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美부통령 고어, “과학자는 지구 온난화 대책 계몽 활동해야”

Michael Kanellos ( CNET News.com )   2006/12/19  


알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은 14일(미국시간), 청중으로서 모인 과학자들을 앞에 두고 과학자가 솔선해 사람들에게 기후 변동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 샌프란시스코發
 
고어는 이 곳에서 일주일 일정으로 개최된 과학 컨퍼런스「미국 지구물리연맹(American GeophysicalUnion:AGU)」에 참석해 수천명의 청중앞에서 강연했다. 강연에서 그는 “지금이야말로 과학 커뮤니티가 (지구 온난화의위험성에 대응하는) 계몽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고어에 의하면 지금의 기후 변동은 비정상적이며 우리는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일례로 들 수 있는 것은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다는 점. 정확히 지난주 이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북극의 만년설이 2040년에는 거의 녹아버릴 수도 있다고(이전에는 2060년으로 예측된 바 있다).
 
고어는 “북극 빙산이 녹아 버리면 현대 과학으로는 회복시킬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연구자들이) 그것에 고작 34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한 데에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이 문제를 이해시키고 그 해결책을 실행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인류는 어떻게 해서든 지금의 천연자원 사용법을대폭으로 바꿔야 할 필요가 있지만 대규모 사회 변화를 꾀하는 것은 어렵다. 피할 수 없는 비극적인 재해가 발생하고 나서야 비로소개혁이 시작될 뿐.
 
결론적으로 그는 “사회에서 사물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텔레비전이 일반인의 집중력 지속시간을 단축시켰다. 지금 정치가들은 하룻밤의 여론 조사에만 집중하고 있고 금융 애널리스트들은 더욱 더 짧은 기간에 대한 전망만을세우고 있다.” (고어)

고어는 우리의 미래가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미래 세대에 대해 우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어떠한 형태로든 자기 자신을 타일러 왔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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