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1)

회사 일로 네덜란드에 출장 나온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계획이 다소 유동적인데 3뤌 25일 까지 있어야 할 것 같군요. 회사 일은 기본적으로 해야 할 만큼은 하지만 오면서 세웠던 몇가지 개인적인 계획들은 혼돈 속에서 허우적 대고 있습니다. 

출장 나오면 늘 그랬지만 자리가 잡힐 때 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죠. 예전에 기수련 할 때는 ‘氣運을 잡는다’란 표현을 썼는데… 그런 표현 속에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아직 感이 잘 안옵니다.

질서를 좀 잡을 생각으로 功을 들여 블로그에 글을 올려 봅니다. 2002년에 영국에 5개월간 머물면서 ‘영국일기‘란 제목으로 글을 써서 양희은님 홈페이지, 느티나무 언덕의 아줌마 게시판에 올렸는데 당시는 글을 읽어 주고 댓글을 달아주는 아줌마들이 큰 힘이 되었으며 영감을 주는 원천이었습니다.
 
여기는 네덜란드 북쪽의 그로닝엔(Groningen)이라는 인구 20만(택시기사 추산) 정도의 도시 입니다. 이곳 날씨는 찌푸린 날이 많고 바람이 불고 비도 좀 오고 주말에 해가 나면서 청명한 하늘을 잠시 볼 수 있었습니다. 기온은 우리 나라 수도권하고 비슷하거나 좀 더 춥거나… 작업장은 시내에서 4-50 킬로 마을과 들판을 지나 가야 합니다. 

네덜란드 일기가 될지 그냥 블로그 포스팅이 될지 …

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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