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산업, 명상 산업

갑자기 국내 명상 시장 규모가 궁금해 검색해 보았습니다. 구체적인 통계는 보이지 않고(당연히…) 트렌드만 미국 이야기 섞어서 이야기를 하네요.

대흠.

 


2013년 현대 불교

한국 사회에서 ‘치유’라는 단어는 이제 낯설지 않다. 지난해 한국 사회를 이끌었던 ‘힐링’ 트렌드가 확고히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미 2000년대 초 ‘웰빙’열풍을 타고 뿌리를 내린 요가, 명상 산업들은 본격적인 대중화·상품화 시대에 들어섰다.

서구 중심으로 ‘마음산업’ 형성
미국 시장 규모만 8조원 달해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
현재 불교 수행기관 15곳 성황
프로그램 개발은 포교의 지름길


 

아래는 2007년 포스팅인데 블로그들은 자주 없어져서 출처 밝히고 통으로 퍼 담았습니다.

“웰빙을 넘어 명상산업 급성장”

얼마전부터 웰빙이라 불리는 건강을 생각하는 생활방식이 사람들에게 높은 관심사가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후 건강하게 사는 것은 물론이며 건강한 몸에 맞추어 정신 또한 건강해질 수 있는 영적인 무언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한 관심은 소수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수행자들의 정신수양 방법에 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명상산업>이 바로 그것이다. 깨달음의 도를 닦는 수행자들이 했던 구도의 방법에 이윤을 창출시키는 산업의 개념을 첨가하는 것이다. 즉 정신적인 수행의 기술을 이윤을 얻고 전수해주는 것이다.

명상산업은 이미 세계의 여러 국가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며 웰빙 바람을 타고 요가와 참선 등 몸과 정신의 건강을 함께 챙기는 명상산업이 번창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계속되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명상산업은 대중화, 상품화 시대를 열고 본격적인 르네상스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불과 1년 사이에 요가나 명상센터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명상은 소수의 동호회 차원을 넘어 산업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명상을 단순한 웰빙 트렌드의 하나로 여기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판단” 이라고 말하며 “미국에서는 이미 명상산업이 거대 시장을 이루고 선진형 소비의식이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명상산업의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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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의 경우 자신감과 일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해주는 자기개발(self-improvement) 프로그램이 보편화되어 있고 시장 규모만 약 60억 달러에 이른다.

명상산업은 이제 우리의 일상 속에 여기저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 산업으로부터 파생되는 이익은 점차 무섭게 불어나고 있다.

명산산업이란 말이 처음 생겨난 것은 인도의 오쇼 라즈니쉬가 1974년에 세운 봄베이에서 남동쪽으로 170km 정도 떨어진 곳의 뿌나란 곳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명상 휴양소인 <오쇼 아쉬람>에서 생겨난 용어다. ‘인구 250만의 뿌나 사람들은 오쇼 아쉬람 때문에 먹고 산다’는 다소 과장 섞인 말이 나돌 정도로, 정신세계를 의미하는 명상과 경제적 측면에서의 관광 수입이 절묘하게 배합되고 있다.

명상과 개인의 변형을 위한 세계 최고의 시설임을 자부하는 그곳에서는 현대의 정신 치료법, 동서양의 치유 기술, 비의적 과학, 창조적 예술, 호흡법과 무술, 탄트라, 선, 수피즘 그리고 명상 아카데미의 9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또한 개인적인 세션과 클래스, 코스, 워크샵, 그리고 전문 세라피스트가 되기 위한 훈련과정도 있다.

더욱이 창시자 오쇼의 가르침이 서양인들을 주로 겨냥했기 때문인지 유럽에서 온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한다.

참고로 99년 통계에 의하면 독일인(28%)이 제일 많고, 이탈리아인(10.5%) 영국인(7%) 스위스인(4%) 등 유럽인들이 전체 방문객의 69.1%를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미국인(8%)이 차지한다. 아시아 쪽에서는 일본인이 6%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인은 대만인과 함께 2%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100여 나라에서 6만 명이 찾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역시 명상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유행 1번지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최신 트렌드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청담동 일대를 중심으로 명상센터들이 둥지를 틀고 있으며 대표적인 곳으로 아현 메디테이션 컬처, 세도나 명상센터, 단 월드 등 명상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또한 이러한 명상산업은 여러 가지 형태로 경쟁력을 갖추는데 어떤 업체는 누구라도 쉽게 바쁜 일상에서 명상을 할 수 있게 도심 속의 명상편의점이란 것을 운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명상산업은 많은 맹점을 갖는다. 이런 명상에 관한 체험은 대부분 주관적인 경험이나 판단을 통해서 평가될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이런 맹점을 노리고 각종 범죄에 악용되기 쉽다는 것은 큰 문제점이 될 수 있다.

순수한 깨달음을 지향하면서 파생된 참선법이 이윤창출과 결합되면서 여러 가지 장단점을 낳았다. 일부 명상전문가들은 명상은 자기최면이란 시각으로 자기에게 최면을 걸어 어떠한 현상이나 결과를 강요하면 그것이 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이라 한다. 그리고 명상수련법에 가장 위험한 부분은 잘못된 수련법으로 자아를 컨트롤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런 명상산업의 대두는 내면을 탐구하는 길이 대중적인 관심을 갖게 될 수 있어 좋은 일이라 할 수 있겠지만 순수한 깨달음으로 가는 참선의 도구에 금전적인 요소가 끼어들면서  깨달음으로 가는 참선의 수련이 아닌 장사의 도구로 전락하거나 오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기도 한다.* 김태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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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 | 2007/01/03 23:55 | 명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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