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미래, 잊는 것을 잊었나요?

이론물리학자이자 미래학자며 대중과학 운동가인 미치오 카쿠 박사가 새 책 ‘The future of the mind’를 내 놓고 페이스북 광고를 활발하게 하네요.

“An expansive, illuminating journey through the mind…These new mental frontiers make for captivating reading.” -Publishers Weekly
“Ingenious predictions extrapolated from good research.” -Kirkus Reviews 

아래 연구에 따르면 기억력 좋다는 게 자랑할 일도 아닌 것 같네요. 잊어 버리는 것도 능력에 속합니다. 이 능력이 부족해지면 기억이 오래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 이름들을 잘 기억해내지 못하는 일이 자주 있는데, 이것이 뇌의 노화 때문이 아니라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활동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입니다. 아니 그 자체가 노화라는 얘기일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치매하고도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는 연구가 더 되어야하겠죠.  – 대흠.

 

사진처럼 정확한 기억력은 훌륭한 두뇌로 학습하는 것과 관계가 없을지 모릅니다. 어쩌면 그것은 망각하는 능력이 손실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마 명료하게 기억하는 능력은 그리 신기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의 Scripps 연구소에서 초파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 의해 새로운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들은 흥미로운 초파리들의 학습 방법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어떻게 기억이 형성되고 잊혀지는가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던 생각을 뒤집는 것일 수 있습니다. 초파리들에게 서로 다른 냄새를 맡게 하고 음식과 같은 긍정적인 요소와 전기 충격같은 부정적인 요소를 제공했습니다.

이 과학자들은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인 도파민(dopamine)이 기억을 생성하는데 중요하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도파민이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내거나 잊게하는 작용 모두를 활발하게 조절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는 dCA1 수용체가 활성화되는 반면에 망각 작용은 DAMB 수용체의 활성화에 의해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수동적으로 일어나는 기억력의 저하에 따른 것일지 모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새로운 연구는 잊는 것이 도파민이 간여하는 능동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출처: Did You Forget to Forget? | The Future of the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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