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세계 전문 출판인 송순현

아래 퍼 담은 글은 오래 전 기사인데, 2013년 11월 현재 송순현 선생은 정신세계사 책 출판일은 하지 않고 명상/힐링 전문 서비스 비지니스인 정신세계원을 새롭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정신세계원 대표 송순현

 

 

 

 

 


정신세계 전문 출판인 송순현

출판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다. 이것저것 안가리고 모든 분야를 다 취급하는 종합출판이 있는가 하면 학습지만 다루는 학습출판도 있다. 그중에서도 정신세계 쪽으로 한우물만 파온 전문출판인이 있다.

송순현송순현(50). 출판사 정신세계사, 책방 정신세계, 심신수련 전문 문화센터 정신세계원, 월간 정신세계 등 정신세계사라는 이름이 붙은 4개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 겸 원장님이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 개인적으로 정신세계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대학시절부터 인간과 세상에 대한 탐구심이 깊었다. 마인드 컨트롤을 접하면서 외국 자료들을 많이 보았다.

당시 외국에선 이쪽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다. 뉴에이지 문화 현상이 이미 활발히 일어나고 출판·명상 수련이 많이 보급되었다. 거기서 착안하여 84년 국내 처음으로 명상관련 전문 출판사를 설립했다. 가진 돈이 없어 빚으로 시작했다.

출판사 오픈 초기에 실명 선도소설 ‘단’ 을 출간하였다. 50만부나 팔려 나가는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자금운용에 숨통이 텄다. 그다음에 ‘성자가 된 청소부’ 를 펴냈다. 이책은 무려 80만부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이후로도 베스트셀러를 10여종 이상 냈다. 모두 명상, 도, 수련 등 자신이 취급하고 있는 분야 책이었다. 꾸준히 한우물만 파왔다. 총체적으로 불황의 늪에 빠져 있는 현재는 독자들의 관심이 오히려 이쪽으로 많이 쏠려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실명 구도소설 ‘해인의 비밀’ 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 초능력, 도, 깨달음, 신명현상의 실제 체험을 다룬 책이다. 흥미와 잠재능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요즘 추세에 맞는 책이라서 그런지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전문분야 출판사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저자들이 완전원고를 들고 책을 내달라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원고가 들어오면 정신세계의 성격에 맞는지 여부와 내용의 충실도 및 사업성 등을 꼼꼼이 따져본 후 출판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아무리 치밀하게 검토 분석하고 출판을 해도 예상이 크게 빗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4개회사의 전체직원은 20명. 앞으로 사업이 잘되면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다. 그는 실무까지 직접 관장한다. 사원들을 간섭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업무가 잘 돌아가도록 협조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한다.

정신세계원은 종합 심신수련 센터로서 93년 개원한 이후로 다양한 강좌와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분야 시청각 교재도 개발해 낸다.

2000년 1월 창간한 월간 정신세계는 명상과 수행, 기, 신과학, 대체의학, 생태문명, 은비학, 외계문명 등을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 비원옆에 있는 원서빌딩 지하 1층에 4개사가 모두 들어있다. 책방 정신세계는 이곳 말고도 광화문점을 비롯하여 전국에 8개의 체인점이 있다.

책방 정신세계의 판매 진열대에 놓인 책의 분류코드를 보는 순간 일반 서점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다. 겨레 밝히는 책, 영혼의 스승들, 수행의 시대, 새로운 세계의 열림, 별과 사람 총서 등으로 분류해서 정리해 좋았다.

겨레 밝히는 책이라는 이름이 적힌 코너에 들어가 보자. 단, 다물, 한단고기, 맥이, 대동이, 백두산족에게 고함 등 책이 진열돼 있다. 이름만 들어도 정신세계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든다.

송사장의 취미는 산책과 영화감상. 하지만 요즘은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마음놓고 즐길 여유가 없다.

대학시절 지금의 아내(정보영·45)를 만났다. 군대 제대후 복학생으로 다니다가 3학년때 처음만나 캠퍼스 커플로 사귀다가 결혼했다. 3학년 당시 아내는 서울대 국악과 졸업반이었다. 아들만 둘. 큰아들은 대학생으로 캐나다에 유학가 있고 둘째는 올해 대학시험을 치른다.

인터넷 정신세계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주소는 www.mindvision.org. 아직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스스로 평가한다.

“지금까지 해온 것을 바탕으로 더욱 기반을 다지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1세기는 이제 정신문명의 시대가 되리라는 전망을 가지고 거기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어한다. 앞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를 종합해서 인터넷 포탈사이트로 만드는 것이 그의 사업청사진이다.

머지 않아 인터넷 정신세계에 들어가면 출판사 정신세계, 책방 정신세계, 정신세계원, 월간 정신세계를 한꺼번에 만날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칸/김명수기자 mskim@kyunghyang.com>

출처 : [클릭 이사람] (112) 정신세계 전문 출판인 송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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