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석

1988년 실바 마인드 콘트롤 기초 과정을 들을 때 강의하신 분이다.
지금 살아 계신지 모르겠다.

강의중 말씀하시길, 신부 생활을 했는데 해마다 병이 들어 입원을 하곤 했다고 한다.
해마다 병치레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는데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이다.

신도들은 나한테 와서 “오늘 강론이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말하는데
정작 나는 내 강론이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나도 제대로 모르는 말들을 강론에서 하다보니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여 생긴 심리적 부담이 병을 앓게한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신부직을 그만두고 미국에 가서 호세 실바 박사에게 마인드 콘트롤을 배우게 되었고
그 이후로 병치레를 하지 않았다고 하신다.

참 솔직한 분으로 지금까지 기억 속에 선명히 자리잡고 있는 분이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확인 안되는 정보들이 걸려 나오는데
아래 주기도문 염송이 아마도 그 분의 글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대흠.

主 祈禱文 念誦

<主 祈禱文 念誦을 왜 하나?>

<하늘에 계신> 하지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라고 하지마라
아들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고 하지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하지마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고 하지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하지마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두려고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라고 하지마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하지마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라 하지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하지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어느 성당 벽에 쓰여 있는 주 기도문 퍼옴
하늘 초    봉 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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