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일기] 페이스북, 팬페이지 그리고 쎄시봉

꿈일기를 쓰기 위해 꿈을 기억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후로 거의 매일 꿈을 기억한다. 꿈 내용을 글로 남기려면 잠에서 깨자마자 바로 기록을 해야 하는데 이게 좀 불편하다. 그래서 글로 기록하는 대신에 잠이 깨면 거실로 나와 눈을 감고 간밤의 꿈을 마음 속에서 재생해 본다.

블로그에 매일 기록하진 않았지만 그동안 꿈은 조금 특별하단 생각이다. 요즘 페이스북 마케팅에 관심을 기울여서 그런지 거의 페이스북과 관련된 꿈들을 꾼다. 어제는 페이스북에서 회사나 브랜드를 광고하기 위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인 팬페이지와 지난 설 전후로 MBC 토크쇼 놀러와에서 이틀간 방영한, 요즘 한참 주가를 올리는 쎄시봉 –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그리고 이장희가 출연해 옛 시절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추억의 노래들을 들려 주었던 코너 -이 연계되어 꿈의 스토리가 전개 되었다. 참고로 어제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대한 외국의 기사를 읽고 있었다.

그 전에는 갤럭시탭에서 우리 S/W가 동작하는 꿈을 생생하게 꾸기도 했다. (이건 전혀 생각치 못한 내용이다.) 이제까지 꾼 꿈들을 볼 때 꿈 속에 현실의 생각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현실세계와 무관한 엉뚱한 내용들이 나왔던 걸로 볼때 최근의 꿈들은 일관되게 현실을 반영한다.
 
기억이 희미해 꿈의 줄거리보다는 조각들만 기록한다.

1. 건물에서 이야기가 벌어지는데 4층 까지만 기억 난다. (공교롭게도 우리회사가 건물 4층에 입주해 있다.)
2. 쎄시봉 팬페이지를 만듬.
3. 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쎄시봉을 선택하면 4층으로 가는데 원하는 곳이 아니라 다시 2층으로 내려온다. (반복됨.)
4. 쎄시봉이란 팬페이지 제목을 어떻게 쓸까 꿈속에서 생각함. ‘대흠의 쎄시봉’ 아니면 그냥 쎄시봉? 영어로 쓸까? 등등…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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