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트랜서핑’ 원리에 대한 실천적 경험

이제까지 본 ‘리얼리티 트랜서핑’과 관련된 글 중 가장 눈에 띄는 내용입니다. 트랜서핑 원리에 대해 단순히 책 내용을 요약하거나 공감을 하는 정도를 넘어서 자신의 경험과 실천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접근을 했다는 것에 높은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책이나 저자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그것을 읽고 공감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독자나 평론가 그리고 추종자(표현이 좀 그렇지만..)들이 없다면 세상에 나온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글을 쓴 안광호 박사나 거기에 사는 족을 달아 전파하는 저나 모두 공동 창조의 참여자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 글을 읽고 공감하는 여러분들도 공동 창조자입니다.

사족은 이만 줄이고 좋은 글을 제 블로그에 가둬두고 싶은 욕심에 내용을 전재 합니다. (필자의 허락을 받으려 하는데 거절하시면 삭제합니다.^__^)

대흠.

reality transurfing

출처: 리얼리티 트랜서핑 바딤 젤란드 안광호 자몽인닥터안

리얼리티 트랜서핑 

‘현실화 기법’ 에 관한 책을 좋아하는가? 사실 현실화 기법이라면 할 말이 좀 많은 사람이다.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 는 명제를 달고 나온 책들이 초기의 현실화 기법에 관한 책이었다. 새 천년 들어서 자기계발의 붐에 편승하여 이와 관련한 책들이 물밀듯이 쏟아졌고, 이지성 작가의 ‘꿈 꾸는 다락방’ 이나 론다번의 ‘시크릿’ 은 그 정점을 찍은 책들이다. 물론 나도 이와 관련해서 ‘도전’ 이나 ‘열 다섯살 꿈의 시크릿’ 이라는 책을 펴 냈으니 이런 분위기에 일조를 했던 사람이다.

나는 현실화 기법을 직접 몸으로 실천했던 사람이고, 현재도 그러하다. 원하고 바라는 대로 무조건 이뤄진다는 명제를 걸고, 매일 새벽과 자기 전에 사명문을 낭독했고, 꿈 지도 작업을 통해 심상화 작업도 병행을 했었다. 이 뿐만 아니라 최종 꿈을 잘게 쪼개어 5년간, 년간, 월간, 주간, 일간 계획으로 세분화 해서 실행력을 높였다.물론 초기 열망했던 꿈들 중에서 70% 가까이는 이뤄졌다. (물론 나는 아주 많은 욕심을 부렸다) 하지만 나머지 20% 는 왜 이뤄지지 않는 것인지 궁금했었다. 내가 적은 꿈들 중에 30% 가까이는 자기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이뤄지는 것들이었다.이런 것들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각자의 의지 문제라고 생각을 했었다. 나머지40% 는 각자의 노력과 의지와 어떤 외부의 도움이 결합되었을 때 이뤄지는 것들인데, 이런 것들은 바라는 대로 다 이뤄졌었다. 책을 집필하고,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이야기와 강의를 했던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30% 는 도저히 이뤄지지가 않았다. 내 나름대로는 삶의 가치를 먼저 찾고 그 가치에 부합하는 꿈을 도출한 것이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은 얼마나 가슴이 뛰는가 였다. (적어도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어느 날 아침에 꿈 목록들을 펼쳐놓고 이뤄지지 않은 30% 를 살펴보니 이것은 전적으로 외부의 도움이 아주 많이 필요한 것들 이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 이라는 명제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알게 된 사건이 하나 있었다. 충분한 자기 정화를 통한 순수한 영적인 떨림, 즉 이해하기 쉽게 영혼이 떨린다고 하자. 그런 영혼의 떨림이 있는 그 무엇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사건이 발생하였다. 수련 중에 한 여인을 봤는데, 그 여인은 처음에는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를 ‘배움’ 으로 정했다. 그런데 피하고픈 제 1 감정은 열등감 이었다. 좀 더 코칭을 들어가 보니 열등감은 본인이 못 배웠다는 생각 때문에 나온 것이었다. 즉 본인의 상처 때문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그 열등감을 치유하기 위해서 원하지도 않는 ‘배움’ 을 제 1의 가치로 가지고 있었다. 시크릿의‘Feel Bad(이 경우는 수치심과 열등감)’ 하면 원하지 않는 것 (배움이라는 가치) 를 끌어당긴다’ 는 명제가 그대로 들어 맞는 것이었다. 그 여인이 정화 작업을 그치고, 상처와 분노, 수치심을 내려놓고 순수한 영적인 평온함 속에서 고른 가치는 바로‘성장’ 이었다. 성장 이라는 가치를 잡는 순간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정화와 마음 세수를 통한 감정과 생각의 내려놓기, 그리고 영적인 평온함에서 정말로 영혼이 원하는 순수한 이끌림, 하고 싶은 그 무엇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고, 알아차림을 잘 하기 위한 수련을 계속 했었다. 즉 삶은 잘 알아차리고,설렘을 찾아 삶에서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구현하는 것임을 알고 그렇게 2년을 살았었다. 그것은 기독교적인 표현으로는 하나님이 소명하신 삶이요, 나를 내려놓고 더 큰 신성의 이끌림을 알아차리며 사는 삶이요, 에고와 감정을 내려놓고 텅빈 空 의 상태에서 올라오는 순수한 느낌의 표출이었다. 공즉시색, 색즉시공의 삶 그 자체라 할 수 있겠다. 그런 알아차림의 행위 속에서는 나도 없고 나와 관계하는 상대도 없고, 오직 행위만이 남는 ‘무위’ 의 ‘行’ 만 남는다. 칙센트 미하이 교수는 이런 상태를 ‘몰입(Flow)’ 라 표현을 했다. 천재적인 무용수 ‘이사도라 던컨’ 은 종종 무대 위에서 나도 없고, 무대도 없고, 관객도 없고 오직 그 순간 춤의 행위만 존재하는 황홀경을 경험한다고 했는데, 그 경험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그렇게 내려놓고, 알아차리고 최선으로 달리고,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삶이 아주 단순해졌다. 하지만 그 옛날 현실화 기법에 대한 끌림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다. 즉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 보고 싶은 어떤 끌림이 있었다고 해야겠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런 삶이 온전히 이상적으로 흘러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해진 때를 기다린다는 말 속에 혹 이것이 내가 그것을 미루는 어떤 습성으로 귀결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던 것이다. 그러던 찰나 내가 삶의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선생님께서, ‘될 일을 하지 말고, 된 일을 하라!’ 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좀 더 적극적인 알아차림으로 현재의 일들을 챙겨야 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것이다. 이럴 때 만난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할 바딤 젤란드의 ‘리얼리티 트랜서핑 1,2,3 권’ 과 ‘트랜서핑의 비밀’ 이다.

이 책을 처음 잡고, 일 주일 사이에 4권을 몰아서 읽었다. 그 만큼 나에게는 큰 충격을 준 책이었다고 할 수 있다. 현실화 기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 책은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바딤젤란드는 러시아의 양자물리학자인데 어느 날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서 현실화 기법인 트랜서핑을 알게 된다. 그는 대중들 한테 나서는 것을 즐겨하지는 않는 듯 하다. 전 세계적으로 의식을 다룬 책 치고는170만부라는 꽤 많은 부수가 팔렸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많지가 않다. 그는 과학자 특유의 문체로 글을 기술 하였다. 그래서 단호한 문장들이 아주 많고 때로는 이런 단호한 문장들이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일부 개념들은 좀 파격적으로 묘사한 부분들도 있다. 전체적으로 이런 것들을 다 종합해서 내가 경험한 현실화 기법들과 접목하여 기술해 보고자 한다.

1) 공명의 법칙

공명의 법칙은 사실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양자물리학에서 물질을 나누고, 나누다 보니 결국 양자로 세분화 되었는데, 이 양자는 입자의 성질과 파동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결국 물질은 각자 고유한 파동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임이 발견된 것이다. 결국 어떠한 물질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게 되면 그 물질에 해당하는 에너지파가 나오게 되고 이것들이 공명작용을 만들어 그러한 물질들을 우리의 주변에 형상화 시킨다는 것이 바로 공명의 법칙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가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할수록 주변은 점점 더 그러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상황들로 채워진다. 물론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면 그 반대로 된다. 이것은 기존의 이론들과 차이가 없다.

2) 가능태의 개념

우리는 각자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지만, 선택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가능태 공간이란 이러한 무한의 운명의 트랙들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각각의 트랙은 일정한 시나리오와 무대장치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트랙 내에서는 절대로 시나리오를 바꿀 수가 없으며, 단지 다른 트랙을 골라타서 다른 시나리오를 선택해야만 다른 운명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무한의 트랙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에 현실화된 트랙과 인접한 트랙으로의 이동은 비교적 쉽지만 아주 다른 운명의 트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영혼이 가장 원하고 바라는 트랙은 있는데, 그것을 의식적으로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꿈이라는 현상을 통해서 가능태의 존재를 설명한다. 즉, 꿈에서 우리는 전혀 우리가 경험하지도 못했던 장소나 사람에 대한 접촉을 하는데, 이것은 우리의 뇌에 그러한 것들을 다 저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작용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즉 뇌가 다 저장한다기 보다는 무한의 가능성과 시나리오가 있는 가능태라는 것이 있고, 그곳에 우리의 영혼은 언제나 접속이 가능하다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하다고 보는 것이다.꿈 속에서는 마음이 잠을 자고, 마음이 잠을 자는 동안 영혼은 이러한 가능태에 수시로 접속을 한다. 어떤 순간 마음이 잠에서 깰 때 영혼이 경험한 것을 동시에 마음도 경험하는데 그것을 우리가 알아차릴 때 꿈이 기억 되는 것이다. 꿈 속에서는 우리의 의도대로 쉽게 현상들이 변화하는데 활성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우리가 의도한 대로 현실화 된다고 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활성도가 낮기 때문에 우리가 의도한 것들이 현실화 되는데는 일정의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즉 저자는 꿈이나 현실이나 모두 가능태의 여러 가능성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는 동일하며,단지 활성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보고 있다.

3) 마음과 영혼

저자는 간단하게 마음과 영혼이라는 단어로 우리의 정신을 분리했다. 영혼이 이 지구별에 오면서 가장 떨리고 원하는 것들이 뭔지를 느끼는 순수한 상태로 왔는데,마음이 채색 되면서 그러한 영혼의 소리를 못 듣게 노이즈를 생성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영혼은 자기의 길에 대해서는 평온함과 설렘을 느끼지만 그렇지 않은 길에 대해서는 불편함을 느끼는데, 우리의 마음이 이러한 영혼의 감정을 센싱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본다. 마음은 주로 따지고 분석하는 일에 능하고, 사회가 바라고 원하는 기준에 의해서 결정을 하기 때문에 정말로 가슴 뛰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점점 더 없어진다고 저자는 보는 것이다. 영혼이 바라는 의도는 제일 저항이 적은 방향으로 이룩되는데 반해서 (최소저항의법칙) 마음이 바라는 것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한다. 영혼은 무엇이 원하고 바라는 것인지는 알지만 그것이 현실 속에서 사람의 행동으로 귀결되게 알려주지 못하고, 마음은 자기만의 생각과 바라는 점이 있지만 영혼이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없고 힘든 상태로만 간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즉 생각과 감정을 내려놓고 영혼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점에서는 본인이 앞서서 경험하고,또한 시크릿이란 책에서 나온 명제인, ‘Feel Good’ 하면 원하는 것을 끌어당긴다’ 와도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겠다. 즉 영혼과 마음이 일치할 때, 어떤 의도를 만들어 내는데, 그 의도대로 실현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상의 삶에서 참 신기하게도 피하고 싶고, 원하지 않는 것은 꼭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그것은 마음이 피했으면 하는 것과 영혼이 피했으면 하는 것이 일치하는 경우가 참 많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것은 꼭 이뤄진다는 것이다.

4) 펜듈럼의 도입

사실 이 책에서 가장 거부감을 느낀 것은 저자가 도입한 개념인 ‘펜듈럼’ 이다. 사람들의 집단이 무언가를 한 방향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생기기 시작하는 거대한 에너지 바다를 말하는데, 펜듈럼이 일단 생기기 시작하면 자기의 에너지를 키우기 위해서 스스로 사람들이 이 방향으로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서 부추긴다는 개념에서 특히나 더 거부감을 느꼈다. 심리학적으로 이 개념과 유사한 것으로 나는 오히려 ‘집단 에고’ 라는 개념을 가지고 오고 싶다. 한 사람이 분노를 표출할 때, 다른 사람들의 내면에도 분노의 감정이 쉽게 생기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이러한 분노는 상대방의 분노를 에너지 삼아 더 큰 분노로 증폭되고, 이것이 또한 피드백으로 작용해서 상호 분노는 증폭된다. 이러한 것들이 집단적으로 행해질 때, 에너지는 겉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사람들을 광기에 휩싸이게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을 저자는 펜듈럼이라는 개념으로 설명을 했다. 펜듈럼을 저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표현을 했는데, 펜듈럼은 고정화된 생각과 관념, 틀을 개인에서 강요하기 때문에 영혼의 순수한 Desire를 알아차리는 데는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이 사회는 작고, 큰 펜듈럼의 집합체이므로 이러한 펜듈럼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즉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 하는데, 생각과 감정이라는 에고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자기의 참 존재를 관찰하고, 이러한 에고가 자기의 본 모습이 아님을 늘 자각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면 일상적인 펜듈럼의 주파수와 아주 다른 주파수를 발산하는 것이 한 방법인데,크게, 자주 웃는 것도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5) 중요성을 낮춰라

초기 본인의 현실화 기법을 비추어 보았을 때, ‘중요성을 낮춘다’ 는 측면에서 큰 실기를 한 것 같다. 즉 아무리 영혼이 원하고 바라는 것이라도, 그것에 너무나 큰 중요성을 부여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나는 이것을 ‘바라되 집착하지 마라’ 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다. 무언가에 중요성을 부여하면 ‘잉여 포텐셜 에너지’ 가 생성이 되는데, 이 우주는 조화의 법칙(여기서는 에너지 보존법칙) 에 의해서 그러한 잉여 포텐셜 에너지를 상쇄시키기 위한 역의 에너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즉 ‘나는 여자 친구와 결혼하는 삶을 선택한다’ 라는 의도와 ‘나는 여자친구와 반드시, 반드시 결혼해야만 해’ 의 경우에서 후자의 경우에 해당한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 잘 살펴보면 그 내면에 ‘나는 여자친구와 헤어질까봐 두려워’ 라는 전혀 다른 메시지의 주파수가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그런 에너지를 끊임없이 방사를 하기 때문에 그 여자친구는 마음의 불안감 대로 떠나 버리게 되는 것이다. 잉여 포텐셜이 생기지 않도록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기 위해서도 늘 깨어있는 의식으로 마음을 관찰하는 그런 훈련이 필요하다. 늘 평온한 마음으로 깨어있음을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을 해야만 한다.

6) 심상화(슬라이드)에 대해서

영혼이 원하는 가슴 떨리는 것들을 찾았다면, 그것을 선택하고, 또 그것이 선택되어짐을 믿는다. 현재의 운명의 트랙에서 얼마나 떨어진 목표인가에 따라서 현실화 되는 시간은 다를 것이다. 이런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이 이미지화다.이미지화에 대해서는 기존의 현실화 기법의 책들에서 아주 많이 다루었다. 그런데 중요한 몇 가지가 추가된다. 심상화 기법은 최종 목표에 대해서만 우선적으로 실시를 하되, 그 과정에서 떠오르는 단계별 실천방법에 대해서도 분석적으로 따지지 말고, 어떤 과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영혼의 소리를 반드시 들어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심상화를 할 때는 반드시 자기가 그 심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해야만 한다. 예전에 심상화 기법에서 나는 종종 이것을 놓쳤던 것 같다. 즉 원하는 집에 대한 심상화를 한다고 했을 때, 그 집에 대해서만 심상화를 하면 주변에서 그런 집들만 많이 보일 뿐이라는 것이다. 직접 내가 그 집에서 하는 행위들을 상세하게 이미지로 떠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심상화를 할 때도 중요성을 부여하면 역 효과가 나므로, 평온하고 기분 좋은 상태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그것을 이룩하겠다는 걱정이나 마음의 의도없이 영혼이 제시하는 방법을 세밀하게 다시 찾는 것도 중요하며, 심상화를 해서 이미지를 떠 올렸을 때, 영혼의 느낌이 불편하지는 않는지 계속 살펴야 한다. 생소한 기대감으로 영혼이 긴장을 할 수는 있으나 이는 불편함과는 다른 감정이다. 만약 심상화 중에 계속 영혼이 불편하다면 그 이미지나 목표에 대해서는 수정을 해야만 한다. 때로는 꿈꾸고 바라는 것을 못 한다고 했을 때, 영혼의 느낌을 역으로 찾는 것도 한 방법인데, 그것을 못 하게 되었다고 했을 때 영혼의 느낌이 다운된다면 그것이 자기의 영혼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나도 그러했지만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돈의 이미지화’는 전혀 효력이 없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영혼은 단지 숫자의 나열 뿐인 돈에는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 보다는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고 형상화 되는 그런 이미지를 구현해 봐야 영혼의 반응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4권의 책을 읽으면서 펜듈럼의 개념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고, 강하게 원하고 바라며 열망하면서 중요도를 부여하면 반대급부의 에너지가 생성이 되어 이룩되기 힘들다는 명제에서도 쉽게 동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없고 긴장하고 있는 궁사가 손에 힘이 들어가서 과녁을 놓치고, 자신감과 실력이 넘치는 궁사는 오히려 평온하게 활 시위를 놓아 과녁을 맞추듯이 뭔가에 지나치게 중요성을 부여한다는 것은 그것을 놓칠 수도 있다는 자기 암시임을 생각하면 상식 선에서 받아들일 수 있었다. 펜듈럼의 개념도, 사회가 바라는 잣대, 규격화 된 틀 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는 수긍을 할 수도 있겠다. 

이 책은 인간의 의식을 다루는 ‘정신세계사’ 에서 펴낸 책이다. 그런 만큼 기존의 자기계발류의 책들 보다는 인간의 의식을 심도있게 다루며 현실화 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물리학도인 저자의 개성을 잘 살려서 과학의 기반 위에 신성과 영혼에 관한 내용들을 기술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같은 내용들이 계속 반복이 되어서 굳이4권으로 나눌 필요가 있었을 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화 기법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끝까지 책을 다 읽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매력적인 구석도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의식을 다루는 책인 만큼 나 또한 전체적으로 내용들을 다 파악한 뒤에 나의 식대로 기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지체 없이 4권을 빠르게 섭렵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책에서 나온 내용들을 독자들이 수긍했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실천이 아닐까 한다. 나는 이 책에서 그 동안의 심상화를 보다 더 업그레이드 할 만한 정보들을 몇 가지 얻었고, 매일 매일 그것들을 삶에 접목해 볼 생각이다. 그것이 효과가 있다면 그 사례들을 가지고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

필자 소개:

안광호 (khajoh@naver.com) 
안광호 의식경영 연구회 

안광호 박사는 포항공대 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삼성전자에서 5년 동안 통신용 반도체를 개발했습니다. 그중 5제품을 양산하여 국가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세계최초로 CDMA1 Chip Transceiver 를 개발한 경험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지식경제부산하 국가연구소인 ‘전자부품연구원’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며, 국가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기획하고, 선도형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잘산다는 것이 뭘까? 에 대한 순수한 탐구욕을 가지고 있으며, 과학의 바탕위에 인간의 심리와 의식세계를  통합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글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소프트마인드, 비전과리더십], [마음세수, 예문당], [삼성붕괴시나리오, 다산북스], [열다섯 살 꿈의 시크릿, 미래지식], [긍정, 원앤원북스], [나를 행복으로 이끄는 도전, 에이원북스], [6 시그마로 부자아빠 되기, 네모북스], [행복한 사과나무 이야기, 아름다운사회] 가 있으며, [꿈과 성공이 있는 명품인생] 이라는 오디오북을 발간하였습니다. 2007년 헤럴드 경제가 주최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사람’ 20인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