죽음’이라 했는데 정말 그럴까? 고귀한 죽음이라는 것이 어디에 근거를 두고 한말인가? 인간의 죽음은 고귀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고 본다. 살고 죽는 일은 정말 가슴 아프고 괴로운 일이지만… 살고 죽는 것은 그저 자연스러운 순환일 뿐… 이유가 뭐든 말이다. 한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 누가…

김지하 “황석영은 나그네…그냥 내버려 두라”

1999년 한 여름 우리 막내 출산하고 아내 수발을 위해 병원에서 일주일을 기거하면서 김지하의 ‘율려란 무엇인가?‘란 책을 읽으며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다. 요즘 황석영씨와 그를 감싸고 도는 김지하씨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데, 그 비난들도 논리적으로 매우 정교한 글들이라 … 그들 역시 잘못됐다고 말할 수 없고… 그들의 작품세계와 -황석영씨 작품은 읽어본 적 없고 여러 미디어를 통해 접한…

큰 딸래미 책상 위의 혼돈

예전에 써 놓은 글인데 화중님이 올린 도올의 글과 어울리는 것 같네요. 카오스적 창조성을 꿈꾸며 올립니다… 台湖. 그것을 편치않은 맘으로 바라보는 아내와 나. 아이들은 혼돈(Chaos) 나라에 살고 나와 아내는 질서(Cosmos) 나라에 산다. 우리 부부는 열심히 치우고 정리하고 청소한다. 그와 동시에 한편에서 아이들은 꺼내고 흐뜨리고 어질러 놓기 시작한다. 이게 무슨 찰리 채플린 주연의 코메디 한 장면인가 ?  우리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