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 그리고 의식 진화의 과정

오늘은 지방선거 하는 날. 귀차니즘으로 투표를 할까말까 망설이며 투표장을 장을 지나치다가 ‘의무감’이란 펜듈럼의 압박에 저항하지 말고 아낌없이 나를 빌려주자는 마음으로 투표를 하고 회사에 나와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 중이다.

‘스토리텔링의 기술’이란 책을 2년 전에 사서 읽었다. 아마도 누구나 이런 과정을 겪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새로운 사물을 접할 때 그 내용을 뜯어보면 알 것 같은데 뭔가 확실치 않고 멍한 느낌은 계속 남아 있다. 마찬가지로 스토리텔링의 구성은 영웅(Hero), 갈등 등의 요소가 필요하고 ..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마음 속에서는 여전히 이 뭐꼬? 뭐하자는거야? 란 아우성이 남아 있다.

마켓3.0무의식 마케팅을 읽으면서 마음 속의 그런 불확실한 부분들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통찰을 향한 길목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을까?

새로운 걸 접하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멍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흐릿한 의식이 명료해지면서 통찰에 접하게 된다. 비록 사소한 체험이지만 만물의 진화 과정이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글로 써보는 중이다.

이야기가 길어지면 논리구성이나 생각을 마무리하는데에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제목은 거창한데 마무리가 넘 허접하다. 용두사미가 되어버렸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접어야 겠다.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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