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 트위터 중독의 46 단계

인지상정이라 하죠. 트위터 중독 근처까지 간 사람으로 매우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
트위터 에반젤리스트인 제이미님의 글입니다.

대흠.

원문
은 twitter.com/jamiepark 님이 제공해주셨으며 원문주소는
http://www.shanenickerson.com/nickerblog/2009/06/the-46-stages-of-twitter.html
입니다.


1. 트위터라는 단어를 어디선가 줏어듣는다.. 별 감흥이 없다.. 흥 핏 쳇…
2. 트위터라는 단어를 누군가로부터 다시 듣는다. 여전지 감동이 없다.. 도대체 모야..
3. 유명한 사람이 (우리 김연아 선수?? ^^) 트위터를 한다는 기사를 읽는다. 감동은 없지만… 한번 뭔지 알아봐야겠다는 아주 겸손한 생각이 든다…
4. 싸이에 들어가서 싸이질을 하면서, ‘그래.. 트위터 없어도 싸이같은 훌륭한 SNS가 있는데..’ 라며 위안을 삼는다.
5. 김연아 선수를 떠올리며 트위터에 계정을 살짝 만들어 놓는다.
6. 한번 써보려고 하는데… 텅비어있고, 뭔지도 모르겠고..하여 브라우져를 닫아버린다.
7. 다른사람들에게 트위터에 대한 비판을 한다.

8. 몇일 후 슬쩍 다시 트위터에 로긴한 후,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유명한 몇몇분들을 Follow 해본다.
9. “트위터 테스트중” 혹은 “누구 안계세요” 혹은 “아 놔 도통 모르겠다” 혹은 “이거 뭐양?” 등등의 역사적인 첫 트윗을 날린다.
10. 트위터 입문서와 같은 블로그들을 검색해 본다.
11. 트위터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 뭔지 의아해한다.. “Retweet”, “tweetie”, “RT”, “reply”, …
12. 아무리 트위터를 들여다봐도 도대체 감동이 안온다. 도대체 싸이나 미투보다 좋은점이 뭘까…
13. 친구들에게 얘기한다. “트위터 함 해봐. 근데 별로야. 한국정서하고 잘 안맞는거 같고,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이따 싸이에서 만나..”
14. 다시 싸이질을 한다. 역시 손에 익은게 쵝오라고 생각한다.

15. 트위터에 대한 기사가 자꾸만 신문이나 포털에 뜬다.
16. 다시 트위터에 로긴한다.
17.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 (“Retweet”, “tweetie”, “RT”, …)은 잊어버린다.
18. 우선 김연아 선수의 글에 @reply를 한다.
19. 김연아 선수로부터 답변없음을 자책하면서 로그오프한다…
20. 몇주간 트위터에 들어가지 않는다…

21. 간만에 트위터에 로긴해서 눈팅만 한다.
22.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 재밌는 얘기들을 트윗해본다.
23. 누군가로부터 RT를 받았다!!! 아싸~ RT를 받았다. 흥분 100%
24. RT가 Retweet의 약자임을 알았다. 비로서 흥미를 슬슬 느끼기 시작한다.
25. 삶의 목표가 RT 인것처럼 RT에 집착하게 된다.
26. 휴대폰이나 컴퓨터에 트위터 클라이언트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트위터를 하기 시작한다.
27. 더이상 “트윗질” 이라는 단어에 창피해하지 않는다.
28. 트위터에 뭔가 이벤트를 트윗하고 반응을 살펴본다.
29. 제발 RT… RT… RT…
30. RT가 되었는지.. Refresh, Refresh, Refresh, Refresh
31. 승질나서 컴을 꺼버린다. 왜 이번껀 RT가 안된거야.. 흑..

32. 다시 컴을 켜고.. Refresh, Refresh, Refresh, Refresh
33. 모든 생각을 140자에 끼워 맞춘다.
34. 습관적으로 트위터를 확인한다.
35. 습관적으로 트위터를 확인하고 있음을 고백 트윗한다. ^^
36. 실제로는 본적도 없는 트위터 친구들과 한마디라도 더 하기 위해서 옆에 있는 오래된 친구를 귀찮아하게 된다.
37. 밥도 안먹고 트위터에 몰두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체중이 준다.
38.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트위터를 확인하기 위해서 머리맡에 아이폰을 두고잔다.
39. 트윗질을 못하게 하는 모든 위험인자를 멀리한다.
40. follower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트위터 내에서 왠지 잘나가는 사람이 된듯한 느낌을 받는다.
41. 유명 연예인이라도 된듯이 팬클럽을 조직하고 싶은 충동을 받는다. ^^;;
42.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트윗질을 끊을 결심을 하고 로그오프한다…

43. 이 글을 읽어보고 다시 트윗하고 싶어서 금새 마음을 바꾼다.
44. 그래.. 이글을 읽었다는 걸 트위터에 올려야지.. 라고 생각한다.
45. 뭔가 이상한 모순을 느낀다.
46. 결국 이글을 읽었고 이상한 모순을 느꼈다는 사실 모두를 트윗질 한다. 그리고 follower 숫자를 또 확인한다.

뽀나스~

47. 트위터와 관련된 응용서비스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초보 트위터 입문자에게 친절한 안내 리플을 쓰게 되는 단계 <– 입신의 경지 by twitter.com/hur
48.
unfollow는 그냥 필요에 따라서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는거야..라고 남들에게 얘기는 하지만 누군가로부터 unfollow
되면 하루 왼종일 우울해진다. <– 소심한 트위테리안의 말로.. by twit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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